태국거주 vs 한국거주 무엇이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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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거주 vs 한국거주 무엇이 나을까요?

깡샘 27 925

아래 태국으로 이민을 생각중인 분의 글을 읽으니... 참 남일 같지 않습니다.

 저는 당연히 한국보다는 태국이 낫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누가 한국과 태국중 어디서 살거냐? 라고 물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태국에서 살아야지' 라고 말했는데,,,, 태국에 살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답변을 보니, 태국보다는 한국이 낫다라는 의견이 훨신 많아서,, 갑자기 혼란스럽습니다. ㅠㅠ 

 

태국인 남편과 저는 지금 호주에 거주중이고, 이제 두달 후면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남편은 태국에서도 호텔 쉐프로 있었고, 이곳 호주에서도 호텔 쉐프로 근무를 3년간 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유치원 교사였고, 아마도 다시 한국으로 간다면 영어교사나, 유치원 교사로 다시 복직을 할 것 같습니다. 남편은 한국에 있다면 어느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 일하겠지요?

남편은 한국에서 살수 있다면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하는데,,, 저는 남편을 한국에 거친 사회에 몸을 담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합니다. 요리계는 특히 심하다고 해서 더욱 그렇습니다. 호주야 워낙 고용주 보다 일하는 직원들의 복지가 잘 되어 있어서 일하는 데에 있어서는 '신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그렇지 않겠죠?! 우리 남편은 한국도 그럴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남편이 한국어를 어느정도 해서,,, 정치 얘기나, 문화유산 이야기 아니면 거의 알아듣고 이야기 하는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일터에서 함께 일을 하려면 소통에 문제가 없어야 할 터인데.. 그런 것도 굉장히 염려 스러운 부분입니다. (욕만 먹고 오는 건 아닐지 싶어서 .. ㅠ)

드리고 둘째는 아이의 교육 문제 인데, 한국에 있다면 그 빡빡한 교육 과정을 아이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은 마음입니다. 제가 공부를 안좋아해서 .. ㅋㅋ 아이도 그렇게 학습을 강요하고 싶지 않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한국에 있다면 그렇게 되지 않겠죠. 그래서 한국 보다는 조금 태국이 아이에게 있어 학습을 강요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 그런 마음인데,,, 태국 교육이 어떤지 아직 잘 몰라서.. 

 

그래서 저는 태국에서 살자고 하고, 남편은 계속 생각 중인 것 같습니다. 

태국에 있다면 아주 작은 레스토랑을 해도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하자고 하는 편인데,, 

갑자기 아래의 글을 읽으니... 대부분의 선배님 들이 한국이 낫다고 해서 ㅠㅠ 혼란스럽습니다. 

 

그래도.. 태국이 낫...겠..죠? !!

 

 

 

 

 

27 Comments
나락 푸차이 2018.02.22 17:47  
제 생각은 태국보다, 한국이나 호주가 좋을듯 합니다. 태국에서 남편분이 호텔근무하더라도 근무조건이 태국인이라는게, 아님 식당운영이 그렇게 충분하게 소득이 있을까 생각듭니다. 차라리, 요즘 한국에 태국식당도 많고 TV를 보면 많은 외국인셰프가 많던데요. 자녀분들 교육은 부모님의 의지겠지만, 태국도 국제학교 및 사립학교도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글쓰신 분의 정말 기대하지 않고 태국식으로 살수 있다면 태국도 좋을듯 합니다. 암튼 좋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여사모 2018.02.22 18:25  
부부중 남편의 나라에서 사는게 기본은 갑니다
먼저 결정하셔야 할게 아이들을 어느나라 사람으로 키울까 입니다
자연의 2018.02.22 19:23  
뭘 걱정하세요
살아보고 결정 하시면되죠 ㅎㅎ
다 일장일단이 있고 사람마다 상황과
성향이 다틀리니 호불호가 있는것이죠
앨리즈맘 2018.02.22 19:25  
한국이요  돈은 한국에서 벌어  쓰는건  태국이요
이열리 2018.02.22 19:59  
한국과 태국에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3년 일했으면 영주권이미 받았을텐데요......
거기서 일하시고 아이들 교육도 거기서 하시길.
대한민국 지옥이고 도움될거 없고 있는돈 쓰게 만들고 태국은 망하게 하는 구조라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울산울주 2018.02.23 00:00  
ㅎㅎㅎ
의견들이 분분하네요

아이들이 미래에 벌어먹기는
태국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정치상황이 휴화산이라서리)

그런데 불확실한 미래를 기대하고
올인하기도 쉽지는 않겠죠

딱 현재만 본다면...
저는 99 도 아니고 100 % 한국에서 삽니다
이사로 2018.02.23 03:01  
현재 미국 거주 12년차이지만, 태국에 한표입니다.!!  저희는 둘째(늦둥이) 대학 입학후에 한국 아니면 태국으로 옮기려 계획중인데 ......한번 외국에 살아보면 한국에 다시 살기 힘들겁니다.!!
여사모 2018.02.23 18:27  
이의견에 전적으로 공감 합니다
아이폰갤럭시 2018.02.23 06:28  
남편이 경력도 되고 한국어도 유창하다면 한국에서 사는데도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반 동남아 근로자와 다른 입장이나 직장에서의 처우도 나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구요
교육부분은 태국도 한국만큼 치열합니다
국제학교를 다니면 그나마 덜하지만 태국수입비교 학비가 만만치가 않을겁니다.
태국 학교는 초딩1학년도 아침 8시까지 학교가서 4시쯤 끝나요 생각보다 빡셉니다
방과후에 과외하고 중고생부터는 입시과외 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물론 부모의 선택이죠
지금 호주의 생활이 나쁘지 않다면 호주에 있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한과 태국을 선택하라면 두분다 일할 기회가 있고 임금이 높은 한국입니다
앨리즈맘 2018.02.25 12:45  
자세한 설명 저도 동의합니다 교육열 태국도 장난아닙니다  프랑스라고 과외가 없는것도 아니고 비싼 사립이 없는것이 아니듯  태국도 ㅜㅜ글쓴이 분도 일하시고  해서 바짝 자금 마련후
9011 2018.02.25 15:51  
호주에서 사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교육면에서도 그렇고 복지 부분에서도 한국이나 태국을 따라올 수 없을 것 같아요
저도 태국에서 몇 년 살았는데 일하기엔 아무래도 태국은 좀 힘든 것 같아요ㅠㅠ
Awesome욱 2018.02.25 22:45  
전... 호주는 가보지 않아서
태국 한국만 놓고본다면
전 태국이 좋을거같아요^^
특별한삶 2018.02.27 19:38  
호주가 낫지 않을까요? 어느정도 키우고 어느정도 모은다음에 다시 생각해보는게
서승 2018.02.28 13:48  
태국인 쉐프남편과 한국여자분 그리고 자녀분 .
여러가지 고려 요소가 있겠습니다만 무조건 태국이나 한국 둘중에 고려를 해야 한다면
남편의 고국인 태국을 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제적인 능력이 된다는 가정하에
아이들은 국제학교 , 남편분은 호텔 조리쪽 혹은 개인 식당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쿤츠아라이 2018.03.01 13:19  
한국의 외국인 특히 동남아출신자들에 대한 편견이나 냉대가 어느정도 존재하므로 비추입니다.
또한 한국에서 창업한다면 인테리어비용도 상당하고요.
태국이 그런면에서는 더 낫죠.
음식장사또한 위생관리만 철저하다면 손님이 끊기지는 않을겁니다.
위에 국제학교 얘기가 나왔는데 다들 국제학교만 있다고 생각하지마시길 바랍니다.
태국에도 공립학교 외에 유명사립학교가 있고, 해외자매학교랑 결연되어 있어서
성적우수자는 해외로 학교에서 유학을 무료로 보내줍니다. (물론 체류비는 개인부담)
jjjay 2018.03.02 17:26  
이곳 저곳 다니다가 보면 늘 듣는 말들이 있습니다.
"아니 선진국이 머 이래...전화도 불편하고 전철도 불편하고 더럽고......"    등등..
실제로 선진국 중심이라 생각되는 뉴욕에 한복판에서 , 런던에 지하철에서 한껏 들뜬맘을
가졌다가 ... 좁고 비좁고 더러운 지하철에 ...  안터지는 와이파이 전화에...ㅋㅋ
맘 고생 몸 고생하다가 한국에 돌아와서는 역시 한국이 제일이야...하시는분들이 많지요.

좁은 소견입니다만은...어디가 어떻게 더 낳다는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속하는 문제같
아요.
쥐구멍같은 지하철 큐브를 이용하고 음식은 비싸고 맛없고 날씨는 4시면 깜깜한 밤인(요새 날씨
와 일조가..ㅠㅠ)  런던에서 하나도 좋은것 같지 않지만, 저에게는 사람들의 썰렁한 농담과 웃음
이 너무좋아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구요.
쥐가 고양이 만하고 오줌냄새나는 뉴욕의 지하철에서는 냄새 피해서 나온 지하철 구멍에서 만난
마이클더글러스가 빨간 츄리닝 입고 아이 바구니를 밀고 가는 모습에 피식거리며 기분좋았던 좋
은 기억이  있었구요. (아마 그때 마이클더글러스가 나온영화 무언가 재밌게 봤었어서 좋은 기억
이 남았나 봅니다..)

어째든 각자의 생활의 중심의 추가 어디있냐에 있어서 그나라가 나에게 좋은나라인지 어려운
나라인지가 정해질것 같네요...ㅎㅎ
인종에대한 편견이나 냉대는 오히려 다른나라에서는 걍 그런가 부다 할때가 많은데
같은 말을 쓰고 비슷한 얼굴을 하신분들이 학벌 혈연 지연 등등을 따질때는 오히려 무척 견디기
힘들더군요. ㅎㅎㅎ
그것이 저에 한계인것 같습니다.....
그런면으로 보면 무척이나 살고싶은 나라중에 태국이 들어가더군요(방콬은 아니구요.)....ㅎㅎ
말씀하신분의 개인 선호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틀려질 것 같아요....
제임제임 2018.03.06 06:44  
저도 지금 해외 거주 중입니다~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론 한국 만큼 살기 좋은 곳은 없다고 보지만서도 한국에서 일은 하고 싶지않네요 ㅎㅎ 그래서 되도록 자주 한국으로 휴가 나가려고 합니다
다좋다 2018.03.06 11:26  
고민하시는것보다 일단 지르고 보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겪어보고 판단하는게 제일이죠!
샤이닝55 2018.03.11 13:15  
찬타부리 도심을 걷다가 구몬학원?을 두군데 봤어요.
그때 생각이 문득나네요.
찟쌈늑 2018.03.13 16:30  
한국이던 어디든 잘 사는사람은 아무데나 가도 잘 삽니다 여기서 한국에서 못사는 사람은 어딜가도 못살죠 어딜가든 무조건 주변탓.
하얀물결 2018.03.13 18:30  
어디서 사시던 본인이 직접 그 나라에서 조금이라도 살아보고 판단하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저는 현제 라오스에 살고있습니다.  개인 취향이 다르듯이 한국보다는 저는 라오스가 살기 좋네요.
하지만 바다가 없음으로해서 좋아 하는 해산물이 거의 없다는것에 시간이 지날수록 태국과 베트남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만 커가네요.남들의말이 중요치 않습니다. 본인이 직접 잠시라도 살아보고 결정하시는것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오지명니화1 2018.03.14 16:50  
남편분이 한국에서 의사소통이나 문화 정서를 이해하는데 시간 걸릴꺼라 생각되여
이건 편견이지만여 .. 그래도 생각은 태국보단 한국에서 자리잡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왜냐면 인건비라던가 .. 주변 환경도 태국보단 한국이 낳다 판단되여 ㅎ
5zzang 2018.03.15 13:15  
글쎄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죠. 한국에서 남편분이 취직하시기란 정말 힘드실겁니다. 취직을 한다고 해도 급여가 한국 생활비및 물가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인지도 의문일테구요. 저또한 태국인 와이프를 두어 결혼 후 한국에서 약 1년을 같이 살았지만, 그 당시 월 수입 약 550만원 정도, 자가집에서 지냈지만, 그리 여유로운 편은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수입의 50%이상을 저축하는 편이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제가 알기론 직장(고용인)으로 생활하면서 제나이(당시 나이 33)에 급여 550만원이 작은 돈은 아닌것으로 압니다.
현재 저는 태국에서 1년정도 거주중입니다. 급여는 워낙 세금이 많이 나가, 한국에서 버는 급여보다는 좀 적네요.
하지만, 월세 38,000바트집에 급여의 약 30% 정도를 저축하면서 사는데 별 무리는 없습니다.
남편분이 호텔급 수 쉐프라면 태국에서 버는 급여가 그리 낮지는 않을 듯 하네요. 그리고 역시 기타 생활비는 확실히 태국이 한국보다 싸구요.
저는 한국보다는 태국을 추천드립니다.
박데레사 2018.03.18 22:19  
저는  태국에  한표!
irasia 2018.03.22 08:15  
저도 후에는 이민 가서 살고픈데 현실은 많이 다를수 있겠죠? 몇달정도 살아보고 결정할 여유가 있다면 그렇게 해보고 싶어요~
junka 2018.03.29 06:43  
살아 보고 좋은 곳에서 사는게 어떨까요 ㅋㅋ 한국에선 많이 살아보셨으니 이번엔 태국에서~
너굴대장 2018.08.08 23:49  
동남아 쉐프가 한국 레스토랑에서 한국인 직원 밑에 일한다구요,,,,
90%이상 못 버팁니다,,,
군대만큼 빡신 서열 문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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