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당장이라도 박을 청와대에서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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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당장이라도 박을 청와대에서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

sarnia 14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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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르니아는 작년 7 월 1 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 (현재는 대통령 직무정지)이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당시 유승민 원내대표를 표적으로 삼은 16 분 분량의 모두발언 장면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쓴 글이지만, 요즘 나오는 변기, 수도꼭지, 매트리스 등과 관련된 사실확인 폭로를 접하면 그의 중심질환은 역시 강박장애 (Obsessive Compulssive Disorder) 일 가능성이 높다. 

 

줄여서 OCD 라고 부르는 이 질환을 이해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미국 정신의학협회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 펴내는 정신질환증상 및 통계편람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 에 나와있는 이 질환에 대한 항목을 자세히 읽어보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영화 'As good as it gets' 를 보는 것이다.  


싸르니아는 두 번 째 방법을 추천한다. 


이 영화의 한국어 번역 제목은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다. 1997 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초반에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비슷한 시기에 초대형 블록버스터 '타이타닉'이 함께 개봉됐기 때문이다. 


싸르니아가 영화 매니아도 아니고 좋은 영화를 구별할 줄 아는 전문가도 아니지만 관람한 지 20 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이 영화를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명작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 잭 니콜슨이 분한 작가 맬빈 유달도 지금 한국의 대통령 직무정지 박근혜 씨가 앓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어로 강박정신장애라고 해석하는 이 질환의 특징 중 하나가 결벽강박증세이다. 


환자마다 강박증세 대상은 다르다. 이 영화에서 맬빈 유달의 강박증세 대상은 손의 청결 유지와 포크, 나이프, 선 밟지 않기, 낯 가리기 등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박근혜 대통령 직무정지의 증세 대상은 변기, 수도꼭지, 매트리스 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가장 강력한 대상이 변기 인 것으로 판단된다. 


잠깐 쉬어가는 장소의 변기까지 모조리 뜯어서 교체한 사실로 추정해 볼 때 박근혜 대통령 직무정지의 변기에 대한 집착은 광적일 정도로 집요해서 상담치료가 아닌 장기간 보호감호 치료가 요망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변기집착이 남이 쓰는 변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변기공주 증후군인지, 아니면 토토, 아메리칸 스탠다드, 또는 맨스필드 등 특정 브랜드에 집착하는 브랜드 강박증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무튼 한국은 이른바 개뚱딴지같은 '대통령 변기사태'로 말미암아 별로 막대한 액수는 아니지만 국민혈세를 쓸데없이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을 뿐 아니라 국제적인 개망신을 겹으로 당하고 있는 중이다. . 


영화에서 주인공 맬빈 유달을 변화시킨 치료사는 의사가 아니었다. 영어철자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싱글맘 웨이트리스와 한 마리의 개가 맬빈의 마음을 녹인 주인공들이었다. 더구나 그 개는 맬빈이 끔찍이도 싫어했던 동성애자 이웃 화가가 기르는 밉살스런 개 였다. 


맬빈은 난생 처음으로 자기에게 '관심'을 보여준 이 웨이트리스와 이웃의 개에게 역시 난생 처음으로 비슷한 관심을 보이고 배려의 미덕을 발휘함으로써 얼어붙은 마음에 금을 내기 시작했다.  


청와대 관저에는 개가 한 마리도 아니고 두 마리가 있는데도 박근혜 씨는 맬빈 씨와는 달리 증상이 호전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호전될 기미가 보이기는 커녕 강박결벽증과 분노조절장애 합병증 증세가 나타나고 있는지 5 천 만 국민을 상대로 '한 판 제대로 뜨자'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촛불집회가 예정되어 있는 전일이나 전전일마다 담화문이라든가 헌재 답변서에다가 부아를 돋구는 도발적 언사를 일부러 써 넣는 이유는 마치 "괘씸한 국민들아, 더 많이 길거리에 나와 추운데서 덜덜 떨어라" 하는 심보를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밖에는 달리 해석할 도리가 없다. 


싸르니아가 보기에 박근혜 대통령 직무정지가 청와대에서 나오기를 결사적으로 거부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변기이고 나머지 이유는 수도꼭지와 매트리스, 그리고 실내 조명 같다. 


이런 상황에서 국조위나 특검이 멋도 모르고 함부로 들어가서 강제 조사나 수사를 시도하면 지난 번 글에서 우려했듯이 날아오는 비행물체에 얻어맞는 봉변을 당하기 십상이다. 


이와 관련해 어제 대통령 주치의였던 이병석 씨와 서창석 씨가 중요한 힌트 발언을 했다. 두 사람 다 자기가 '정신질환에는 전문적 지식이 없으므로 박 대통령의 정신질환여부에 대해 답변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요지의 답변을 한 것이다. 


형식적으로라도 정신질환 의문을 강하게 일축하지 않고 이런 애매한 답변을 한 행간에는 자기들의 전공과목으론 파악할 수 없는 문제를 환자가 보유하고 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봐야 한다. 


먼저 의료전문가를 들여보내 어떤 아이템이 박근혜 대통령 직무정지의 강박증세 주요대상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탄핵판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환 의심자와 흉금을 터 놓고 대화하는 진솔한 상담이 문제를 더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다. 


싸르니아가 확언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서울 구치소 독거실에 본인이 원하는 변기와 수도꼭지를 설치해 준다고 교정당국이 약속하면 청와대를 순순히 자기 발로 걸어나올지도 모르겠다. 다만 변기와 수도꼭지 교체 예산은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 씨 본인 자비로 부담해야 할 것이다.                  

 

 

 

14 Comments
kairtech 2016.12.18 14:12  
쓰잘데기없는 농담은 가까운 친구간에합시다
대민방에  이런글이 어울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참 국격이란단어에 곤혹스럽기까지하네요
다까발리자니 전세계에 가십기사로 전락할만한
쪽팔리는일이 한두개가아니다보니 이젠 그만 헌재가 빨리 판결을 내주기를 바랄뿐이라오
사이비언론이나 찌라시 생산업소에서 마이 하다보니  전국민이 말 그대로 쪽스러워 기사읽기도 겁나네요  이젠 웬만한건 뉴스감도아니니 원 ,,,,
sarnia 2016.12.18 14:19  
농담?
이렇게 길고 진지한 농담하는 사람 본 적 있나요?
kairtech 2016.12.18 14:30  
농담이면 농담이고 아니라시면 아닐거고
뭐 그러네요
진지하고 긴게 농담인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요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천억맨 2016.12.19 04:31  
쓰잘데기 없는 농담은 쓰잘데기 없는 인간 들이 하는거구
쓸잘데기 없는 사람이 동네사람 두둔 하는 것은    마이    이해 하고
동네 이장 두둔하는 요지 충분히 이해 합니다.
참새하루 2016.12.20 21:34  
위트와 풍자 해학이 없는
사회야 말로 정말로 쓰잘데기 없는 사회가 아닐까요
sarnia 2016.12.18 14:57  
대통령 직위에 있는 자가 하루 삼시 세끼를 테레비 보면서 혼자 식사해 왔다는 사실 자체가 다른 이야기 더 할 것도 없이 그 사람의 정신세계를 그대로 드러내 주고 있는 겁니다.
몇 주 전인가, 송영길 씨가 자기 인천시장 하던 시절 대통령 경호실에서 변기교체했다는 이야기 처음 했을 때 세월호 7 시간 이고 뭐고 박근혜 사태를 일으킨 그 장본인의 내면적 본질이 무엇인가를 처음으로 확실하게 알고 허탈했던 적이 있지요.
정유라에게 '은혜'를 베풀어 준 삼성이 그 댓가로 무엇을 챙겨갔는가에 대해 낱낱이 그 진상을 규명하고, 그 말도 안되는 특혜를 전방위로 받은 그 아이는 도대체 누구인가! 를 밝혀내야 하는 별도의 과제가 남아있지만, 모든 사태의 동기 자체는 말씀하신대로 어처구니가 없는 쪽스러운 이야기지요.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내보내고 구속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그 일을 신속하고도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그 다음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트랩에 걸려 있다고 보는 게 제 견해 입니다.
kairtech 2016.12.18 15:04  
정국이 국민의요구대로 풀려나갈지는 의문이지만
분노한 정치에 무관심하단 젊은세대 특히 88세대가 이번에 그에너지를 한곳에 올인하다보니
향후 정국사태추이에따라 혁명적인 사태가 생길거같아 못내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많은 인명이 희생되는 그런우려가 두려워지곤합니다  작금의 돌아가는 사태가
sarnia 2016.12.18 15:30  
제 말이 그 말 입니다. 문제는 장본인이 정치적 동기나 이유가 아닌 개인적 안식의 안정적 지속이라는 지극히 저차원 목적에서 대통령의 헌법지위를 방패삼아  버티고 있다는 것 입니다. 분노는 허탈감과 뒤섞여 극에 달해 있는데 친박이니 뭐니하는 주변의 모자란 인간들은 폭력혁명을  부추기는 얼빠진 망동을 일삼고 있으니 더 문제구요.
천억맨 2016.12.19 05:27  
뭔가 착각하며 젊은 사람들을 희롱하는 글이군요.
88세대가 에너지를 한곳에 올인한다......
일부공부 잘하는사람 빼고는 대학 졸업해도일자리는 없고
있어도 비정규직,아웃소싱회사 꿈,희망  자체가없다해도 ....
주말에는 광화문 광장에 가지만 주중에는 각자 자기
할일들을 할겁니다.비교하자면 나이가 안맞을지 몰라도
진달래님이 주말에 광장에 가지만 주중에는 자기의
업무를 하겠죠. 그것이 에너지를 한곳에 올인 하나요?
광장에 한번이나 가보시고 올인 또는 혁명적 사태를 운운 하시나요?
글을 보면 조금 이나마 배운 사람 같은데 그러시면 안되죠?
인명 피해가 나는것을 회심의 미소로 답하신다는 겁니까
(이뜻은 님의 마지막글 작금의 돌아가는....이단어는 보편적으로
안좋은 상황에서 쓰거나 비하,비교하며 쓰는 단어 아닌가요? 동네 사람 두둔을
 하여도유분수지 ....그동네는 대한민국 땅 아닌가요?
대한민국 사람들 아닌가요? 진짜 해도 너무하네....
manacau 2016.12.18 23:16  
선열께서 주시고 국민이 장을 만든 절호의 기회입니다.
박그네 탄핵은 별 관심없습니다.
개누리의 저항을 뚫고 자신의 영달만을 위하는 박지원 계통의 스파이짓을 밝고 정권 교체가 되고 피로 뭉쳐진 재벌 권력, 조중동 언론 권력, 권력을 쫏는 검찰권력을 타파 해야 합니다.

더불어 관료 시스템을 투명하게 하여 어쩔 수 없이 부역하게 되는 공무원이 없도록 해야하고요.

이젠 탄핵을 떠나 진정한 사회개혁에 집중하는게 우리에게 불현듯 찾아온 기회를 살리는 길입니다.
sarnia 2016.12.19 00:28  
한국사회 부패 커넥션의 핵심 재벌과 검찰을 수술하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박근혜 관문'을 반드시 돌파해야 합니다. 박근혜 자체는 식물 대통령이 됐을지 몰라도 시민항쟁 역량이 총동원됐는데도 그 장애물 조차 치우지 못하고 법리공방과 헌재판결의 지루한 과정에 처리를 내맞긴다면 시민저항권의 권위를 추락시키는 패배주의적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기득권 커넥션은 박근혜의 예기치 않은 반항으로 시민항쟁이 폭발적으로 전개될 것에 겁을 집어먹은 나머지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이명박 까지 나서서 새누리당의 무모한 행보를 질타했습니다. 박근혜를 버리지 않으면 우리가 다 죽는다는 경고인 셈인데, 교활한 보수 지도부는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새하루 2016.12.20 21:41  
패배주의는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었지요

이번 촛불 시민항쟁역시
교활한 보수세력의 구렁이 전략에
헌재에 질질 끌려가는 형국이 된듯합니다

다음 대선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볼수 있을까요'

이 음악
제가 지금은 없어진 파발마라고 하는
음악다방에서 처음 듣고 너무 좋아서
친구들과 어울려서 못피우던  담배를 처음 피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이 곡만 들으면
그 시절 그 청춘 그 첫담배의 아련한 추억으로 ㅎㅎㅎ
천억맨 2016.12.19 05:07  
너무나 좋아 하는 노래중에 하나 입니다.
이노래를 들으며 하루일과의 피로를 풉니다.
감사 하게 듣고 있으나
어는 쓰잘데기 없이 쓸모없는 인사의 글에
똥밣은 기분있었으나 .....
님이 선곡한 노래에 기분이 풀어 지눈군요.

노래를 듣다보니 큰형님과 내가 너무 좋아 하는 노래라서
눈시울이 갑자기... 그냥 큰형 생각이 나서 주저리 해봅니다.
큰형님과 17살 차이나죠.
나 초딩때 큰형님이 은행에 입사해서 책장만한 전축을
사요섰죠. 형이 좋아하는 노래는 오로지 칸쇼넷,쌍숑.일부의 팦송과 탱고였죠.
책을 엄청 좋아하셨고 바둑과당구도...
그영향으로 노래는 칸쇼넷,썅숑.책은 큰형보다 더좋아하고
초딩 4학년때 삼국지,수호지,매달월간 신동아 큰형옆에 배깔고 들어누어
같이 보았죠.신동아는 창간호부터 재작년 임종시까지 있지요.
지금도 큰형님 집에는 3층서고가 20여평은 될텐데 책이 수천권을 될꺼에요.
아! 보고싶다 큰형님이....

참,사람이 사람 구실을 하면서 사람 답게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동네 사람만 생각 하지말고 대한민국 전체를 생각 하며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1100여년전의 신라시대를 회상하며 지금의좁디 좁은 신라땅 신라국만 생각하지말고....
대한민국을 생각하며 살아가면 좋을텐데.....
나도 내일 부터는 비오는날 서울역앞에서 귀에다 꽃꼿고 돌아다니면
그동네 사람들이 뽑아줘서 저자리에 올라가서 똥싸서 뭉게고 있으려나?
요것도 한잔 걸친김에 주저리 주절리....
Sena2016 2016.12.26 11:24  
한국의 엍론들  정확이란  말 안쓴다,,거의  기사화  뒤체  의혹 의혹 의혹,  문귀가 ,,,, 또래 집단 한국형, 인터넷 한국이 의혹이 진짜로,,,진짜로  니도 내도 이성도 없이 의혹이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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