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잔인한 동물은?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지구상에서 가장 잔인한 동물은?

필리핀 16 607

 

바로 인간이다.
자신의 이익이나 편리함을 위해 다른 생명을 무참하게 파괴하는 일을
아무 거리낌없이 저지르고 있으니 말이다.
단 한번의 동계올림픽을 위해 가리왕산을 처참하게 파괴하더니
이제는 저 아름다운 숲마저 난도질해버리다니...
그 산과 숲에 깃들어 있던 이름 모를 동식물들은 어떡하라고ㅠ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제주 비자림로 일부 구간의 삼나무들이 도로 확장·포장공사로 무참하게 잘려 나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제주 비자림로 일부 구간의 삼나무들이 도로 확장·포장공사로 무참하게 잘려 나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제주 비자림로의 삼나무들이 무차별적으로 잘려나가고 있다. 제주도는 관광객 증가와 농수산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비자립로의 삼나무 벌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8일 제주 동부의 환승 거점인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 사거리에서 송당리 방향으로 비자림로를 지나 금백조로 들머리까지 구간은 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도로 한쪽으로는 도로 너비만큼 확장하면서 무참하게 잘려나간 삼나무들이 놓여 있었다. 제주도는 지난 6월 말부터 오는 2021년 6월까지 2.94㎞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왕복 4차로로 확장, 포장하고 있다.

 

문제는 비자림로(1112도로)가 2002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개회한 제1회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대회에서 대통령상 받은 도로라는 점이다. 비자림로는 5·16도로 교차로에서부터 대천동 사거리를 지나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평대초등학교 입구까지 27㎞의 구간이며, 이 가운데 5·16교차로~절물휴양림 부근 삼거리(1.68㎞) 구간과 대천동 사거리~금백조로 입구(2.9㎞) 구간의 곧은 삼나무 숲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제주 비자림로 일부 구간의 삼나무들이 도로 확장·포장공사로 무참하게 잘려나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제주 비자림로 일부 구간의 삼나무들이 도로 확장·포장공사로 무참하게 잘려나가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어 “대천동 사거리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 구간에 대해 지난 2일부터 도로 확장 공사를 시작하면서 하루 100여 그루의 삼나무를 베어내고 있다. 벌목 작업만 6개월이 걸리고, 훼손될 삼나무는 2400여 그루에 달한다. 공사의 필요성은 물론이고 공사로 인한 주변 환경과 경관 훼손 등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가 구좌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동부의 급증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들은 다른 곳보다 크게 교통이 정체되는 도로로 보기 어렵다고 한다. 이 사업은 환경영향평가도 거치치 않은 채 주변 경관을 파괴하는 무리한 공사다. 아름다운 가로수 숲길을 대안도 고려하지 않은 채 훼손하고 있다”며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삼나무 숲길 보전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제주 비자림로 일부 구간의 삼나무들이 도로 확장·포장공사로 무참하게 잘려나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제주 비자림로 일부 구간의 삼나무들이 도로 확장·포장공사로 무참하게 잘려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이 도로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 규모에 해당하지 않아 지난 2015년 5월 소규모 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 날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확장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삼나무림 훼손이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앞으로 오름 조망과 대체 수종 식재 조처를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0년에는 도가 5·16교차로~절물휴양림 부근 삼거리까지 1.68㎞의 도로 구간을 너비 12~15m에서 18~23m로 확장하기 위해 주변 삼나무 190그루, 곰솔 210그루 등 모두 700여 그루의 나무를 베어낼 계획을 세웠다가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56758.html?_fr=mt3#csidx23a79e1b12718bc96810eef7535d70d onebyone.gif?action_id=23a79e1b12718bc96810eef7535d70d

 

16 Comments
앙큼오시 2018.08.09 11:18  
한줄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건설은 돈이됩니다"
저 사업(?)에 얼마나 많은 시지원금과 국고가 들어갓으며,그 사업을 받기위에 얼마나 로비를 했을까요.....
제주도지사 뽑은값은 치르게되겟지요.......
필리핀 2018.08.10 08:48  
인간은 결국 욕망 때문에 멸망하고 말 겁니다...
문제는, 인간만 멸망하면 좋을텐데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인간 때문에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거죠ㅠㅠ
고구마 2018.08.09 12:39  
교통량이 많으면 잘려나가는 나무와 전경은 아깝지만서도....
도로는 넓힐수밖에 없지않겠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기사를 보니 정작 교통량이 그렇게 많은곳이 아니라하고, 참 헷갈리네요.
필리핀 2018.08.10 08:47  
지방을 다니다보면
새로 생긴 텅빈 도로들이 너무 많아요ㅠㅠ

자동차회사와 토건족들의 로비 때문에
불필요한 도로들이 너무 많이 생기고 있어요ㅠㅠㅠ
saejokim 2018.08.09 12:59  
나무를 베어나다니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 다른방법이 있음 좋을텐데. 아쉽네요
필리핀 2018.08.10 08:49  
프랑스에서는 도로가 막혀도 그냥 놔둔답니다.
그럼 운전자들이 알아서 다른 도로를 찾아가거나
차를 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얼마 뒤에는 다시 소통이 원활해진다네요ㅠㅠ

자동차 회사와 토건족들의 로비 때문에
불필요한 도로가 너무 많이 생기고 있어요ㅠㅠㅠ
참새하루 2018.08.09 16:29  
사자도 배가 부르면 사슴을 잡지 않습니다
인간은 냉장고를 만들어서 미리 사슴을 잡아 저장해 둡니다

탐욕
인간만이 가지는 탐욕
이 탐욕이 결국  인간들을 멸종시킬거라 생각합니다

4대강이 그렇했고 동게올림픽이 그렇했고
설악산 케이블카가 그렇하지요

미국의 국립공원을 보면 우리가 지향해야할
길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유타주의 상징인 아치스 국립공원의 델리킷 아치
자동차 번호판에 나올만큼 유타인들의 사랑을 받는 상징물이죠

그 아치가 오랜세월  풍화되어 붕괴위험에 직면하자
플라스틱 지지대를 붙여서 붕괴를 막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붕괴되는 현상 역시 자연의 일부라고
인공지지대를 설치 하지 않았습니다

설악산 꼭대기 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올라가 산을 즐기게 하자고
허가가 난걸로 압니다

미국의 요세미티 공원 카피판 꼭때기에도 케이블카를 달아서
누구나 올라가 볼수 있게 하자고 한다면 어떻게 사람들이 반응할까요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돈버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허가를 내주고 덕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돈 되는 일이라면 나무가 아니라 나라도 팔아먹을 사람들이
있는한 아직 우리는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화니텐 2018.08.09 16:41  
스위스 케이블카, 아니 케이블 열차를 검색해보시길 권장합니다
필리핀 2018.08.10 08:57  
탐욕이 인간을 멸종시킬 거라는 참새님 의견에
10000% 동의합니다.

지구상의 다른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서 남을 해치지만
오직 인간만이 탐욕을 위해서 남을 해치지요...ㅠㅠ

문제는, 인간만 멸종하면 좋을텐데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인간 때문에 멸종할지도 모른다는 거죠ㅠㅠㅠ
화니텐 2018.08.09 16:40  
이런 사고방식이 인간의 오만함이지요.
태풍, 쓰나미, 운석...어느 하나 제어할 수 없는데, 인간이 지구를 망친다고요?
인간도 다른 동식물 중에 하나입니다.
호랑이가 인간만큼의 두뇌를 지녔으면, 전세계 동물은 멸종됐을지도.

어설픈 감상주의에 빠지는게 웃깁니다.

불과 100년 전만해도 인간의 평균 수명은 40대였습니다.
공격적으로 두뇌를 계발하고, 영역을 확장했기에 평균수명 80살이 됐고

그 좋은 태국여행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인간이 지구를 망친다고요?

인간은 그저 지구의 1%의 땅 거죽에서 종족의 확장을 위해,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겁니다.
참새하루 2018.08.09 17:00  
십수년전인가요
세계적인 천혜의 갯벌을 간척사업을 할때
핑계가 쌀 부족이었습니다
이걸로 밀어부치던 권력과 기생언론 어용학자들의 삼박자로
결국 간척사업은 시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이권이 오고 갔지요
그때 한동안 댓글 찬성 하던 사람들과 설전도 벌인 기억이 납니다
20년 뒤에도 쌀부족 같은 소리 할거냐고요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쌀부족은 커녕 쌀이 남아돌고 있습니다
천혜의 갯벌은 사라지고  지금 골프장과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카지노 사업장을 추진한다던 소리도 들리더군요
참 가지 가지 합니다

그 과정에서 누가 이권을 챙기고 뒷돈을 챙겼을까요
쌀 모자란다고 헛소리하던 댓글 알바들이었을까요

어떤 나라들은 돈을 들여서라도 갯벌을 보존하는데
우리는 이토록 쉽게 자연을 파괴합니다
한번 파괴된 자연은 돌이킬수 없습니다
후손들에게 무엇을 남겨줄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겨우 100년 살고 떠날 목숨입니다
필리핀 2018.08.10 08:58  
4대강은 녹조라떼로 변했어요ㅠㅠ

너무너무 끔찍해요ㅠㅠㅠ
앨리즈맘 2018.08.09 23:54  
극악  슬퍼요
강희제 2018.08.10 11:59  
필리핀님의 말씀도 맞고, 화니텐님의 말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가치관에 따라 다른 생각이 얼마든지 가능하니까요. 두분 말씀이 모두 맞는 것 같아서 저는 두분 모두 지지합니다. ^^;;
teikim 2018.08.11 18:21  
씁슬하네요 신경쓰고 자연경관과ㅈ동물이
 잘 보존 되면 좋겠네요 좋은글감사합니다
Bua 2018.08.24 19:16  
영화 킹스맨 1, 인페르노 ....  언젠가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