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노모를 모시고 여행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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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노모를 모시고 여행 왔습니다.

니까르도나 27 594

제목 그대로 칠순의 어머니를 모시고 방콕을 여행중인 40대 후반의 남자사람입니다.


제가 종종 태국으로 여행을 다니는 모습을 보시더니 당신도 가고 싶다고 하셔서 


모시고 놀러 왔습니다. 


아직까지는 정정하셔서 잘 돌아다니시는 한테...


연세가 있어선지 힘에 부쳐하시기는 하네요. 


그래서 인지 되도록이면 하루에 한가지 정도만 보는걸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고 아들이랑 같이 다녀선지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름 뿌듯하긴 하네요.


머리가 크고 나선 혼자든지 아니면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기만 했는데....


언제부턴가 어머니가 그래도 건강하실때 한번 모시고 나가야겠단 생각만 했는데


생각만 하다간 돌아가실때 까지 한번도 같이 해외여행도 못가보고 말겠단 생각이 


번뜩 들어서 그냥 확 모시고 나왔습니다. 


아들이 그닥 큰돈을 벌지는 못해서 5성급 호텔로는 못 모시고 다녀도 


나름 즐겁게 해들릴려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결코 쉬운일이 아님... ㅡ,.ㅡ)


앞으로 일주일 정도 어머니 수발 들어드려야 되는데... ㅎㅎㅎㅎ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님 ㅠ,.ㅠ) 


하여튼 즐겁게 여행하고 오겠습니다. 

27 Comments
눈이온다 2018.02.01 12:03  
힘내세요!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
저도 작년에 보름간 방콕에 75세 장모님을 모시고 다녔는데
하루 1곳도 힘들어 하시더군요!
역시 여행은 젊어서 다녀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죠.
여러 곳을 다니려고 하다가 모든 계획 취소하고 낮엔 쇼핑 마사지 호수 왕궁 등등을 갔는데
그것마저도 기뻐 하시더군요.
좋은 여행 하십시요!
니까르도나 2018.02.01 17:37  
오전에 사판탁신에서 배타고 카오산 다녀왔는데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ㅎㅎ
전 더워서 디지는줄 ㅋㅋ
똥차 2018.02.01 12:12  
님을 응원합니다
^^

어머님이 불편한걸 바로바로 말씀 하시나요? 그런 분이시면 좀 다행인데
니까르도나 2018.02.01 17:38  
호불호의 표현을 바로 하시지요 ㅎㅎ
사일러스 2018.02.01 13:19  
^^
좋은 시간 되세요
니까르도나 2018.02.01 17:39  
네 감사합니다 ^^
grace72 2018.02.01 13:35  
70을 노모라뇨? 울엄마였음 한소리 들으셨을 거에요ㅋ 요즘은 ×0.7해야 한다던데~ 그냥 아주머니에요, 체력은 좀 딸리시겠지만ㅠ 남자분이라 조금 실제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비싼 거 말고 아기자기한 쇼핑의 기회를 님이 느끼기에 또?또?또?설마 또?가 10번쯤 되게 '최대한'으로 드리시면 좋을 거에요. 엄마도 여자랍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니까르도나 2018.02.01 17:42  
예능을 다큐로 받으셨네요 ㅎㅎ
안그래도 짜뚜짝 갈일이 걱정입니다 ㅠㅠ
아이폰갤럭시 2018.02.01 15:13  
어머님꼐서 무탈하게 여행 잘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 하세요
니까르도나 2018.02.01 18:44  
네 감사합니다.
어랍쇼 2018.02.01 15:35  
대단하세요~ 딸들은 엄마랑 싸우면서도 잘가도 아들은 쉽지 않으셨을텐데..
저도 엄마랑 가봤는데 엄마는 로컬 시장,쇼보는거,마사지,한국식당 -_-;;을 좋아하셨습니다.
엄마와 다니는건 정말 결코 쉬운일이 아니죠. 화이팅!!
니까르도나 2018.02.01 18:46  
저도 비슷한 코스로 움직이는데 아직까지는 좋아하시고 있네요 ㅎㅎ
sorella 2018.02.01 16:34  
부모님하고 여행하는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체력이 예전같지 않으셔서 많이 못걸으시고  음식도 안맞고 더우면 쉽게 지치시고...
마사지랑 시원한곳에서 쉬엄쉬엄 다니시며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니까르도나 2018.02.01 18:49  
안그래도 지금 마사지 받고 있습니다 ㅎㅎ
아속역 근처 백밧짜리 인데 전부 한국사람들로 꽉들어차 있네요
키키미 2018.02.01 23:32  
저도 할머니 엄마 모시구 여행 갔었는데 날씨 좋은  계절에 일본이었는데도 너무 힘들긴 했었지만 그래도 좋아하시고 다녀 오셔서도 그 때 얘기 하시며 좋아하셔서 참 뿌듯했었어요~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즐거운 여행 되셨으면 합니다~ ^^
타미엄마 2018.02.02 00:07  
효자시네요.. 어머니 모시고 여행하는거 쉬운 일 아닌데.ㅡ  어머님이 진짜 좋아하시겠어요.  되도록 쉬엄쉬엄 다니시고 한식도 가끔 드시구요.  방콕 날씨가 사람 지치게 만들더라구요. 공기도 탁하고..  남은 일정 잘 소화하시고 어머님과 즐거운 추억 쌓길 바랍니다!!!
샤이닝55 2018.02.02 05:46  
이런 여행은 체력도 체력이지만
지금까지 두 분이 잘 지내오신~선물이네요~!
순간 퍼뜩 생각이 들었어도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건강한 여행 행복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화이팅!
배낭가자 2018.02.02 07:34  
우와 부모님이 되게 기뻐하셨겠어요~~
건강하고 안전한 좋은여행 되셨으면 좋겠네용
dnfzjaxj12 2018.02.02 08:00  
저도 생각만하고 막상 실천은 못하고 있었던건데... 대단하십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천년여우 2018.02.02 10:05  
부러워요... 저도 엄마와 같이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은데... 엄마가 심장이 안좋으셔서... 병원에서 비행기 타지 말라고 하니..ㅠㅠ 가까운 일본에 온천여행이라도 가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네요... 어머니와 즐거운 여행 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어머니 정말 좋으실거 같아요...
푸켓알라뷰 2018.02.02 12:14  
저희 엄마는 다큐 보시고 카렌족 보고 싶으시다고하셔서 올해나 내년에
치앙마이 다녀올까해요 올해는 몸이 좀 안좋으셔서 준비 잘해서 내년가을에..
온천도 하고 그럴려구요~
정말 부럽습니다 고생이겠지만 나중엔 정말 큰 추억거리가 될꺼에요
물에깃든달 2018.02.02 17:43  
친구랑 가는것과 부모님이랑 가는것은 많은 차이가 있죠... 재밌어요
pearlgemini 2018.02.02 17:57  
어머니가 아들과 여행하는것 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것 같네요  남은 일주일도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물포정 2018.02.03 00:19  
어머니가 당당하시고 정정하신 분이신것 같네요 아마도 당신께선 아들데리고 여행 잘 왔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모시고 아님ㅎㅎ)  당당하신 어머니, 정성스런 효자 아들 두분 모두 보기 좋습니다 ^^
수이양 2018.02.03 11:11  
70중반인 아버지 친구분들과 아직도 짱짱히 여행다니세요ㅎㅎ 저는 맞춰드리기 힘들어서 같이못다니겠어요 ㅎㅎㅎ 
좋은여행되세요~
우유탄쬬리퐁 2018.02.04 03:37  
보기 좋고 부럽네요. 저도 어머니 모시고 다녀오고 싶은데 말이죠.ㅠㅠ
써비 2018.02.05 21:04  
아 존경스럽습니다. 언젠가는 한번 해야지 생각하면서도 시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일인데 아 정말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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