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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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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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타이 

 

다구간 비행기표를 구입해서 여행하는 습관이 생긴지도 오래됐다. 

가을 다구간 여정 첫번째 도착지는 교토다.   

 

 

나에게 '힐링캠프'에 비견할만큼 편안한 느낌으로 남아있는 아시아 여행지 한 군데를 꼽으라면,, 

솔직하게 일본이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조금 특별한 기억을 담아 온 치앙마이와 태국 북부를 예외로 하자면 그렇다. 

 

일본여행이 편안한 이유가 단지 그 나라의 여러가지 시스템이 'reliable' 하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생각해보면, 여행이란 사람을 만나면서 편견이 계속 수정(교정이 아니고)되는 과정이기도 한데

여행지 일본과 여행자 싸르니아가 서로 궁합이 잘 맞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곳에서는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받은 분량이 스트레스 받은 분량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행고수들에게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어디인가요?" 하고 물으면

그 나라에 사는 사람들도 별로 들어본 적이 없을 것 같은 '숨은 명소'를 소개하곤 하는데,  

초보여행자 싸르니아는 그냥 일본이라고 대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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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푸에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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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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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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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 다운타운 

 

좌측운전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반대로 붙어있는 와이퍼와 시그널을 몇 번 헷갈렸을 뿐, 

차선을 헷갈린적은 한 번도 없다.  

트래픽이 많고 길이 복잡한 도시라도

방어운전이 문화로 정착된 곳이라면 운전은 즐거운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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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사막, 네바다 주

 

쉽지 않은 것은 좌측운전이 아니라,,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 운전하는 것이다.

아무도 없는 이 곳에서

50 도 셀시어스에 가까운 더위에 차가 퍼지면,,, 

많이 황당하겠다는 불안감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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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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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데로 

 

일본에 가는 걸 좋아하는 이유는 그렇다고치고, 

누군가가 나에게 "한국에 자주 가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 질문에는 이런 답변을 했었다. 

 

"언어와 문화가 완벽하게 통하는 나라에서 여행자로서의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외국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일상탈출의 해방감은 일정한 수준의 불편과 긴장을 동반하기 마련인데, 

'불편이 전혀 없는 통전적 자유'는 한국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이한 경험이지요."


영국에서 온 친구 살로트가 휴가때마다 영국에 가는 이유도, 

인도에서 온 거디브가 일년에 두 번 씩 인도에 가는 이유도 어쩌면 비슷할 것 같다.

태어난 나라가 그리워서 간다기보다는, '여행자이면서도 불편함이 전혀없는 통전적 자유'를 엔조이하기 위해서...... 

다이아스포라들만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보너스 여행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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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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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동 족발골목,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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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 서울역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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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한국여행 중 얻어 온 반다비와 수호랑(왼쪽부터)


간사이/오사카로 가는 편도구간은 저가항공이다.

비행시간만 10 시간이 넘는 장거리인데도 이 노선 직항은 저가항공 밖에 없다.  

 

그 항공사 홈피에 Low Cost Carriers (저비용항공) 라고 써 있기는 한데,,  

저가항공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점이 많다. 

 

저가항공인데도 비즈니스 클래스까지 갖추고 있다. 

기내식도 두 번 다 나올 뿐 아니라 간식으로 스낵까지 준다. 

무료 위탁수하물도 23 kg X 2 개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승객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디바이스를 사용한다. 

무료로 제공하는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접속하는 시스템이다. 

좌석에 전원콘센트가 부착되어 있으므로 디바이스 충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비행기에서 아이패드를 따로 빌려주기도 한다. 

아니나다를까..  저가항공요금은 메이저항공보다 비싸다. 

 

가을여행 여정은, 봄 여행과 비슷한 약 20 일 정도다.  

그 중 교토에서 4 박 5 일 정도 지낼 예정이다. 

항공권과 공항에서 교토를 왕복하는 하루카특급 승차권은 구입했지만 호텔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KAYAK 과 TripAdvisor 를 통해 호텔을 비교하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교토는 호텔가격이 비싸다. 

그렇다고 호텔비가 비교적 저렴한 오사카까지 나와서 숙박할 의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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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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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NY

 

교토에 가기로 결정한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 ex-wife님을 Costco 에서 만났다.

푸드코트에서 푸틴과 치킨윙을 사서 나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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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co 푸틴은 푸틴의 명가로 알려진 New York Fries 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할 뿐 아니라 양도 많다.  

러시아에 있는 푸틴(Putin)과는 다른 종류의 메뉴이니 혼동하면 안 된다.


Ex-wife 님이 닭날개를 뜯어먹다말고 나에게 물었다. 

"일본에 왜 또 가?. 교토에 여자친구 있구나?" 


......


교토에 여자친구는 없지만, 앙코르왓에서 나흘동안 함께 돌아다닌 툭툭짝꿍 마사코가 교토사람이란 게 떠올랐다. 

 

......


두 번 물어보길래, 귀찮아서 '메이지유신 150 주년 축하해 주러 간다' 고 대답했다.  

순간 ex-wife 님 표정에 그늘이 스쳐갔다. 

내가 노망이 난 게 아닐까 생각한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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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자전거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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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자전거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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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갈 때마다 오르게 되는 그 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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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테아이쓰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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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리업 번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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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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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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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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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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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섬 어느 마을을 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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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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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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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의 겨울

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돌아올 집이 있기 때문이다.



 

26 Comments
고구마 2018.08.17 12:40  
마지막 문장에 백번 동감이에요.....ㅠㅠ
올리신 사진중의 한곳을 곧 여행 할 예정인데 요즘 싱숭생숭합니다. ^^
sarnia 2018.08.18 09:45  
저는 여행하다가 2 주일 쯤 지나면 잠을 일찍 깨는 것 같아요. 그리곤 말하지요.
‘이제 집에 가자’

어디인지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고구마 2018.08.18 20:15  
헤헤 .nyc 입니다요.
sarnia 2018.08.18 21:49  
Wow! ! Welcome to Big Apple !!
sarnia 2018.08.18 09:46  
몇 가지 기준을 적용했어요. 
첫째 20 평방미터 정도는 되어야 한다. 둘째 교토역에서 도보 10 분 이내 거리여야한다. 일본이니 깔끔한거야 기준에 안 넣어도 될 것 같고…
그랬더니 제가 가는 시기의 주말에는 200 달러 이하를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뉴녀 2018.08.17 14:38  
저한테 가장 편한 여행지는 일본인것 같아요ㅎㅎ 가깝기도 하고 친절하고 안내소나 안내원도 곳곳에 정말 잘배치되어있어서 여행하면서 단 한번도 어려웠던적이 없었어요ㅋㅋ 저는 특히나 간사이지역이 좋은데 오사카에서 쇼핑하고 시외로 나가서 한적한 곳에서 힐링하면 딱이더라구요
sarnia 2018.08.18 09:47  
놀라운 사실은 오사카가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살기좋은 도시 (the most livable cities) 3 위로 등극했다는 점 입니다. 항상 Top 을 고수하던 캘거리와 밴쿠버가 각각 4 위와 6 위로 밀려났고요.
오사카와 도쿄(7위)가 EIU 상위권에 오른데 사람들이 놀라는 이유는 이 도시들이 비엔나나 캘거리 같은 중소도시가 아니라 대도시라는 점 때문입니다. 특히 초대형도시 도쿄가 7 위에 오른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 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어랍쇼 2018.08.17 14:56  
여행지가 엄청납니다. 사진도 다 좋구요~
저는 이중에 트리니다드가 제일 가보고 싶어요.
예전에 올리신 쿠바 사진에 쏙 반했고 분노의 질주를 보면서 더욱 가보고 싶은곳이 됐어요.
(토론토를 경유하면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일본은... 가깝지만 전혀 가보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특히나 그 폐쇄공포증이 올거 같은 비싸고 좁아터진 방....
전 그냥 모든게 여유로운 태국이 젤 좋습니다^^
sarnia 2018.08.18 09:50  
토론토로 오시는게 최단거리이긴 하지만, 밴쿠버를 경유하는 다구간 플랜을 짜 보세요. 쿠바로 가는 비행시간은 토론토 보다 세 시간정도 긴 일곱시간이지만, 어차피 한국에서 오시는 여정이라면 비행시간은 밴쿠버 경유 10 + 7 토론토 경유 13 + 4 그게 그겁니다.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지만 조삼모사라고나 할까요?

밴쿠버로 오시면 비교적 가까운 캐나디안 록키도 함께 볼 수 있고,
에드먼튼이나 캘거리에 들르시면 제가 왕언니님 국빈환영 공항영접을 나갈지도 몰라요.
어랍쇼 2018.08.21 16:05  
세상에나 ...공항 영접 나갈수도 있다..라는 애매한 말이라니 ㅋㅋㅋ
애드먼튼이 어딘지도 모르는데 한번 들러야 겠네요~

쿠바는 말씀하신대로 10+7 로 가는게 오히려 낫겠네요..
10시간 이후부터는 비행이 완전 헬이던데..
그나마 끊어 가는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살길인듯요.
신비비 2018.08.17 18:42  
전 코타키나발루도 너무 좋았어요. 비치에서 보는 선셋.. 아직도 못 잊겠네요 ㅠ
sarnia 2018.08.18 09:52  
제가 사람이 북적거리는 대도시 여행을 좋아합니다 ㅎ 말레이시아에서도 그 나라 수도와 유적도시만 둘러봤지 휴양지에 갈 생각은 못 했던 것 같네요.
코타키나발루 .. 그 곳은 혼자가기보다 짝이랑 함께 가면 더 좋겠지요..
김토 2018.08.17 19:07  
우와 여행 엄청 많이 다니셨네요 대부분 자유로 다니셨겠죠? 부럽습니다
sarnia 2018.08.18 09:53  
아, 네.. 사진에 나온 장소는 전부 저 혼자 돌아다닌 곳 맞네요^^
제가 광고를 많이 해서 그렇지,, 여행을 많이 다닌 편에 속하는 사람은 아닐겁니다. ㅎㅎ
샤이닝55 2018.08.18 08:12  
메이지유신 150주년 멘트가 맘에 들어요.
료마같은 인물이 요즘 남한에 절대 필요할것같은데...
일본 급 땡기네요^^
sarnia 2018.08.18 09:54  
사카모토 료마…
우리입장에서,,  메이지유신에 대해 객관적이고 심도있는 학습과 평가가 어려운 이유는 이해할만 합니다. 그 주역들 중 한반도(조선반도)의 비극적 역사와 직결된 인물들, 이토 히로부미와 사이고 다카모리와 같은 인물들을 떠 올리면 한국인의 피를 가진 사람 입장에서는 평온한 감정을 유지하기가 참 어렵지요. 게다가 그 유신을 본받은 10 월 유신 부녀를 떠 올리면 드디어 그 감정이 폭발하게 마련이고요.

참 어려운 문제지만, 메이지유신.. 차분하게 연구해 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가 메이지유신 150 주년 이네요, 일왕이 교토에서 에도(도쿄)로 슬그머니 이사가서 안 돌아온지가 150 년 된 해 이기도 하군요.
앨리즈맘 2018.08.19 06:21  
서울
sarnia 2018.08.19 06:35  
absolument d'accord avec vous
랑월 2018.08.19 18:36  
와.. 정말 사진 예술이네요!! 색감이 너무 좋아요.
사실 여행지는 어디나 비슷비슷하게 장단점(볼거리,문화,사람등..)있는거 같아요..
가서 어떤 인연이 닿아. 어떤사람을 만나냐가 ㅋㅋ 그 여행지에 대한 총평을 해주는거 같아요 ㅎㅎ
저는 유독 일본가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는데 ㅎㅎ 그래서 일본에 대한 이미지가 꽤 좋은편이에요
sarnia 2018.08.19 23:28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어느 나라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이상한 사람 다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은 통하지 않을 것 같아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편차는 분명 존재합니다. 물론 제 경험상 그렇다는 것이고, 단기여행이 아닌 장기체류를 할 경우 그 느낌은 또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 

한국은 어떠냐 하면, 한국도 괜찮은 여행지에 속합니다.
동의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여행자 입장에서 보자면 그래요. 
1990 년대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천지개벽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Robbine 2018.08.19 20:24  
흰 호랑이가 수호랑, 검정 반달곰이 반다비인데, 이름 반대로 쓰셨네요ㅋ
sarnia 2018.08.19 23:29  
조금 사연이 있어요.
호랑이와 곰을 뒤바꾼 게 아니라 왼쪽과 오른쪽을 좀 혼동스럽게 써 놓았네요.
저 사진을 보고 쓰자면 당연히 수호랑 반다비 순서로 써야 맞지만, 제가 누구를 소개할 때 항상 여성을 먼저 소개하는 버릇이 있어요.
근데 여성 (반다비)을 먼저 쓰려고보니까 저 사진에서는 위치와 순서가 일치하지 않아서요.
그래서 반다비를 먼저 쓰면서 왼쪽부터 라고 굳이 토를 달았는데, 배려가 너무 지나치다보니 과유불급이 되었네요.
제쪽에서 보면 오른쪽부터 라고 써야 하는데 상대(반다비)쪽에서 바라보는 방향을 적다보니 왼쪽부터라고 쓴 거 같아요 ㅎ
Lilian87 2018.08.23 01:02  
일본 정말좋죠. 특유의 그 정취와 문화 선진국 다운 시민의식까지. 개인적으로 일본은 정말 관광할맛 나는 나라인것 같습니다.
우사랑 2018.08.29 17:50  
세계의 모든 민족이 사는
미국에서도 일본인들은 그저
잘 안보이고 보여도
다들 조용하고 젊잖합니다...

20대떼 여러번 가보았던 일본은
아직도  남아 있는기억은
좋은 기억만이~~~

그러나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은
않드네요~~

아니 솔직히 형편이 안되니..
가까이 사는  한국사람들은 잘 못느끼겠죠?

멀지  않은 시간내에 꼭 한번 가보리라 늘
소원해 봅니다...
요 밑동네 지나서..
헤엄쳐도 갈수 있는땅  쿠바..

부러울 따름입니다..
사르니아님  팬입니다,,
ㅎㅎ~~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도시에서~~)
gloryneer 2018.09.01 12:50  
저는 크로아티아가 정말 좋았습니다. 백번이고 다시 가고 싶은 곳
meiyu 2019.01.17 17:35  
일본은 가깝고 편해서 좋고- 숙박비랑 교통비가 좀 비싸지만-
베트남은 음식이 맛 있고-특히 하노이-
호텔이 싸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계절을 맞추기 힘들지만 재작년 방문한 하노이에서는 추워서 얇은 패딩 입고
속 내의 입고 ,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날씨를 종 잡을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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