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 서거 직후 치앙마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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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서거 직후 치앙마이 분위기

선비정신 7 2321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알려진것처럼 푸미폰 국왕이 재위에 오른지 70년 126일 만인 오늘 오후 3시 53분경 서거하였고 공식발표는 오후 7시에 왕실 사무국에서 했습니다.

제 예상과는 달리 서거전과 서거후의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굳이 다른점이 있다면 공용TV화면에 예전에는 안 들려주던 음향을 들려주고 TV를 지켜보는 시선이 조금 있다는정도 입니다.
아직 장례일정이나 애도기간, 후계구도등이 정해지지 않아서인지 깟수언깨우앞 야시장도 불야성이고 내부에도 외부에도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수코타이, 아유타야, 톤부리, 랏타나코신, 시암에 이은 타이 왕국 등 태국 땅에 존재했거나 현존하는 6개 왕국, 10개 왕조를 통틀어도 가장오랜기간 왕좌를 유지한 국왕의 서거이후 반응치고는 당황스러우리만큼  조용합니다.

아무리 치앙마이가 치앙마이라지만 국왕에 대한 존경심은 대단했는데.....

내일부터 애도를 표할건지는 모르겠으나 오늘은 아무런 변화가 없이 평소와 같은  일상입니다.

* 14일 오후부터 마트에서는 16일까지 주류판매를 중단한다는 고지가 붙고 치앙마이 시장이 당분간 나이트바자,선데이마켓,토요시장은 문을 닫는답니다. 올해 이삥축제도 취소되었습니다. 

방 빼고 라오스로 넘어가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7 Comments
아빠콩 2016.10.13 22:54  
치앙마이는 왕당파에 맞서 공화정을 꿈꾸던 탁신 전 총리의 전통적인 지지 세력의 근거지 중 한 곳입니다.
이후 후계구도와 맞물린 정국에서 어떻게 변화할지 걱정이네요.
울산울주 2016.10.13 23:17  
지금은 다들 멍~한 상태일 것

실감을 못하고 있죠
푸미폰 시대가 끝났다는 걸
선비정신 2016.10.14 17:42  
그럴수도 있고, 현지 분위기만 보면 오랜시간 미리 준비해왔기때문에  오히려 담담해 보이는 걸수도 있겠네요. 아뭏든 평온한 일상입니다. TV와 SNS만 빼고는.
호루스 2016.10.13 23:35  
일종의 호상이라고 생각하나보죠.
건강 안좋다 라는 말이 나온게 몇 년인데 이쯤이면 이젠 면역이 되어서 그냥 죽었나 보다~라는게 일반 국민들 생각인가보죠.
조부께서 가실때는 갑작스레 가셔서 놀랍고 슬펐는데 조모께서 가실때는 근 10년을 자리수발하다보니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어도 담담했거든요. 아마 비슷한 심리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런 심리야 일반 국민 생각일테고, 웃대가리들은 지금 어떤 식으로 딜을 할지 머리깨나 아플듯.
정치야 살아있는 생물이니 아무리 생전에 의견교환하고 시뮻레이션 했다 쳐도 현실이 어찌 굴러갈지 아무도 모를테니까요.
호안이 2016.10.14 15:05  
저 오늘 저녁에 치앙마이 가는데 투어같은건 지장이 없나요??
선비정신 2016.10.14 17:38  
분위기만 보면 국왕이 서거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일상이 평온합니다. 술도 팔고 야시장도 열고 쇼핑몰도 분주하게 잘 돌아갑니다. 한가지 다른게 있다면 TV 전채널이 군부에서 틀어주는 국왕 추모 화면으로 동일하다는 것 뿐입니다. 신문과 TV,SNS 만 제외하면 평소와 다르지 않습니다.
신혜별 2016.10.20 23:54  
치앙마이는 왕 별로 안 좋아해요

탁신의 레드 셔츠의 홈 그라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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