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덜 나쁜 비행기 골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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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덜 나쁜 비행기 골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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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할 때
될 수 있으면 787 기종을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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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여행할 때, 타는 기종에 따라 비행 피로도가 달라질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다는 게 몸소 경험해서 알게 된 뜻밖의 사실이다.

비행피로는 시차로 인한 수면부족에 주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진짜 원인은 저기압 저습도 상태에 장시간 신체가 노출되는 비행 환경에 있다.

싸르니아의 주관적 경험만을 근거로 해서 판단해보면
비행 클래스에 따른 피로도의 차이보다,
비행기 기종에 따른 피로도의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를 탔을때 피로도의 차이보다는 
기종에 따른 피로도의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느껴진 것이다.
열 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일 때 그 차이가 몸으로 느껴지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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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잉 787 기종을 처음 이용한 것은 2015 년 봄 이었다.

이 기종을 Dreamliner 라고 부른다.  

 

이 때를 기준으로 올해 봄까지

만 2 년 동안 편도기준 총 10 차례 장거리 비행과 16 차례 단거리 비행, 4 차례 중거리 비행을 했다.

이 중 10 차례 장거리 비행과 4 차례 중거리 비행만을 대상으로 삼아

기종에 따라 비행피로도의 차이를 느꼈던 경험을 정리해 보았다.  


보잉 787 을 이용한 여덟 번의 비행에서는 장거리 비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피로감을 별로 겪지 않았다.
내 기억으로는 비행 후 눈따가움 증상도 없었다.  

다른 기종을 이용했던 이번 봄 비행에서는 예전과 같은 비행피로감을 다시 느꼈다.
한국도착 이후 밥맛이 없어서 여행기간 내내 별로 먹은 게 없을 정도로 그 증상이 심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쪽잠을 자며 누워서 왔는데도 불구하고 몹시 피곤함을 느꼈다.
비행 후 눈따가움 증상도 다시 재발했다.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밖에 없다.  

2015 년, 네 번 장거리 비행 모두 787-8 기종을 이용했다.
2016 년, 네 번 장거리 비행 모두 787-9 기종을 이용했다. 
올해 봄 두 번 장거리 비행에는 보잉 777-200 기종을 탔다. 

많은 승객들이 기종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지만,
787 기종과 그 외의 기종간에는 신경을 써도 좋을만큼 중요한 차이가 있다.
기압과 습도의 차이가 그것이다. 

보잉 787 기종과 다른 기종들 사이에는 약 2000 피트 고도 차이 정도의 기압차이가 있다.
787 기종에는 그 정도 기압상승에 견딜 수 있는 복합신소재가 동체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이라면 약 7 백 미터 고도 차이가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11 시간이 넘는 비행이라면 사람에 따라 그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습도의 차이는 더 크다.
787 기종이 다른 기종에 비해 습도가 절대비율 기준으로 5 퍼센트 (상대비율 50 퍼센트) 더 높다.
787 기종을 이용했을 때 눈따가움 증상이 없었는데, 눈따가움 증상은 습도와 관계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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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787 드림라이너에 필적할만한 신기재 기종이 에버버스사의 Airbus A350 다. (A380 은 덩치만 컸지 이미 신기재는 아니다)  
두 기종 모두 6000 피트 고도의 실내기압을 유지할 수 있는 탄소섬유로 동체가 구성되어 있다. 
시차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분한  LED 조명변화시설도 두 기종 모두에 장착되어 있다.
큰 유리창과 넓고 높아보이는 실내공간은 B 787 만의 장점이다.   
버튼으로 유리창 투명도가 자동조절된다.
비행이 시끄럽지 않다.

A 350 은 아직 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B 787 과 비교해서 장단점을 비교할 수는 없다.

참고로 B 787 기종을 가장 많이 주문한 항공사는 ANA 이고,
A 350 기종을 가장 많이 주문한 항공사는 카타르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석 달 전인 지난 2 월에야 B 787 기종을 보잉사로부터 인도받았다.
현재 김포 - 제주 노선에서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시험비행을 마치고나서 6 월부터 인천 -토론토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만일 10 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을 자주한다면
기압과 습도를 가능한 한 높이 유지할 수 있는 기종을 골라서 타라고 권하고 싶다.
그게 비행으로 인한 신체마모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길 중의 하나다.  

물론 내가 다니는 노선에 항상 보잉 787 기종을 투입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고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원하는 기종을 운항하는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 뿐이다.
앞으로 더 큰 기압차이를 견딜 수 있는 더 강력한 복합소재가 등장하면 비행기 여행은 마치 지상을 여행하는 것처럼 편안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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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ents
울산울주 2017.05.14 07:56  
내가 맘대로 골라 타는 게 아니라서
아직 몇 대 되지도 않고
sarnia 2017.05.14 10:51  
그래도 잘 찾아보면 꽤 있습니다. 연비가 좋은 비행기기 때문에 주로 유럽과 북미노선에 다닙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2 월에  1 호기 인도받았다는데, 계속 도입예정이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구있군요. 지금은 시험비행하느라 김포 제주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 다음달부터 토론토 노선에 본격적으로 투입한다고 합니다. 다른 항공사에 비해 자리도 넓고 테레비도 큰 코리안에어가 787 까지 운항한다니 금상첨화이겠죠.
타이거지 2017.05.14 09:06  
이틀내리..황사에..강한바람..비..그리고..어두컴컴한 무게가 짓눌렀었는데..
오늘아침..너무나 맑은 하늘에 햇살이 사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올려 주신 음악까지 어우려져..몸이 가볍습니다..감사드려요^^.
내용을 유심히 보게 됬어요..신체의 변화..비행기로부터 시작되더라고요^^.
생전 느낄 수없었던..가슴 두근거림..타이 기내식에서 주는..버번 스트레이트..스카치언더락의
알싸한 기분을 상실한지 벌써..삼사년 된 듯합니다..
그래서 여쭙니다..물론..행선지에 그 기종이..운항하느냐가 문제겠지만..
예약 전..기종를 알 수 있나여?..항공사에 전화?
이젠 기내식도 즐길 수없고..에라~모르겠다..저가컨셉이지만..
그리 말씀하시니..제가 가려는 행선지에 그 기종이 있다면..타고 싶어서요...
sarnia 2017.05.14 10:53  
타이거지님 안녕하세요 ^^ 당연히 알 수 있습니다. 해당 항공사 홈피는 물론이고, 비행기 예약 사이트에서도 기종정보 다 뜹니다. 기종 뿐 아니라 어떤 버전인지까지 다 알려주고요.

www.seatguru.com 에 들어가면 어떤 자리가 좋고 나쁜지까지 색깔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비행기 예약하고 비행기 객실지도보고 좌석선택도 해야하는데 기종공개를 안 할 수가 없지요.
 
ATC 교신정보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심지어 작년 가을엔가는 캐빈매니저에게 비행항로 물어보니까 기장이 직접 weather chart 까지 츨력해서 (그것도 전체지도와 부분지도 두 장으로) 승객에게 제츨하는 세상인데 기종이야 뭐 ㅎㅎ

아, 이 노래를 반가워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노래에 무슨 사연이라도...
언제 나온 노래인가 보니,,, 문재인 대통령 중학교 3 학년 때 나온 노래네요.
타이거지 2017.05.14 14:57  
아..네..그렇쿤요..감사드립니다^^.
사연은요...
우리 세대..메리 홉킨을 좋아한다면..테잎이 늘어지고..마란쯔 턴테이블이 무색..
바늘 튀도록 들었겠지요..그런데..이 곡은..양면성이 있는듯해요..
기억이 행복 했었을때..들었던 음의 선율을 추억하면..신나고..
슬픈 기억속에 들었던 Those were the day..템포가 빨라져도 눈물이..주르륵 흐른다는..
작은거인 2017.05.14 11:02  
햐~ 저가인생은 비행기를 고르는것이 아니라
티켓값을 고르니 휴~
담에 제주갈때 함 비행기를 골라봐야지,...ㅋㅋㅋ
이번에 같이가는 친구가 제주도에서 옵니다....ㅋㅋㅋ
친구놈하는 말이 요즘 제주여행은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더 저렴하고
제주항공은 제주도민 활인을 하여준다니,......
나도 제주도로 이사를가 이참에,.....ㅋㅋㅋ
저는 산과 바다만 있으면 어디나 좋아서,....
sarnia 2017.05.14 23:59  
제주도민이 제주항공을 타면 할인을 받는군요.

발권하기전에 기종을 고르면좋은 일이 많이 생깁니다. 대한항공은 6 월까지는 제주가는 비행기 중 787 을 띄우니 이용해 보세요 ^^

저는 몇 년 전에 제주가는 비행기 중 747 을 골라탔을때 1등석 1 호석을 차지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습니다. 항공권은 프리스티지 항공권이었지만 747 에 붙어있는 1 등석을 그냥 프리스티지로 운영해거든요.
SOMA 2017.05.14 13:39  
좋은 팁 감사합니다.
sarnia 2017.05.14 23:59  
넵. 고맙습니다 ^^^
참새하루 2017.05.14 15:25  
ㅎㅎㅎ 셀프 생체실험의 결과인가요

제가 본 sarnia님의 포스팅중
가장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소재인데요
도데체 이런 재미있는 상상력을 과학적인 데이타로
분석해 내는 sarnia님의 재치에  박수 갈채를 드립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도  787기종이 빨리 취항하면 좋겠습니다
sarnia 2017.05.15 00:02  
토론토에 선수를 빼았기고 말았습니다. 대한항공이 저 비행기를 밴쿠버에 취항시켰다면 제가 이런 글은 올리지 않았을 겁니다. 어제 제가 이 글 올린 걸보고 항공업계관계자 (캐나다) 로 추정되는 어떤 분이 지멜을 보내셨더라고요 ㅎㅎ

저는 그 분을 특정회사(?) 관계자로 간주하고 답글을 드렸는데 여기에도 공유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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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아닌 개인메일로 답글을 주신 분이 계셔서 그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메일로 주신 내용을 이 곳에서 답하는 이유는 토론과 정보는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77W 77L 등 기종약호를 사용하시는 걸로 봐서 항공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이거나 비행기에 관심이 많으신 분 같습니다.

그 분 의견은 대부분의 외국항공사들이 777-300 같은 대형기종좌석을 3-4-3 으로 배치하고 있는데 비해 KE 나 OZ (아시아나)는 3-3-3 을 고수하고 있고 좌석피치도 이코노미 기준 33-34 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칭찬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코리아 국적기가 좌석이 넓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좌석이 넓은 대한항공이 조금이라도 기압과 습도가 개선되고 연비도 향상된 신기재를 운항한다면 금상첨화이겠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참고로 에어캐나다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피치는 31 로 코리아 국적기들보다 2 에서 3 인치 정도 좁습니다. 반면 비즈니스 클래스는 에어캐나다가 월등히 우수합니다. 피치가 문제가 아니라 디자인 개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올해 AC 787 대신 KE 77L 을 탄 이유는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KE 가 그런 가격경쟁력을 유지한다면 계속 KE 탈 용의가 있습니다.

AC의 장점은 사실 비행기재보다도 출도착 시간에 있습니다. 11 시 밴쿠버 출발 오후 1 시 45 분 인천 도착입니다. 출발지(밴쿠버) 시간으로 취침시간 이전에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밴쿠버 도착은 오전 9 시 대 이기 때문에 에드먼튼이나 캘거리로 가는 분들도 점심 시간대에 귀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같은 값이면 코리아 국적기를 이용하려고 하는 고객이기 때문에 밴쿠버에 취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촉구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 입니다.

지난 번에 지적한 ATC 커뮤니케이션 문제 같은 것을 공개검증, 공개비판하지 않는 과거 한국식 문화도 치명적인 약점이기때문에 종합평가범위 안에 집어 넣은 것 입니다.

항공사의 경쟁력은 좌석 피치가 조금 넓거나 낮은 연령대의 여성 승무원들이 비싼 유니폼을 입고 승객들에게 과도할 정도로 굽실거린다고 해서 올라가는 게 아니라, 기재운용, 출도착 시간, safety 만족도,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항공권 가격이 reasonably 책정되어 있는가 등이 모두 충족되었을때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항공은 동포들이 출신국가의 국적기라는 이유만으로 단 1 점이라도 동정점수를 더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서비스 관리, 특히 가격관리에 매순간 최선을 다 하기 바랍니다.
참새하루 2017.05.15 15:49  
딩동댕 정답
늘 소비자들의 마음은 이것 저것 다 제쳐두고
리즈너벌 프라이스에 한표를 주지요
대한항공 관계자들 이런 글좀 보고 반성했으면 합니다
커하이미쾀쑥 2017.05.14 22:05  
비행기 타면 공중에서  방사능 수치가 높다고 하네요.
그래서 비행기에서 식사나 물 마시는 것도 조금 자제 하려고 합니다.
비행기 내에서 방사능 수치가 높은것이 확실한 건지 혹시 아시나요?
sarnia 2017.05.15 00:05  
재미있게 비유된 통계가 하나 있군요. 비행기 안을 방사능 측정기로 측정해보니 지상에서보다 방사능이 10 배에서 많게는 50 배까지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순항고도인 3 만 피트 상공에서 시간당 2 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능이 검출되었는데, 이건 바나나 20 개를 한꺼번에 먹을 때 노출되는 방사능량과 같다고 하네요.

바나나를 기준으로 삼는 것은 바나나에 든 칼륨에서 극미량의 방사능이 방출되기 때문이랍니다. 참고로 치과 엑스레이에서 방출되는 방사능량은 바나나 50 개 입니다.

뉴욕에서 인천갈 때 14 시간 걸리니까 바나나 280 개 먹는 것, 또는 이빨사진 다섯 번 찍는 것과 같은 방사능 피폭효과를 가져온다고 볼 수 있군요.

수시간 안에 사망할 수 있는 방사능 피폭량은 얼마인지 보니, 바나나 2 천 만 개를 먹어야 치사방사능과 맞먹는다고 하네요.
커하이미쾀쑥 2017.05.23 21:48  
그럼 그리 위험한 수치는 아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kairtech 2017.05.14 23:27  
드림라이너 보잉 787
보잉사 존립을 위협할정도로 초기문제가 많이발생했던 기종이죠
일제 리튬이온 배터리 채용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했는데
삼성 갤럭시7처럼 배터리발화 폭발 등의 사고가 어어져
한때 비행정지명령이 FAA에서 발령되어 미국내선에서는 비행정지사태가 일어나기도했었죠
ANA 항공도 타격이 심했고 계약취소로 이어지고
덕분에 에어버스 마켓 점유상승에 일등공신이였죠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대한항공에서도 인도받아 운행하고있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아직 타보지는 못했는데  SARNIA 님은 타보셨네요
메이홉킨의 Those were a day
이노래를 알고 즐겨 듣는다면 그분들은 아마 60대일듯
저도 중학교때 즐겨들었고 최영희라는 가수가 국내에서도 음반을 발표하기도
지금도 CD로 즐겨듣는 곡 중의 한나입니다
sarnia 2017.05.15 00:08  
네, 처음에 문제가 많았다는 기사 읽은 적 있습니다. 작년 봄 AC 에서 이 비행기 투입했을 때 의심스러워서 기사를 뒤져보던 기억이 납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두 대인가를 인수받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들여올거라고 하는데, 중형기이면서 장거리 노선에 투입해야하는 약간의 비즈니스  딜레마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승객이 많은 밴쿠버노선에는 747 8i 를 투입하는데, 만일 787 로 운항하게되면 허구헌날 표가 만석매진되던지 하루에 두 번 띄우든지 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6 월부터 운항하는 토론토 노선은 토론토 출발기준 7 월 요금이 CN$ 2400 으로 매우 높게 나와있더군요.
어랍쇼 2017.05.15 14:53  
생체실험과 방사능에 대한 얘기는 정말 흥미롭네요 ~
거의 푸켓이나 방콕만 가고 어떤 기종을 타는줄도 몰랐는데..(뭐 알아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지라..)
이노코미와 비지니스를 탔을때 보다 기종에 따른 피로도가 더 크다는걸 보니
장기비행을 할 일이 있으면 그땐 꼭 알아보고 타야겠네요
sarnia 2017.05.16 08:32  
바나나 이야기는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칼륨 방사능에 피폭되어 죽으려면 2 천 만 개 (2 천 개가 아니라)를 먹어야 한다고 하니까 힘들겠죠. 뉴욕갈 때 쏘이는 방사능이 바나나 280 개라는 거 참고하시구요. 방콕은 바나나 100 개.

기압 높일 수 있는 비행기도 좋지만 순항고도가 낮은 비행기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겠어요. 고도가 낮을수록 방사능량이 적으니까요. 
김포 제주는 시험비행이고 곧 국제선에 투입되어요. 사실 한 시간 이내 거리는 아무 비행기나 타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데,,
Robbine 2017.05.15 21:18  
보잉 787 드림라이너, 땅콩은 안타봐서 타볼 일이 없었어요. (라고 말하면 분명 다른 항공사에서도 운항한다고 대답하실것 같긴 하지만..)
비슷한 기종인 a350은 타본것 같기도 해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요(360인지 헷갈려서요)
얼마전 파리 갈 때 탔던게 그거였거든요. OZ.. 380이 아니라고 조금 시무룩했었는데 그게 더 좋은 비행기였군요. 장거리 비행은 총 네 번 뿐이라 비교가 타당한지 모르겠지만 에티하드랑 비교했을때 확실히 좌석이 넓은거 같긴 했어요. 하지만 신체 피로도는 잘 모르겠어요. 여전히 다리는 퉁퉁 붓고, 공항만 지나가면 에너지가 쭉쭉 빨려서 건조해지거든요. 그래도 에티하드에 비해 잠은 잘 잤던것 같아요. 소음도 조금 덜했던것 같고요.

근데, 싸르니아님처럼 비행기 많이 타보신 분들도 하늘사진 찍으시는군요 ㅋㅋ
전 저같은 촌스런 아이들만 찍는줄 알았는데~
sarnia 2017.05.16 08:35  
아침에 댓글보고 출근하자마자 제일 먼저 검색한 게 인천 출발 파리행 비행기 검색이었어요. 궁금한 건 못 참으니까.

OZ 은 아시아나인데 파리 가는 아시아나 기종은 777-200 (77L) 이던데요. 날짜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혹시 타고가신 비행기 좌석배열이 3-3-3 이면 777 이 맞고 2-4-2 면 에어버스 330-300 입니다. 코리안에어는 a380 띄웁니다.

맨 아래 사진은 방콕 출발 인천으로 가는 아시아나 741 입니다. 태국에서 돌아올 때마다 거의 저 비행기타지요. 저 비행기가 수안나품에서 오밤중에 출발해서 인천에 아침 7 시 전에 도착하는데 볼 때마다 일출이 장관이예요. 후지산 보이는 사진은 ANA

오, 비행기 에서 사진찍는 거 절대 촌스런 행동 아니예요. 낮비행을 하다보면 정말 아름다운 장면 많이 볼 수 있는데, 787 이 좋은 점 또 한 가지는 유리창이 커서 사진찍기도 좋고 색도까지 버튼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죠.
Robbine 2017.05.16 20:23  
A330이었나봐요. 3-3-3이긴 했는데, 777은 아니었던것 같거든요. (이것도 기억의 오류일지도..;;) 제가 탔던 날짜는 지나가서 시트구루에서 검색이 안되더라고요.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하늘 저도 좋아해요. 단 한 순간도 그대로 있지 않는 자연은 볼 때 마다 새롭고 아릅답다고 생각하거든요. 승객들 재우려고 그러는건지, 아니면 너무 밝아서 눈부시니까 그러는건지 몰라도 중간에 창문 닫으라고 해서 비행 중간에는 못보는건 잠 못잘땐 좀 답답하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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