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세를 아시나요?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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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07:13
팍세는 라오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그래봤자 인구 10만명이 될똥말똥하지만!^^
유유자적하기 딱 좋은 팍세에는 큰 볼거리가 없지만,
차를 나고 조금만 나가면 꽤 괜찮은 볼거리가 여럿 있다.
팍세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왓푸 사원도 가볼만한 곳 중 하나이다.
왓푸 사원은 5세기〜15세기에 이 지역을 지배했던 크메르 제국의 유적이다.
캄보디아에 있는 동남아 최고의 유적(나의 주관적 기준!)인
앙코르왓보다 수백 년이나 앞선 유적이라고 한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힌두교의 관점에서 표현하면서
주변 자연에 위대한 영적 의미를 통합한 상징적 경관을 지닌 뛰어난 예이다.”
라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설명하고 있다고, 네이버께서 알려주신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진 힌두교 유적”이다.
나는 이곳에서 앙코르왓보다 더한 감동(이것도 주관적 기준^^)을 받았다.
규모는 앙코르왓보다 소박하지만, 깍아지른 절벽에 조성되어 있어서
그 경관이 사람을 압도하는 면이 있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에 복구가 더뎌서 아직 폐허로 남아 있는 유적이 많은데,
그것이 묘하게 쓸쓸하고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왓푸를 보기 이해서라도, 라오스 팍세에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뽀나스 : 팍세 근교에는 유명한 커피 산지가 있다.
커피 체험을 할 수 있는 숙소를 갖춘 커피농장도 많으므로
그곳에서 1박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