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 수록 걱정이 많아지네요
내일 인도 갑니다
처음도 아니고 두번째인데
근거없는 걱정거리가
머리속에 맴도네요
차편,숙소,역이나 버스스탠드에서
시내까지 가는 문제
왠일인지 예전같이 그냥 부딪히는게
은근히 걱정됩니다
나이탓이겠죠
그래서 이번엔 목적지에
코박고 모든 수단을 찾아
접근하는 열정을 접고
전투적인 일정에 목메지않고
유유자적할려고 합니다
꼭가고싶은 곳을 한번에 가지않고
출발해서 도착지에
3~5시간이내 공영버스로 닿을 수 있는 곳을
대충 정해놓고 징검다리 건너듯
중간에 아무 도시에 내려 쉬다가
꼭가고 싶은 곳
(바라나시,엘로라,아잔타,부즈,디우,쿠리,오르차)까지 가는
여정을 생각하고갑니다
그렇게 해보니 중간에 거치는 곳은
여행책에 없는 도시가 많네요
잘될지 모르겠습니다
여정이 순탄치는 않겠죠
작은도시에서 도시로 이어지는 교통편은
많지 않을 수도 있겠고
몇일에 한번 있을 수 있을테니깐 말이죠
남인도여행때는 도시간 거리가 해변을 중심으로
비교적 가깝고 내륙도시도 해변과 그리 멀지 않아
주간에 공영버스로 따뜻하고 시큼한 바람
맞으며 다녔는데
북인도는 내륙이 깊어서인지
여행책에 나온 중요도시간 거리가 머네요
북인도는 수많은 여행기를 읽어보니
여행자가 가는 곳이 거의 대동소의 하더군요
비행기에서 만난 사람들이 계속 여행지마다 만나는
일들을 경험 한다들 하시네요
과거 태국이산여행할때 그냥 지나치듯
피마이 잠깐 들려간다는 게
4~5일을 눙치고 있었던 것 처럼
작은도시에서 그런 행운이 따라 주었으면 좋으련만
기대만큼 실망도 많겠지만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