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 . . 제가 젤 좋아하는 매홍손인가 봅니다.
도이꽁무에서 내려다 본 모습 같아요.
너무 너무 그립습니다.ㅠㅠ
어머님, 이모님 정정하시고 건강하셔서 참 부럽습니다.
저희 엄마는 무릎이 많이 아파서 서 너 시간 비행기 탑승은 인제 무리거든요.
엄마 모시고 도로시와 3대가 함께 하는 해외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함께 국내여행은 소소히 꽤 다녀봤어도 큰 딸내미와 해외여행은 해 본 적 없으신 터라
엄마는 아쉬우신가 보더이다.
아빠와 남미, 아프리카 빼고는 거의 다 다녀보셔서 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없으실 것이라
매우 안일하게 생각하고 살았던 점이 반성이 됩니다.
그건 그거고 자식과 함께 우리나라 밖 외유하는 건 또 다른 건데 말입니다.
펀낙뻰바우님 어머님도 이모님들도
그리고 당연히 펀낙뻰바우님도 매일 맞는 아침이 축복이구나, 하실 만큼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라옵니다!
요술왕자님 부모님께서도 여행을 많이 좋아하셨구먼요.
그런 것 보면 유전의 힘이든 환경의 힘이든
부모님의 영향을 벗어나기란 거의 불가능인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어느 정도 연세 드신 50대 중후반 즈음서부터 육순 거의 후반까지
동료분들과 부부동반으로 참 많이도 다니셨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많이 다니는 국가들은 아마 다 다녀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여행 자체에 대한 미련은 크게 없는 분들인데
엄마는 아빠와 조금 다르신 게 저와 도로시와 함께 해외여행 못해보신 게 많이 걸리시나 보더라구요.
여행을 워낙 여기 저기 많이 다니셔서 맘 속에 그런 아쉬움을 갖고 계신 줄
정말이지 꿈에도 몰랐어요.
저희 엄마나 아빠나 매우 곳곳한 분들이셨는데 지금은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세요.
그게 자연스러운 세월의 추이에 따른 것이고 인지상정이라고 말한다면 할 수 없겠지만
맏이로서 마음은 아픕니다.
엄마 아빠 아직 정정하실 때 함께 모시고 우리나라 밖으로 외유해보는 것
저는 그래서 적극 추천해요.
늘 맘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고구마님!
매홍손 정경 올려주신 우리 펀낙뻰바우님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