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인가 봐요... 8월 첫주 일정 잡는데 도무지 흥이 안나네요.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권태기인가 봐요... 8월 첫주 일정 잡는데 도무지 흥이 안나네요.

즐거워라~ 18 483

6월 초에 시부모님 모시고 푸켓가고, 8월 첫주에 여름휴가 방콕 표 질러놨습니다.

원래 여행 계획하면서 더 들뜨고 신나는 스탈인데, 이번엔 왠지 멍하네요.

총 8박 9일 일정, 6살 아이 동반 3인 가족인데, 후아힌, 꼬따오, 파타야, 푸켓, 두루 다녀봤고,

은근히 방콕은 다른 곳으로 가는 관문 정도로 취급해서 제대로 못 본 것 같아 이번엔 방콕위주로

다녀볼까 생각도 드는데...

 

왠지 뭘할까 어디를 갈까 생각해봐도 흥이 나질 않네요.

2003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스무번은 가지 않았나 싶은데,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거든요.

허... 퍽 난감한 상황입니다.

 

태(국)사랑에도 권태기가 있는 것인지...    

18 Comments
킁타이 2017.04.10 10:30  
시부모님 모시고 가는데 흥이 날수가없져 ㅎㅎㅎ
즐거워라~ 2017.04.10 10:49  
ㅎㅎ 그렇긴 하죠. 근데 시부모님 모시고 가는 건 6월 초고, 8월 첫주 여름휴가는 저희 가족만 가는 거에요. 오히려 시부모님 모시고 가는 건 이래저래 신경쓸게 많아서 정신없이 준비했는데, 막상 저희 가족끼리 가는 여행 준비하려니 흥이 안나서 문제네요. 힘을 너무 뺀걸까요. ㅎ
숲샘 2017.04.10 10:53  
8월에 질러놓으신것,,  안보본곳  꼬창이나  크라비로 가세여  거기서 푹쉬다 오시면 되여
즐거워라~ 2017.04.10 18:59  
안그래도 꼬창은 가볼 기회가 없었는데, 소문 무성한 우기가 무서워서 여름에는 패스할 것 같습니다. 크라비는 고민 중이긴 하네요. 안가본 곳 가보려면 많이 알아봐야 하는데, 이렇게 의욕이 안나니... ^^;;
쏠쏘리 2017.04.10 14:02  
한곳을 1년에 1-2번 정도 10년 넘가 가시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ㅠㅠ
즐거워라~ 2017.04.10 19:01  
그래서일까요? 지난 번 방문까지만 해도 '태국은 내 고향집 같은 곳이야~ 때마다 안가주면 섭섭해~~' 모드였는데, 이제는 좀 바꿔봐야 할 때가 된 것인지... 그렇다고 짧은 휴가에 멀리 가긴 힘들고 바꿔봐야 동남아 아니면 괌 정돈데, 왠지 마땅치가 않아서 또 방콕을 끊고 말았네요. 이번에 다녀와서도 이런 느낌이면 정말 바꿀 때가 된 것이겠지요...
고구마 2017.04.10 14:59  
2개월간의 차이니까 텀이 너무 짧아서 그럴수도 있는듯해요. ^^
즐거워라~ 2017.04.10 19:03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작년 봄에 2월에 푸켓, 3월에 후아힌 갔었는데, 그땐 2월에 다녀온 여정이 너무 짧아서 아쉬운 나머지 일행을 바꿔서 또 간거라 지금이랑 다를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안 간 여정이 두개나 되니 김이 좀 빠졌을 수도... 6월에 다녀와서 다시금 불타오르기를!!
망고씨 2017.04.10 16:34  
흥 보다는 책임감이 우선하는 상황이 아닐까요.
2월에 발리 갔을 때, 가족 여행으로 일정 책임졌더니...피로감이 엄청 났어요.
4월 간만에 혼자 나오니 좋네요. 이것저것 무척 불편하고 좋아요.
여행은 허기와 비슷한 건가 봅니다. 적당히 불편하면 숙소에서 행복이 무럭무럭!!
즐거워라~ 2017.04.10 19:05  
그렇잖아도 6월 여행 계획하느라 진을 다 빼서 그런가 생각도 들어요. 말씀처럼 걍 8월에 아무 계획없이 가서 뭉갱뭉갱하다보면 흥이 날지도요~ ㅎㅎ
울산울주 2017.04.10 18:21  
이번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태국에 발길을 붙드는 사건,
예기치 못한 사건이 생길 수도.

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즐거워라~ 2017.04.10 19:10  
오옷!! 그 사건이라는 것이 다시금 열정을 활활 태워줄 사건을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ㅎㅎ 사실 배낭여행의 자유로움, 자유로움에서 생겨나는 못잊을 경험으로 시작된 방타이가, 어느새 모두의 일정과 안전을 책임지는 가족여행으로 바뀌면서 그 동안 축적해두었던 열정에너지들이 조금씩 소진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가족여행도 그 나름의 흥과 재미가 있었지만, 그래도 제 오라오라병은 배낭여행 시절의 경험에 뿌리를 둔 것이 아닌가 싶은... 기다렸다는 듯이 새로운 에너지의 원천이 될 사건(!)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앨리즈맘 2017.04.10 19:27  
팔월임 치앙마이가 차라리 나은데 끄라빈 완전 우기고요  꼬창은 복불복 차라리 코사멧이요 저희 재작년 팔 둘째주 일주일 놀만했어요 아이들이랑요
즐거워라~ 2017.04.10 20:37  
치앙마이도 고려 중이에요. 가본지도 십년이 넘어서 안 가본 거나 다름없을 듯 한데, 산보단 바다를 좋아해서 막 땡기진 않아요. 에휴... 좋게 생각하면 가볼 곳이 많아서 즐거운 상황일텐데, 왠지 여기 저기 다 시들시들하네요. 코사멧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찾아봐야겠어요. 추천 감사드려요.
맛있는방콕 2017.04.10 22:23  
흥이라... 뭔가 여행이 아닌 여행이 될거 같아서 그런게 아닐런지요..? ㅠㅠ
제임스k 2017.04.11 00:31  
여행은즐겁게 다니세요 여행을 할때가 즐거운거요 생각을 바꾸고요
이브엄마 2017.04.11 13:55  
그래도 부러워요 ㅎ 저도 권태기 왔으면 좋겠네요..항상 4박 아니면 5박 일정으로밖에 못가거든요.ㅠㅠ
작은거인 2017.04.12 17:26  
아니 나이가 몇살인데? 권태기라니,....헐~ 약발이 떨어진게 분명해,....ㅋㅋㅋ
다시 가서 충전시키고 오세요. 이번에는 예전에 안다녔던 곳을 위주로 무계획 무자료로 현지인에게
물어 물어 다니세요. 분명 약발이 떨어져서 그래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