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주 안에 끝내지 못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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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주 안에 끝내지 못하면 ..

sarnia 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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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미국거주민들의 코비드-19 바이러스 테스트는 물론 비보험자의 치료비를 연방정부가 부담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특별예산 2 조 2 천 억 달러 중 일부를 이 비용으로 충당하고, 정부가 병원에 직접 지불하겠다고 밝혔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3 일 (어제)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보도가 나오지 않은 것을 보니 비용부담범위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한창인 듯 하다.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두 가지다. 

첫째는 제로 디덕터블 형태로 모든 치료비용을 전액 지불할 것인가 이고,

둘째는 1 천 5 백 만 명에서 약 2 천 만 명으로 추산되는 서류미비자들도 이 혜택범위에 포함되는가 이다.

 

이에대해 도널드 트럼프는 "서류미비자들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를 해 보겠다"는 언급을 했다. 

전염병이 서류미비자라고 해서 봐주지 않는데 어찌하겠느냐는 투였다.  

 

요즘도 트럼프는 하루 세 번 이상신같은 헛소리를 여전히 내뱉고 있기는 하지만, 

수 십 번 씩 내뱉과거에 비하면 그 횟수가 확 줄었다.

표정도 신중해지고 말투도 달라졌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뉴욕시티가 초토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나서 바뀐 모습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최대 16 주 안에 전염병과의 전쟁을 종식시키거나 바이러스군단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전쟁종식여부와 관계없이 그때가 되면 수 백 만 명의 목숨을 담보로 mitigation strategy 로 전환할 수 밖에 없을지 모른다.

 

미국이 자국전체예산의 절반이 넘는 2 조 2 천 억 달러 (한화 약 2,800 조 원)를 쏟아붇기로 한 것은 나라의 명운을 건 대도박이다. 

 

캐나다는 이 운명의 16 주 동안 강력한 사회적 격리조치를 밀어부치는 대신, 

이 격리조치로 인해 직장을 잃었거나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집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 전원에게 1 인당 4 주에 2 천 달러 씩 총 8 천 달러 (한화 약 7 백 만 원)를 지급한다. 

 

이 '최후의 16 주 특별지원금'은 CERB 라고 부른다.

COVID-19 Emergency Response Benefit 의 약자다. 

45 주 동안 받을 수 있는 실업수당 (임금의 55 퍼센트)과는 별도로 지급된다. 

(솔직히 나같은 계속 근무인력은 뭔가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할테지만, 전시에 서플라이체인을 돌아가게 하는 매니지먼트 필수인력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런 느낌을 지워야 할 것이다) 

 

만일 16 주 후에도 전쟁을 끝내지 못하거나 바이러스군단을 통제하지 못하면,  

우리 그때가서 참으로 잔혹하고도 눈물겨운 결단 (고위험군 대량희생을 무릅쓴 생활복귀) 을 내려야할지도 모른다.  

 

희망이 보이기도 한다.

캐나다 BC주가 이 전쟁에서 괄목할만한 전과를 올리고 있다. 

아시아계 집중거주지역인 한 BC주는 어떤 방법으로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있고, 

이에반해 프랑스계 집중거주지역인 퀘벡주는 왜 패전을 거듭하고 있는지 비교연구해 볼만하다. 

 

이 최후의 16 주 동안 캐나다와 미국의 전 거주민들은 

연방정부, 주정부,시정부, 방역당국의 명령에 절대복종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피난을 가서는 안 된다. 

 

어차피 다른 주 번호판을 달고 들어오는 차량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 시골동네는 없을 것이다. 

역지사지로, 당신같으면 지금 뉴욕주 번호판을 달고 나타난 차량 방문객을 환영하겠는가?   

민폐만들지 말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기가 사는 현위치에서 적들을 맞이해야 한다.  

나도 130 만 에드먼튼 시민과 함께, 알버타 주의 수도를 떠나지 않고 사수할 것이다. 

 

AC 1, 4. 4 22:00 (MST) sarnia       

27 Comments
비육지탄 2020.04.05 13:47  
무운을 빌어요
우리나라도 16주안에 끝났음 좋겠네요.가능하면 16일 안에라도요..
간절히 원하던 종전선언이 이런건 아니었는데..

다른 국가에 비해 자영업자가 기형적으로 많은 우리나라가
코로나 지원금이라고 국고를 푸는 와중에도
자영업자 대상은 눈을 씻고 봐도 없네요ㅋ
sarnia 2020.04.05 13:57  
제 글 본문 중, 쏟아붇다-쏟아붓다, 이젠 별걸 다 틀리네요.

한국과 캐나다의 BC주가 비슷하게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요.
다만 한국은 진단표적집단을 제외한 그래프 상승곡선이 불길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성과를 무위로 돌릴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말을 듣지 않는 특정집단을 공권력으로 진압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 한국정부가 강력한 비상조치를 취해도 무방하다는 사회의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비육지탄 2020.04.05 14:06  
현재 한국은, 무슨 스포츠들을 그렇게 하시는지
입만 열면 심판 하겠다는 작자들 때문에 공권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때 입니다
심판이란 직업이 연봉이 꽤 쏠쏠한가봐요
다만, 대구에 봉사하러 간다 해놓고 보라카이 다녀온 분들과
한국어 사용이 오랜만이라 '자가격리'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한 유학파들 때문에
사회적으로 욕을 오지게 먹는 분위기는 형성되어 있어 다행이에요
sarnia 2020.04.05 22:32  
개인보다는 관찰과 통제가 가능한 집단(종교단체 등)부터 정부가 관리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 종교인이, 종교와 집회의 자유는 계몽시대 이후 인류가 이륙한 투쟁의 산물이라느니, 사람을 죽이는 건 바이러스지 예배가 아니라느니 하는 말을 한 적 이 있는데, 한마디로 호랑이 풀 뜯어먹는 소리죠.
종교활동이나 집회의 자유가 기본권이되 그 기본권은 공동체의 생존권에 우선하지 않는다는 점도 그 분이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지원에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가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영업자가 제외되었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군요.
저녁놀에나비한마리 2020.04.06 03:57  
한국의 일부 기독교 집단은 말이 통하지 않는 존재들입니다. 십일조에 좌지우지되는 집단들이라서 사회적 배려심과는 담을 쌓고 지내는 집단들입니다. 야당 대표라는 작자가  바로 이러한 집단들을 등에 업고 등신같은 헛소리를 하고 있죠. 그러니 정부가 관리하기가 절말 쉽지가 않다는 말이죠. 그리고 정부의 소상공인 대책이 실지로 자영업하는 사람들한테 그렇게 피부로 와 닿지가 않는 형편입니다. 지금 자영업자들은 각공 공과금에 대출금 등등 생활고에 찌들어 가고 있는데 정부 대책이라고는 지금 나온게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 밖에 없어요.그것도 몇개월을 기다려야 대출금을 받을 지도 모르고요..그리고 정부 발표로는 신용 1~3등급 소상공인들은 은행에서  긴급 생계대출로  1천만원을 대출 받을 수 있다고 발표를 했지만 실제로 은행을 가보면 기존 대출자는 대출을 안해줘요,. 그리고 설사 대출을 받드라도 1년안에 갚아야된다는게 함정이죠. ㅎㅎ 지금 당장 먹고 살 자금이 없는 데 빚을 내어서 빚으로 살아라는 말이죠. 그리고 그 빚을 내는 것도 현실과 동떨어지게 놓은 상태고요. 자영업자들에게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각종 공과금, 세금의 면제와
기존 대출금에 대한 이자상환 유예( 이것도 지금 6개월 상환 만기가 도래한 사람만 해당),
당장의 생r계자금에 대한 무조건 대출과 상환기간 연장 등등이 이루어져야해요. 근데 지금
그런게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요. 실무진들의 탁상행정때문인지 자영업자들에게
진짜로 도움되는게 뭔지를 모르는 것 같더군요.
기본 재난 소득부분도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을 해야지 소득 70프로 이하, 즉 의료보험
납부금으로 정해서 지급한다는 것도 자영업자들에겐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 자영업자들 소득 급감은 의료보험에 반영이 안되기 때문에 솔직히 말이 안되는 것이죠. 또한 자기 건물에서 장사하는 소득 급감 자영업자들은  아예 기본 재난 소득 받을 꿈도 안꾸는 게 낫다는 말도 심심찮게 나오고 잇죠. 자기 건물에서 장사를 하든 안하든 지금 이시국에는 단돈 십만원도 아쉬운 데 일정 부동산가 이상은 지급 불가라는 것이 형평성에 많이 어긋나죠. 따라서 자력으로 구제하고 살아남아라 안되면 망해도 할 수없다 ..그게 지금의 대책입니다.  똑같이 세금내고 의료포험 낸 사람들인데  1천원 차이로 받고 못받고로 희비가 엇갈리도록 만든  상황이라서 좀 많이 거시기 하죠. 물론 사회적으로 조금 더한  취약계층을 위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지금의 시국엔 모든 국민이 다 어려운데 줄려면 모든 국민들에게 줘야하는게 기본 재난 소득이 아닐까요?.대상을 정하고 주는게 형평성에 안맞죠.암튼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지금 정말 죽을 정도입니다. 정부의 실제로 도움이 되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도산하기전에...
sarnia 2020.04.06 05:24  
재난지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게 맞습니다. 신청인이 신고한 소득경감수준을 기준으로 지원금에 차등을 두는 것까지는 좋으나, 재산이나 소득기준을 선으로 그어놓고 받을 수 있고 없고를 결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행정편의주의죠.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불공평하기 이를데 없기도 하고요. 천재지변으로 인한 단기대책을 긴급하게 시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원금 차등책정을 위한 신청인 재산/소득 조사작업은 가능하지도 않고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지극히 비생산적인 짓 입니다. 

임금근로자든 자영업자든 소득감소부분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동안 대출이 아닌 현금지원을 하는 게 원칙이고, 특히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그 기간동안 도산을 막아주는 별도의 파격적인 별도의 금융지원을 하는 게 당연한 처방입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캐나다의 경우 결코 무한하지 않은 비상자원을 풀가동할 수 있는 최대기간과, 위기의 원인인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는 기회의 교차점을 4 개월 정도로 보고, 그 기간동안 최대의 지원과 최대의 격리를 병행하는 극약처방을 내 놓은 것이라고 봅니다. 미국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우유부단하게 질질끌다간 죽도 밥도 안되고 모두 파멸의 구렁텅이로 끌려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kairtech 2020.04.05 14:08  
퀘벡의 기억은 안좋운것만있네요  불어권이라그런지 너무 독립적(이라쓰고 이기적이라 읽는다}이고
계약사항을 지멋대로해석하고
생애처음 맞아죽을각오로 현지인과 육탄싸움을 한기억만나네요
뉴욕에서 렌트카로 국경넘을때본 thousand island 의 아름다운풍경과는 전혀다른기억이....
sarnia 님도 건강조심하시고 계속 새로운소식 update 부탁합니다
제가사는곳에도 확진자 1명이 나왔다해서  방콕중입니다
마스크 사러가야하는데,,,,,  귀찮아서  1개가지고 외출때만 잠시쓰곤합니다 ㅎ ㅎ
sarnia 2020.04.05 22:31  
다우전아일랜드는 퀘벡으로 이어지는 세인트로렌스강에 펼쳐진 절경 중 절경이지요.
지금은 갈 수 없을 겁니다. 국립공원 주립공원들을 모두 임시폐쇄했거든요.
프랑스와 남유럽은 특유의 밀착문화가 감염을 확산시켰을 거란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집단이 가진 천성적 기질은 참 어쩔 수 없지요.
 
현재로서는 마스크가 없습니다, 누가 보낸 게 오고 있는 중이긴 하고, 지난 달 초에 온 친구(직녀님)가 마스크를 주겠다고 하는 것도 사양했어요.
이런이름 2020.04.05 14:47  
주요 의료보험사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0 디덕터블을 시행하고 있었어요. 디덕터블 면제가 감염확산방지에 도움이 되겠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무료치료가 클 거 같네요.

서류미비자들도 무료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확산방지가 수월한 걸 몰라서가 아니라 자신의 지지세력 납세자들의 불만이 선거로 이어져 영향을 줄까봐 주저하는 거겠지요.

득표수에 목을 매는 정치인의 입장을 생각하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닌데 국민 모두의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대통령의 입장을 생각하면 주저해서는 안될 문제일텐데 말입니다.

근데 불주사와 코비드19의 상관성에 관해 호주에서 검증한다고 하던 건 진척이 좀 있나요? 이 가설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지만 또 보여지는 현상은 그럴 듯 해보이기도 해서 궁금하더군요.
sarnia 2020.04.05 22:27  
아마도 제로 디덕터블 치료비 전액 정부부담으로 가야 할 겁니다.
서류미비자들과 외국인 임시체류자들도 혜택범위 안에 모두 포함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번에 한국에서 은퇴생활을 하는 복수국적자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분들 중에 의사 간호사 출신들이 꽤 있습니다.
저는 이 분들이 잠시 은퇴생활을 접고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미국의 의료현장으로 복귀해 주기를 바랍니다.
킁타이 2020.04.05 15:20  
사르니아님도 몸조심하세요
저도 워싱턴 dc근처에 아들 며느리손자들 때문에 밤잠 설쳐가면거 잔소리? 해대고 있어요
지난3월24일 마스크 몇장보냈는데 ems비용만 85000원 들갔어요
그곳에서는 단한장도 구할수가 없다고합니다
며느리는 직계존비속 범위가 아니라서 못보냈어요
며느리 친정 부모님이 (사돈내외분) 다돌아가셔서 보내줄 방법이 없드라구요
sarnia 2020.04.05 22:36  
토론토에 사는 제 전직와이프가 이 와중에 어디서 마스크를 많이 구한 것 같습니다.
뉴욕에 있는 아이에게 보냈다는데, 외국에 있는 민간인 엄마에게 마스크를 받아써야 할만큼 뉴욕시티의 상황은 처절한 것 같습니다.

근데 며칠 전 이 극성아줌마한테 전화가 왔더라고요.
내게도 마스크를 보냈으니 쓰고 다니라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XX아빠가 이뻐서 보내는 게 아니라, 아이가 아빠걱정을 하길래 일부를 떼어서 보내는 것” 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트럼프만큼 마스크 쓰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가 감염되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남을 감염시키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타인과 함께 있는 밀폐된 실내공간’에 갈 때는 마스크를 써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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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돈을 많이 찍어내고
중국은 마스크를 많이 찍어내면 됩니다.
웜업 2020.04.06 08:03  
마스크도 익숙해 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 합니다....미국인(캐나다인)들이 항상 선글라스 애용하듯이 한국인들은 중국 미세먼지 땜세 이전 부터 마스크를 애용하고 있어서 마스크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 없었습니다. 미국인(캐나다인)들은 그 시간이 필요한겁니다...처음에 쓰면 답답하고 자꾸 벗고 싶습니다. 님도 한국인이시니 한국인 스럽게(..ㅋㅋ) 하루 빨리 마스크에 익숙 해지도록 하세요...사실은 싫어하는게 아니고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겁니다...트럼프도 마찬가지고요...^^
syshin 2020.04.06 08:40  
네..그렇지요...근데 가끔은 하루이틀만에도 가능해요...치앙마이 대형몰들이 마스크 안쓰면 입장거부 하니깐 다들 바로 쓰던데요..슈퍼마켓 가야하니..ㅎㅎㅎ
웜업 2020.04.06 11:03  
태국인과 미국인을 과는 전혀 다릅니다....태국인들, 특히 치앙마이 태국인들은 마스크 많이 씁니다...2월말부터 5월 우기전까지는 화전뗌세 한국 미세먼지 보다 더 심합니다...저는 뉴욕에서 오래 살았는데...미국인들 마스크 쓴것을 본기억이 없습니다...뉴저지에서 맨하튼까지 버스, 지하철로 출퇴근 할때도 거의 본기억이 없습니다...코로나 전에도 한국인들은 출퇴근시 지하철 등에서 마스크 많이 썼습니다...치앙마이에서는 겨울철에 장기체류 했었는데 대기가 비교적 좋은 12월, 1월에도 오토바이 타면은 많이들 쓰더라고요...^^
syshin 2020.04.06 11:09  
오해가....외국인들 특히 파랑들 얘기였는데요...2월 중순부터 머물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가며 사람들 행동양태 변화가 그렇게 보이드라구요...오히려 여기 장기하는 서양 노친네중엔 고집스레 거리에선 마스크 턱걸이하는 자들도 있긴하지만...4월중순까진 가게고 뭐고 다 닫으니 밥먹을때,물건살때외에는 숙소밖에 안나오고 거리엔 사람들이 없어 괜찮으려나??
jjjay 2020.04.06 00:08  
무서워요...총을 너무 많이 사요.
몇해전 LA 폭동사태가 막 떠오르기도
하고 ㅠㅠ
농담 비슷하게 1200불 때문에 기대감에
억누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ㅠㅠ
모쪼록 잘 이겨나가길 기원 합니다..
sarnia 2020.04.06 00:25  
저도 미국에 살았으면 총기를 구입했을 겁니다.
그 나라 문화가 그러니 어쩔 수 없지요. 
특히 마트 등을 운영하시는 한인분들은 합법적인 범위안에서 사거리가 긴 라이플과 실탄 등 충분한 화력을 확보하고 계실 것을 권유합니다.
폭동과 약탈은 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자기방어를 위해 무장하는 것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sarnia 2020.04.06 02:36  
본문에 잘못된 부분이 하나 있는데 수정을 할 수 없어 덧글로 올립니다.
캐나다 CERB 가 EI 와 별도로 지급된다고 했는데 별도지급이 아니라 연동지급입니다.
즉 첫 16 주 동안은 CERB (4 주에 2 천 달러) 와 EI 중 액수가 큰 것이 지급되고 17 주 부터 45 주 까지는 EI 를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canada.ca/en/services/benefits/ei/cerb-application.html?utm_campaign=not-applicable&utm_medium=vanity-url&utm_source=canada-ca_coronavirus-cerb

CERB 사이트가 개설되었으니 캐나다 동포들 중 해당되시는 분들이나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셔서 열람하시기 바랍니다.
신청폭주로 인한 사이트마비를 방지하기 위해 출생월에 따라 신청요일이 다릅니다.
주말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득감소내역을 따로 증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의 마스크 5 부제를 밴치마킹한 것인지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서로 비슷합니다.

본문에서 이야기했듯이 계속근무인력은 '나는 뭐 안주나' 생각하시지말고,
전시필수인력이라는 역사적 사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속 근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미니멈 오퍼레이션 필수인력으로 남아 임시해고된 다른 사람들 업무까지 떠맡는 바람에 황당한 기분이긴 하지만 불평없이 이 어려운 세월을 넘겨보려 합니다.
타이거지 2020.04.06 04:33  
sarnia 님이 쏘아 올린,총알이...
타이거지 가슴에 맞았어요....마이~아파요 ㅠㅠ
사르니아님은,전시에 서플라이체인을 돌아 가게 하는 필쑤인력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사시는데..
산으로,들로 돌아치며..호랑이 풀 뜯다..곰방대 불 붙이며..
"난 뭐..안주나?" ㅡ..ㅡ" ㅠㅠ
자가격리.
자가심판.
자아반성 ㅠㅠ
16주 들어 갈께요 ㅠㅠ.
그나저나...
아이가 아빠 걱정을 태산 같이해도,인정이 없으면 일부 떼어 보내지 않습니다 ㅡ..ㅡ"@@@
sarnia 2020.04.06 05:31  
재난지원금 수준을 높게 책정하는 이유는 그 기간 안에 전염병을 통제하고자 함인데,
엉뚱하게 계속근무인력 중 아프다는 핑계로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있는 거 같아요.
위험하게 일하느니 재난지원금 받고 집에 대피하겠다는 말이죠.
가족들 안전 등, 진짜 겁이 나서 그러는 사람들은 할 수 없지만,
어차피 임시휴직이니 몇 달 돈 받고 집에서 푹 쉬겠다는 심보를 가진 사람들도 있기는 있겠죠. 

16 주는 최대로 길게 잡은 거고,
그보다 훨씬 전에 상황을 끝내지 않으면 위험해 질 것 같아요.
회복하기가 어렵게 될 지도 모른다는 말이죠.

가장 문제는 식량이죠.
일부 곡물생산국가들이 벌써부터 수출을 막고있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식량자급율과 비축율이 동시에 낮은 나라들이 엉뚱한 치명타를 입을 수 있어요.
적어도 미국과 캐나다, 이 두 나라는 어떤 경우에도 식량수출을 지연시키는 일을 하지 않을 거라는 점은 믿어도 무방할 거예요. (마스크를 실은 배를 도중에 빼돌리는 일 정도는 할 수 있어요)

16 주 후에도 전염병 통제에 실패하면 주요국가들은 지금까지의 containment strategy 에서 mitigation strategy 로 전환할 수 밖에 없을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전환하기에는 코비드19 의 치명율이 너무 높다는 게 딜레마 중의 딜레마죠.

어디에 계시든 타거님,,
stay healthy.
sarnia 2020.04.06 09:22  
워싱턴DC 에 가면 National Bureau of Engraving and Printing 이라는 기관이 있지요.
미국연방정부에서 발행하는 모든 공식서류 (여권포함)를 인쇄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인쇄하는 가장 중요한 정부서류는 무엇일까요? 
미국달러화폐입니다.

재무부 소속인 NBEP 는 미국 국내에 달러 인쇄소를 두 군데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지금 모든 윤전기 풀가동 모드로 미친듯이 달러를 찍어대고 있을 겁니다.

왜냐구요?
혹시 2 조 2 천 억 달러 전염병 특별예산 때문이냐구요?

천만에요.

코비드-19 사태 이후 미국의 달러패권이 초정점에 달할 것은 불을 보듯 명확하고,
전 세계 방방곡곡에 널려자빠져 있을 파산 또는 파산일보직전의 다국적기업들과 국가들을 지원하기위한 달러살포규모는 전무후무한 수준일테니 지금부터 미리미리 찍어둬야지요.

저는 마스크와 화장지를 사는 대신,
미국달러와 쌀(태국산 자스민과 캘리포니아산 5분도 현미)을 조금 사 두겠어요.
다람쥐 2020.04.08 16:17  
미국 인구당 의사 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가정 주치의로 설정된 병원에
예약을 하고 가도,
최소 30 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미국의 만만만디 의료시스템으로서는
진단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진단 인력과 장비가 문제로 보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었다고 해도,
병원에서 특별히 해줄 것도 없고, 증상이 심해져도
단지 인공 호흡기가 필요할 뿐이라,
돈을 태양 빛처럼 뿌린다고 해도 답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젊은 청춘들은 우리도 그랬고,
이곳 태사랑에서도,
몇십년전에 위험한 여행지에 갔다왔다고 자랑한 글과
비난글로 싸우곤 했었죠.

청춘들은 지들끼리 만나서 노는게 가장 중요하죠.
단지, 생각있는 청춘이라면,
지들이 가지고 온 바이러스 때문에
지들 조부모님들이 한방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참고 집에만 있겠죠.

다행인지 아닌지, 초기에 뉴저지에서
온가족이 코로나로 가버린 뉴스가 크게 난후
제 조카들도, 집에서 못 나가게 하면, 전 처럼 투덜돼지 않는다고 하네요.

청춘들이 말 안듣고 사고치는 것이 인류 역사겠죠.

문제는 16주 안에 이 수퍼 전파력을 가진 바이러스가 사멸 돼냐는 것인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구 역사상 이런 바이러스가 처음인지
아니면, 이런 바이러스로 지구생명체가 한번씩 리셋이 된 것인지
암울 합니다.
sarnia 2020.04.09 09:50  
인구 oooo 명 당 의사 수는 이탤리-스페인-캐나다-미국-한국 순인데요.
한국이 가장 적어요. 숫자로 보면 이탤리의 60 퍼센트 정도라고 하네요. 
미국도 한국보다는 인구당 의사 수가 많구요.
근데 의사가 많을수록 사망율이 높군요.
jindalrea 2020.04.08 22:21  
아.. 핸드폰 비번을 까먹어서 초기화시켰더니,
여기 비번 찾는거도 일이네요..^^;;
(그나마 공책에 적어둔거 찾았다는..ㅋ)
사르니아님.. 걱정되서 와보았어요.
마스크 좀 보내드릴까 했더니, 이미~~^^;;
혹시 더 필요하심 알려주세요! 제 전번-카톡.. 아시지요??
죄송하지만, 젊지 않으셔요. 꼭 건강조심!하셔요!!
sarnia 2020.04.09 10:00  
오랜만에 톡 반가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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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달려와 마스크 한 장을 권하는 분에게 대답한 말..
No, thank you. I am prepared to go down as a gentleman. Hey, but I would like to a brandy. 

-_-

실은 그게 아니라 …

저 마스크 많아요.
jindalrea 2020.04.09 19:20  
ㅎㅎㅎ 세수도 안하고, 반가운 마음에 페이스톡.. 40분.. 허크~
역시.. 사르니아님과 말씀 나누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꼭 건강히 뵈어요. 그리고, 아까 해주신 말씀.. 잘 세겨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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