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수학의 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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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수학의 고수들이다

sarnia 17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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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방이 잠겨있는 동안 일어났던 일 중에 가장 놀라운 뉴스 하나만 들라면,, 그건 단연 Undine Marine Industries 장병수 기술이사가 내뱉은 폭탄선언이다. 장병수 기술이사는 지금까지 언딘을 대표해서 기자회견을 도맡아 했던 인물이다말을 조리있게 잘해서 내가 장구라라는 별명을 붙여줬었다

 

그 사람이 연 이틀간 JTBC에 출연하여 경악할 이야기들을 쏟아놓았다.  “사고 당일 밤 열 한 시 삼십 분까지 승객들이 배 안에 갇혀있는 줄 몰랐다는 것이다


그 날따라 런치를 오피스로 가져와 JTBC 뉴스를 시청하면서 점심을 먹었는데,, 하마터면 포크를 바닥에 떨어뜨릴 뻔 했다. 그의 말을 듣는 순간 저 작은 회사의 임원이 박근혜 정권을 상대로 비수를 휘두르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까지 나는 이런 추리를 해 왔었다.


천안함 사건에 관한 고급정보를 틀어쥐고있는 언딘에게 구난구호 (구호구난이 아니라) 주도권을 부여하기위해,,,구조 첫 날 민간잠수사들도 막아주고, 현대중공업 바지선도 막아주고해군참모총장의 수상구조함 출동도 취소시켜주고, 심지어 당장 투입할 수 있는 전천후 구조장비로 중무장한 잠수전문특수요원들을 포함해서, 미해군과 해병대 병력 3 천 명이 승선하고 있는 USS 본험 리처드함도 멀리 따돌리고, 그 배에서 긴급발진한 구명보트 탑재 헬기들도 쫓아버리고, 그랬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언딘도 따돌림을 당했다?


300 명이 넘는 승객들이 배에 갇힌 채 수장됐는데 그 사실을 현장의 해경만 즉시 알았고,  언론은 세 시간 반 후인 오후 2 시 경에 알았고, 대통령은 여섯 시간 반 후인 오후 다섯 시에 알았는데, 사고관할기관인 현장의 해경이 구난구호 (해경의 당초주장은 구호) 를 독점 배타적으로 위탁한 민간업체 언딘은 침몰 열 세 시간이 지난 밤 열 한 시 삼십 분에야 알았다는 것이다.   


장병수 기술이사라는 사람이 설명한 경위는 이렇다.


자기 회사의 실무팀이 현장에 도착한 지 무려 아홉 시간 반이 지난 밤 열 한 시 삼십 분이 되어서야 해경책임자가 자기에게  실은 바닷속에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공식 리포트를 해 줬단다. 그리고는 아무런 행동요청을 하지 않아자기가 오히려 하도 답답해서 해경책임자에게 , 혹시 뭐 도와드릴 일은 없을까요?” 하고 물으니까 그럼 저 배에 에어포켓이 있는 것 같으니까 공기를 주입할 준비나 해 달라고 하여 72 시간에 걸처 장비를 수집하는 등 그와 관련된 일을 했고, 첫 날은 구조활동 승인이 나지 않아 다음 날 아침 일곱 시가 넘어서야 첫 입수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누가봐도,, 사태가 너무 위중하다보니까 서로 살아남기 위한 내부균열이 벌어지고 있는 게 분명하다. 사건에 조금이라도 관련됐던 자들이 혼비백산해서 대재앙을 직감한 쥐떼처럼 사방팔방으로 도주를 시작한 것이다.  범인들은 해경 해수부를 포함한 일부 정부조직과 청해진해운의 사주 및 경영진을 망라한 다중조직이다. 사건의 성격 또한 다중적이다.


일본의 해상사고전문가가,, 범인들이 주도면밀하게 설계된 수학적 부비트랩을 이용해서 세월호를 고의적으로 침몰시켰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물론 그는 수학적 부비트랩이란 말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이건 싸르니아가 그의 해석을 종합해서 이해한 결론이다)


밸러스트 탱크의 4 분의 3 을 비우고, 대신 적재적량의 4 배에 달하는 화물을 실어 무게중심을 비가시적으로 (, 눈에 보이지 않게올린 상태에서 가변적 평형수 역할을 하는 연료와 생활용수가 점점 줄어들어 복원력 작동의 임계점을 넘는 지점에 다다르면 배가 회복할 수 없는 균형상실을 초래하게 되는데 청해진해운은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도 배를 출항시켰다는 것이다.


그 임계점을 넘는 지점이 군산 앞바다 였으며 실제로 이 지점부터 배의 균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은 여러 승객이나 승무원들이 증언한 바 있다. 선원들이 (선장 또는 일등항해사) 고의로 AIS 를 처음으로 OFF 했던 지점도 군산 앞바다였다. 이 지점에서부터 세월호는 좌우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 복원력을 상실했고 조류저항이 심한 맹골수도에서 예정된 최후를 맞은 것이다


물론 아직 추리에 불과하다. 검증이 필요한 이야기다, 


어쨌든,,,  언딘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서,,,,,, 


세월호 참사 시나리오가 일본이나 유럽미주국가에서 벌어졌고, 그로부터 40 일 쯤이 지난 시점에서, 스캔달의 중심에 있었던 어느 구난전문 민간회사가  느닷없이 저런 폭탄선언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두 말할 것도 없이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을 것이다적어도,,, !! 마치 모든 것이 지난 일인 듯 한가롭게 지방선거 이야기에 몰두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유병언만이 문제가 아니라,, 아직 동기와 목적이 판명되지 않은 조직범죄에 해경이 관련되어 있다는 결정적인 정황증거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들 스스로 공개한 최초 출동화면즉 해경 제 123 정과 그 경비정에서 발진한 고속구명정의 초기활동에서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딴 건 다 그만두고,, 선장의 팬티차림 틸출소동’ 은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 1987 년 1 월 박처원 치안본부 5 차장의 실언만큼이나  어설픈 연기였다. 선장이 팬티차림으로 탈출해야 할만큼 급박한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는 게 자기들이 찍은 동영상으로 탄로가 나 버린 것이다.   


해경을 해체해서 인적증거를 인멸하기 전에,, 해경조직에 대해서도 증거보존신청을 해야 할 것 같다


와타나베 유타카 도쿄해양대 교수는 본인이 의혹을 제기한 이 문제에 대해 세월호 제원과 화물량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수집해서 좀 더 자세하게 수학적 증명을 해 주었으면 한다. 가능성이 압도적이긴 하지만 증명을 완료할 때까지는 사실로 확정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탈출직후 자살을 시도 했던 어느 기관사가 갑자기 생각난다. 그러고보니 왜 이 사람 이야기가 그 후 한 줄도 안 나오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그는 왜 자살을 할 생각을 했을까운항승무원도 아닌 기관사가 단지 승무원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자살을 시도했을까? 분명히 뭔가 더 위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다른 증거들이 사실로 확정되기 전 까지  싸르니아는,,,,,, 


세월호 참사의 최초 원인만큼은!!! 일단 사고로 믿고 있으려고 한다



17 Comments
참새하루 2014.05.31 17:16  
음악 만큼 슬픈 글입니다
만약 진실이라면....
Robbine 2014.05.31 20:09  
저번 글 부터 잘 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harbor 2014.05.31 21:40  
(운영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사유:비아냥)
alexa 2014.05.31 23:18  
(운영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사유:비아냥)
學而時習之 2014.06.01 00:54  
하꼬방에서 벤또 먹는 나도 대한민국에 관심많은데...

참 별거로 다 트집 잡으시네...

월남쌈보고 초밥이라 우기는 분 같으셔...

댓글 달지마요...여기 안들어올꺼니까..

욕 할려면 달아놓고...
겔라 2014.06.01 16:31  
글잘읽었읍니다  진실을말하는사람도있군요 감사합니다
후니니 2014.06.01 20:27  
그동안 많은 파편화된 의문점들이 들어날때마다
애써 맞추어 보아도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고

헤어나올 수 없는 혼돈의 깊은 수렁에서
허우적 될 뿐이네요

진실의 고리가 곳곳에서 끊어져 해석이 되질않으니
난무하는 추론과 믿을 수 없는 소설같은 가설들이


진실이 비운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 모든 의문의 고리를 이어줄

로제타스톤같은 극적인 진실이 나올 것을 믿습니다
누군가의 진실된 입을 기대하며 조지오웰이 말한 한구절로
그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속임수가 많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면
                        진실을 말하는 자체가 혁명이다"
양반 2014.06.01 22:40  
너무 멀지않은 날에 위와같은 의문들이 밝혀졌으면 합니다.
의문들이 밝혀져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사람들이 엄정한 책임을 지기를 바랍니다.

그것에 대한 첫번째 발걸음이 이번 6월4일 지방선거에서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
빠이깐마이 2014.06.02 13:06  
글을 다 읽은 시점에서 우연히 음악마져도 끝나 버렸네요..
순간 잠시의 정적과 함께 머리가 핑~도는 느낌..

제발...그런 이유가 아니길 바래봅니다..
그저..사고일뿐인..
후..
jindalrea 2014.06.02 14:57  
아프네요.. 그래도 진실이 어떤 흉악한 괴물의 모습이든, 아니면 무능의 민낯이든..철저히 진상이 규명되어야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이를 위한 관심을 놓지 않겠습니다.
콩콩1 2014.06.03 15:11  
모두 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려 하지만,

난 일단 드러난 정황을 바탕으로 내가 아는 상식에서만 판단하려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

참 이 '싸르니아'라는 분은 자기 논리와 사고 방식에 너무 깊게 빠져있어서 도저히 헤어나올

길이 안보이는 답답한 사람같이 보인다! 저렇게 스스로를 괴롭히고 싶을까?

작은 의심 하나로 전체를 미루어 짐작하는 것은 '장님'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코끼리 전체를

그려내고서는 그것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다른 분들이라도 좀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 볼 것이지 자신이 생각하는 쪽과 비슷하면

분별력없이 받아들이는 객관성이 결여된 모습이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싸르니아'같은 분들이야 말로 정말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사람인 듯 싶다!
마린어른 2014.07.04 21:59  
ㅎㅎㅎㅎㅎㅎㅎ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혹시 "끼리끼리"의 사전적인 의미와 님의 생각하시는 의미가  같습니까? 다릅니까?
콩콩1 2014.07.09 11:02  
네이버국어사전에 찾아보니  '끼리끼리[부사] : 여럿이 무리를 지어 따로따로'라고 되어 있네요!

제가 생각한 것과 100%로 똑같은데요!
여우야여우야 2014.06.03 17:25  

콩콩1 2014.06.03 21:44  
보고 실은 것만 보는 거지요! 자신들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만 생각하고 거기에 맞게 말을 만들어

내는거구요!

그건 모든 사람들이 대개 그럴 겁니다! 나도 그럴테지만요! 근데 이 '사르니아'란 분은 그런 간단한

진리조차 모르고 자신이 보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게 진실이라는 확고한 독선과 아집에 차서 그 독

선과 아집을 뒷받쳐 줄 만한 조각들을 찾아내어서 그것으로 전체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만족해 하

는 거지요! 최소한 이 작은 내용이 전체 진실을 확실히 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자기 의심'도 해 볼 줄

모르는 사람인 거 같습니다!  이 사람에게

아마 위 유상석기자는 가짜 기자일것이라는 의심부터 시작해서, 설령 진짜 기자라면 조,중,동 기자

정도로 왜곡하려고 하든지, 아니면 위 그림 파일에서 뭔가 조작의 냄새가 난다는 둥의 논리 전개가

충분히 가능한 사람일 겁니다. ㅋㅋ
마린어른 2014.07.04 22:02  
갑자기 미국 드라마 멘탈리스트가 보고싶어 지네요!
콩콩1 2014.07.09 11:03  
그 드라마는 어떤 내용입니까?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