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낙님께서 망고를 저한테 보내겠다고 하실때...

저는 그져 늘 그렇듯..저를 놀리는 걸로만 -_-;; 알고 있었어요.

그냥 염장샷인줄 알았는데..

몇몇분들이 인증샷을 올리셨는데.. 나만 못받아서..

나만 놀린거구나 했는데...

어제 뙇!!!!!!!

막 이따만한게 좌르륵~~~~~~~~좌르륵~~~~~~~~~

 

볼을 가져다 막 비비고 싶게 사랑스럽네요. 쓰담 쓰담~

일단 만사 재끼고 펀낙님이 갈쳐주신대로 똥손 이지만 망고를 깎아 먹어봅니다.

와.........진짜 한입먹고...........

와놔...진짜...

미친 마성의 태국맛이 납니다.

그 노랑맛, 그 콤코름한 미친 달콤함, 그 혀에서 몽글몽글하고 촵촵 감기는 그 망고..

비치에서, 길바닥에서, 시장에서 쭐래쭐래 사들고 먹던 그맛이 난다구요 ㅠㅠ

이런 감동 얼마만이지 모릅니다.

진짜 눈물이 방울방울 ..

망고 너 이시끼... 니가 뭐라고....ㅠㅠ 

한국에서 후숙시켜서 먹는 망고랑은 차원이 다른 맛이였습니다.

펀낙님 정말 너무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아이스크림양과 절세미녀에게도 나눠 맥일께요~ㅋㅋ)

오늘은 식구들 불러서 망고파티좀 해야겠네요.

맹고 쉐이크도 좀 해주고 태국음악 틀어놓고 플라스틱 의자도 준비 하고 ㅋㅋ

스뎅 숟가락 사고싶네요 ㅠㅠ

좋은건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면 진짜 기쁨이 두배 세배가 되는거 같아요~

이런 감동은 또 각박한 생활에 엄청난 에너지를 주네요.

글로나마 모두 함께 나누고 싶어요~♥

오늘은 부티나게 망고 씨 쭙쭙 안빨아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