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의 계절이 왔네요. 집에서 호떡 만들어 저녁으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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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의 계절이 왔네요. 집에서 호떡 만들어 저녁으로 먹어요.

고구마 18 412

 

집 앞 슈퍼에 갔더니 호떡믹스를 세일해서 파는거에요.

원래 가격은 3천몇백원인데 세일해서 2,500원이라길래 카트에 얼른 넣었어요. 

태국의 경우 과일이 출하철에 따라 변화가 상당히 있긴해도, 

계절의 편차에 따른 음식은 없는편이잖아요. 

그냥 사시사철 늘 먹을수 있는 ....^^ 로띠도 일년내내 먹을수 있고.... 

근데 우리나라는 찬바람 불면 부는데로, 더운면 더운데로 딱딱 맞는 음식이 있는 바, 

이게 나름 좋아요. 날씨랑 합이 착~ 맞는 음식이 있단게 말입니다.

하여튼 불과 얼마전만 해도 – 더워서 정말이지 못살겠어!! - 했는데, 

이젠 겨울 준비를 해야할 때가 바로 눈앞이네요. 

게다가 기상청에서 올해 겨울은 아주 추울거라고 하던데 말이에요. 

 

호떡장인들처럼 기름 넉넉한 팬에 호닥호닥 잘 뒤집으면서 만들 기술은 없어놔서.... 

집에 있는 3구 달걀후라이팬에서 구운거라 포장마차에서 사먹는 진짜 호떡처럼 노골노골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것 나름대로 꽤 먹을만해요. 

한봉에 8개 나온다던데 우리는 두텁게 만들어서 한봉에 6개 나오게 좀 크게 만들었더니 

아주 빵빵해져서 저녁으로 대신하기에도 손색이 없었어요.  

 

18 Comments
동쪽마녀 2018.10.29 19:57  
사진 속 호떡은 고구마님께서 만드신 거예요?
어우, 호떡 장인이십니다.
어떻게 저렇게 도톰하고 동그랗게 만드셨지?
도로시 대 여섯 살 때부터 만들어줬으니 호떡 만들기 경력 어언 13, 4년 쯤 되었지만
저는 고구마님처럼 저래 도톰하고 동그랗게 못 만듭니다.
식물 잘 키워내는 손처럼 음식 잘 만드는 손도 따로 있나 봐요.
고3 도로시에게 요즘 집은 잠만 자고 나가는 하숙집 수준이라 
호떡 만들어 준대도 먹을 새도 없지만
호떡이라니 정말 겨울 들어섰구나, 싶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꽤 춥대요.
입성 뜨뜻이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추워지는 것 보니 도로시 수능 정말 얼마 안 남았구먼요.
고구마 2018.10.29 20:30  
도로시양 수능 대박~ 진심 기원합니다. 이런 말씀 드리는것도 학부모님들께는 부담이 되신다는 말씀을 들어서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만...다 잘될거에요. ^^

아 저 호떡은...저도 동그랗게 만드는 성형기술이 없어놔서 동그란 3구 달걀팬에 구운거에요.
그래서 포장마차에서 파는거처럼 노골노골하지는 않지만 저녁으로 먹기엔 괜츈했어요. ^^
동쪽마녀 2018.10.29 21:42  
부담되지 않습니다, 고구마님.
도로시는 수험생 스트레스하고 무관한 행복한 어린이여서요.
에미만 걱정 중이옵니다.
크흑.ㅠㅠ

도로시 수능 대박 기원 정말 마음 깊이 고맙습니다!
고맙고 사랑합니다, 고구마님!
Binny 2018.10.29 20:04  
흐흐 맛나겠어요!!! ㅜㅜ 요즘 호떡 생각이 간절하던 차였는데
고구마 2018.10.29 20:30  
길거리에 호떡이랑 붕어빵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내일부터는 많이 추워진다니 더 많이 나올지도요. ^^
펀낙뻰바우 2018.10.29 20:17  
홀팍 바베큐그릴에 이거 구우면 대박이겠네요.^^
고구마 2018.10.29 20:32  
홀팍 바베큐 그릴....세상 부러운 펀낙님이십니다.
그릴에 소괴기 구워먹고 싶습니다요. ^^
필리핀 2018.10.29 22:05  
저는 호떡보다 호빵파에요~^-^
고구마 2018.10.30 08:52  
그러시구만요.
향고을 2018.10.29 23:33  
보문산에 가면 호떡집이 있는데
맛을 보려면 아마 줄서서 5분,10분은 기다려야,
헌데 어쩐지 고구마님이 구운 호떡이 훠얼씬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요,ㅎ
고구마 2018.10.30 08:53  
줄서서 5-10분이라니...겨울 한철 장사로 제법 쏠쏠하게 돈 벌거 같아요.
파는거랑은 좀 다르지만 호떡 풍미 느끼기엔 괜찮았어요. ^^
참새하루 2018.10.30 11:52  
사진 보고 수퍼 킹사이즈 호떡이라 놀랐어요
고구마님이 원래 손이 크신가 봅니다 ㅎㅎ
집에서 만들기 쉽지 않던데 예쁘게 잘 만드셨네요
이제 겨울로 들어서는데
호떡 군밤 군고구마 길거리에서 먹던 간식들이
그리워지게 만드시네요 ㅎㅎ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
고구마 2018.10.31 07:45  
우리나라는 정말 추워졌어요.
아~ 글고보니 미국은 할로윈으로 완전 떠들썩하겠네요.
10월 마지막말이 할로윈이라던데 9월 말부터 막 호박팔고 그러더라고요.
너무너무 재미있을거 같아요.
바라미123 2018.11.01 11:06  
호떡이 파는것처럼 맛나게 구웠네요 ~~
팔아도 될것같아요~
고구마 2018.11.02 09:46  
어이쿠. 감사합니다. ^^
망고찰밥 2018.11.04 20:45  
직접 반죽하는 호떡도 좋지만, 이미 반죽이 다 되어있고 냉동상태에서 그냥 굽기만 하면 되는 이게 더 좋더군요. 반죽하기 귀찮아서 더 좋다는건 아니고요. 미리 반죽이 되어있는 이유는 집에서 손으로 직접 반죽해서 만들 수 없는 찹쌀반죽의 결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이마트 냉동식품코너에 파니까 하나 사보세요.




저는 계피 호떡이 더 좋아요.
고구마 2018.11.05 11:20  
오...신상정보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피콕 브랜드인건 맞는데, 국산이 아닌 대만수입품이네요.
산다는게 좋은사람 2018.11.09 21:17  
집에서 만들기 쉽지 않던데 예쁘게 잘 만드셨네요
이제 겨울로 들어서는데
호떡 군밤 군고구마 길거리에서 먹던 간식들이
그리워지게 만드시네요 ㅎㅎ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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