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클럽(5년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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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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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클럽(5년전 이야기)

korea999 0 2439

저희 첫째가 두돌이 되지않은 아주 어릴때였습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갔는데, 방콕과 파타야였습니다.

 

자유여행은 처음이라 많이 걱정했었는데, 타이클럽 덕분에 정말 잘 다녀왔습니다.

 

그때일이 생각나서 늦었지만 적어볼려구요.

 

당시 프로모션으로 무료 픽업을 해줬는데, 공항에 도착했는데 기사분이 안계시더라구요.

(오늘 5년만에 홈피에 있는 기사분 사진을 봤는데, 그때 그분이더라구요.)

 

혹시 뭔가 잘못되었나싶어 걱정하고 있었는데, 기사분이 오시더라구요.

 

사실 인상보고 좀 무섭게 생기셨는데, 친절했습니다.

 

첫날 늦게 오셔서 미안하다고 다음날 아침에 방앞에 BTS 1일 무료 이용권과 편지가 있더군요.

 

깜짝 놀라기도 했고, 너무 고마웠습니다.진짜 감동은 다음날이었는데,

 

제가 방콕의 마분콩 근처 무슨 호텔의 화장실에 그만 휴대폰과 카메라를 두고 나온 걸 한참 후

 

에야 알게되었습니다.그날이 파타야로 가는 날이었는데, 벨트레블을 놓쳐서 동부터미널까지 가

 

다가 생각이 난거였습니다.사실 카메라야 잃어버리면 그만이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사진이 너

 

무 아까워서 정말 어쩔 줄 모르겠더군요. 퇴근 시간이라 방콕의 BTS와 도로는 그야말로 인산인

 

해에, 전 커다란 캐리어가 두개, 유머차에 아기까지..집사람과 저는 정말 멘붕이 오더군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던 중에 손에 들고 있던 바우처에 여기 사장

 

님 전화번호가 있었던게 생각났습니다.

 

BTS역에서 급히 잔돈을 바꿔 전화를 했더니 사장님이 받으시더군요.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백화점 이름을 물어보시고는 10분 후에 전화하라고 하셨습니다.

 

초조한 10분이 지나고 다시 전화를 했더니, 사장님께서 직접 백화점에 전화하셔서 제 휴대폰과 

 

카메라를 알아보셨고,정말 기적같이 화장실에 두고 온 물건을 백화점 점원이 발견하고 고객센

 

터에 맡겨놨다고 하시더라구요.

 

주인이 곧 갈테니 기다려달라고 말했으니 빨리 가서 찾으라고 하셔서, 

 

정말 그 인파를 뚫고 미친 듯이 달려갔습니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물건을 찾으니 정말 그 기분은 뭐라고 말할 수가 없더군요.

(방콕에서는 물건을 잃어버리면 찾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더구나 돈이되는 카메라나 휴대폰은 더더욱 불가능하구요.)

 

너무 고마워서 사장님께 전화했더니 자기 일처럼 기뻐하시면서 파타야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주

 

시더라구요.자유여행이라곤 처음 가보는데 그날따라 비까지 내렸습니다.(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어느 터미널로 가서 창구로 가서 파타야 직행이냐고 꼭 물어보라고 하시면서 태국

 

말을 가르쳐주시더라구요.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때 사장님께서 파타야까지 가는 직행이 있

 

고 완행이 있는데 완행은 정말 오래걸리니까 태국말로 이렇게 물어보고 맞다고 하면 그걸 타야

 

된다고 하셨어요.까먹지 않을려고 몇번이나 되뇌이면서 가서 표를 샀습니다. 덕분에 직행을 무

 

사히 탔습니다.개인 전화번호까지 알려주시면서 언제든 도움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하셔서 

 

정말 든든한 힘이 되었습니다.

 

그 때의 저희 큰 딸은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그 때 여행 사진을 보곤 합니다.

 

그때 타이클럽 사장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소중한 추억을 다시 볼 수 없었을 겁니다.

 

뒤늦게나마 진심으로 타이클럽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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