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쿠테타를 지지하거나 용인하는 입장은 절대 아닙니다

이유는 쿠데타가 정권획득과 관련되어  가장 비민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터키의 국내정치 사정에 대해 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장기여행 준비과정)

에르도안 대통령의 독재가 과거 우리나라 누구보다 훨씬 심하다고 느껴졌고

터키 국민들에 대한 염려도  되었었는데요.....

며칠전 아침운동중 쿠데타 소식이 있길래..이왕 일어난 쿠데타라면 독재정치라도 끝내주길 바랐는데 불과 몇시간 뒤 실패뉴스가  나오네요

그렇지.....그래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인데..그게 성공할 리가 없지...했습니다

그런데  그뒤...에르도안의 행태를 보면 ..

판,검사를 수천명 해직시키고(사법부 장악),전국의 대학학장들 사표를 받고..

헌법을 고치겠다고 하고....미국에 있는 자기 정적한테 쿠데타 누명을 씌우고(이건 내 추측임).....

​

누군가 최상의 쿠데타보다 최악의 민주주주의가 낫다...고  했지만

쿠테타를 미워하는 나조차도 앞으로  터키 국민들이 겪어야 할  암울한 시대를 생각하면  차라리 지난번에 에르도안이 쫓겨나는게 좋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