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치앙마이 ~~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랜딩 직전의 치앙마이는 굉장히 평화롭고, 따뜻해 보입니다.
치앙마이 공항에서 변화를 찾자면 예전 하얀 자가용 공항택시는 없어지고 미터택시
3인까지150밧, 리무진형빅카는 320밧? 짐을 찾는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부터 택시 예약을 하라고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2017년 치앙마이를 걸렀군요 그많던 공항택시 기사들은 무엇을 할까?
택시를 타려는데 세단형이 아니고 밴형 택시가 왔습니다. "우린 2사람인데 이 택시는 너무크다"
말하니 "그거나 그거나 가격은 똑같은데 무슨 걱정이냐며 약간의 조롱섞인 투로 말합니다.
방콕에서라면 분명 다른 상황이었을텐데 택시에 대한 나의 부정적인 시각은 아직도 입니다.
암튼 160밧에서 10밧 내린 150밧으로 타페로 왔습니다.
택시 기사가 참 쾌활하고 짐도 들어주고 ....
타페광장은 물반 고기반이 아니고 중국인 반 내외국인 반입니다.
타페 광장은 계속 발전하고 있는듯
1990년대 초반<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의 가사처럼 음침하고 어둑 컴컴한 곳에서 하품을하던
트랜스젠더가 "헬로"하며 부르는 그런 곳이 아니고 아주 건전하고 활기찹니다.
한쪽에선 태국인들인듯한 사람들의 2% 부족한 버스킹 노랫소리가 들리고, 한쪽에선 늘 잘난척하는 중국인 남여 떼거리들이 쏼라대며 사진을 찍어대고 한쪽 벤치에선 한국인인듯한 여자분이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고...
불빛을 내며 하늘을 나는 바람개비 장사도 여전합니다.
올핸 웬일로 2018이란 커다란 고딕체의 조형물이 안보입니다.
쏨펫시장을 찾았습니다
집사람이 좋아하는 작은씨알의 옥수수와 고구마파는 할머니는 안보이네요
용과와 사과는 파타야보다 질도 떨어지고, 가격도 비쌉니다.
약간의 포메론과 이름 모르는 집사람이 좋아하는 과일을 삽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집사람의 표정이 더없이 행복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역시 치앙마이야" " 내가 생각하던 그대로야"
그 기쁨을 그대로 자기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며 염장을 제대로 지릅니다.
M호텔서 솜펫쪽으로 살짝 올라가다보면 이층에 있던 맛사지집 좋았는데 안보입니다.
그 옆 맛사지스쿨에 새로운 관심을 보이고
내일은 라차담논 길 왓체디루앙 부근에서 싸게 팔던 나는 못먹는 두리안을 사러 갈것이고
그 주변 이름모를 사원의 수백년된 나무 밑에서 발맛사지 받을 것을 계획합니다.
2018년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