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적인 흑백사진의 감성을 찾아서 - '매그넘 컨택트시트'라고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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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인 흑백사진의 감성을 찾아서 - '매그넘 컨택트시트'라고 아세요?

걸산(杰山) 9 1004

아날로그적인 흑백사진의 감성을 찾아서 - '매그넘 컨택트시트'라고 아세요?


* 미리 일러두기(또는 경고)


  지는유
  사진이나 예술의 다른 어떤 분야도 학교에서 전문적으로 제대로 배운 적도 없는 생초짜이고,
  먹고 사는 것과도 아무런 연관도 없으면서도;


  그져 한 때 사진이 좋아 요리조리 쪼께 배우려고 눈동냥, 귀동냥 하며
  10 년 넘게 조금 즐겨왔을 뿐이랍니다.


  그러니
  제대로 분위기 파악조차 못 했을 수도 있고
  주관적인 느낌이 적지 아니 뭍어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괜히 맘에 안 든다고 열 받거나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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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해 겨울의 설날 아침에는 루앙프라방의 빅트리 카페에서
TV에서 본 그대로의 미자씨한테서 떡국을 얻어먹었지만;


이번 설날에는 다른 데 어디 한 군데도 가지 않고 지긋이 앉아
읽고 싶은 글이나 전공글 읽는 게 전부로 조용하게 보내고 나서.


설연휴 바로 다음 날 마치 몬가 의무감에서 꼭 해야만 하는 것처럼
서울 올림픽공원 옆 몽촌토성 전철역에서 내려 한미사진미술관으로 들어갑니다.


2.


갤러리로 들어가기 전에 점심을 몰로 때울까 하다가는
전시회 때문에 맴이 설래서였다고 하면 웃길 테고, 귀찮아서인가 모르겠지만,


그냥 보고 나서 먹지 - 하고 들어서기까지는 마음이 가벼웠지만
웬걸 첨부터 하나하나 볼 수록 여간해서 진도가 나가지 않는 걸 알았을 때.


몬가 크게 실수를 했구나 - 하는 생각을 떨처버릴 수가 없었는 데,
결국은 꼬박 3 세간을 넘게 보고 나와서도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기까지 쫄쫄 굶게 만들었으니.


3.


이미 몇 해 전에 사둔 '매그넘 컨택트 시트'란 두툼한 책에서도 보았고
전시회에 걸린 중요한 사진들은 거의 다 단독 사진전이나 책을 통해 알고 있음에도.


이렇게 따로 갤러리에서 하나하나 두 준으로 다시 만나니
참으로 지금까지 그때그때 기회 있을 때마다 보아둔 기억들을 꺼내서


되새김질하며 보자니 너무나 즐겁고 기쁘게 만드네요,
사진이나 다른 예술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먹고 사는 거와 조금도 상관 없지만,


II-XXVII-MMX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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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걸산(杰山) 2016.02.27 16:51  
밀착 인화[密着印畵 , contact print음성듣기, Kontaktkopien]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287902&cid=42419&categoryId=42419

사진의 네거티브와 인화지를 밀착시켜 노출을 하고, 다음에 현상 처리를 하여 만든 네거티브와 같은 크기의 인화를 말한다. 네거티브에서 포지티브 인화나 투명 양화를 만드는 조작을 프린팅이라고 하는데, 이것에는 네거티브를 인화지에 밀접시켜 노출하는 밀착 프린팅, 네거티브상을 확대하여 인화하는 확대 프린팅 또는 잡아늘임이 있으며, 또 영화 제작에 있어서 네거티브로부터 상영용 필름을 만드는 것도 프린팅이다. 좁은 의미로 프린팅이라 칭하는 것은 밀착 프린팅 조작을 말한다. 밀착 프린팅에서는 감도가 낮은 인화지, 즉 가스라이트 인화지와 클로로브로마이드 인화지를 이용한다.

밀착인화 [密着印畵]  세계미술용어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894294&cid=42642&categoryId=42642

현상된 필름과 같은 크기로 인화하는 것을 일컬음. 밀착인화는 필름 유제면과 인화지 유제면을 마주 대고 밀착인화용 유리로 눌러 노광을 주어 인화를  한다. 35mm필름의 전체적인 사진 내용과 확대할 프레임을 설정하기 위하여 인화를 위한 예비작업으로 밀착인화를 하며, 4×5, 8×10인치 크기의 네거티브 필름은 질이 좋은 인화를 얻기 위해 최종인화로서 밀착인화를 하기도 한다.

밀착인화 [contact print, 密着印畵]  두산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7208&cid=40942&categoryId=33088

사진인화지의 막면(膜面)에 네거의 막면을 밀착하고, 네거를 통해서 노광(露光)하여 현상함으로써 얻어지는 인화.  인화의 화상은 그 크기가 네거와 똑같으므로, 네거로서 충분한 크기의 것이 필요하다. 인화지로서는 보통 감도(感度)가 낮은 가스라이트지(紙)가 사용된다. 소형의 네거일 경우에는 확대 인화를 만들기 위해 요구되는 도안상의 규격대로 확대인화하며, 또 보관정리 등을 위해 밀착인화가 행해진다. 필름에 직접 밀착노광하여 투명양화(슬라이드용 등)를 만들 경우도 있다.
걸산(杰山) 2016.02.27 16:53  
결정적 한순간을 포착하기까지…매그넘의 밀착인화지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30/0200000000AKR20151230160900005.HTML

매그넘 컨택트시트 사진전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기념 공식인증사업 전시-
http://artinsight.co.kr/n_news/news/view.html?no=23188
걸산(杰山) 2016.02.27 16:53  
크리스텐 루벤 편/김동규 역, 매그넘 컨택트시트 MAGNUM CONTACT SHEETS, 쌤앤파커스, 2011

http://www.yes24.com/24/Goods/5709888?Acode=101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65700197
PH0yongCafe 2016.02.27 17:36  
에휴 ..c...pak...ㅋ
북치고 장구치고..
댓글 달아드리께..픕
걸산(杰山) 2016.02.27 17:46  
북치고 장구 치고로 보이는지?

혹시라도 컨택트 시트에 관심이 없던 사람을 위해 간추려 놓은 건 데...

님같은 댓글 조금도 필요 없어요^^;

오히려 댓글 지워주시는 건 어떨런지?
PH0yongCafe 2016.02.27 17:42  
거? 왜 쓰는거요?
아이,..c...
난 이제 태사랑 안해야긋다...쩝
아런것들과...쩝
하다보니..지가 미친것에 대한 동감이
엄으면...낫씽이니...에혀.
열심히 해요.
응원 하는 친구드  있으니까..
유유상종.동변상련..이렸다!ㅋ
걸산(杰山) 2016.02.27 17:48  
유유상종이라니요?

난 님같은 종류와 상종하고 싶은 생각 조금도 없답니다.

댓글도 달던지 말던지 자유니깐 내가 모라 해도 소용은 없겠지만

유유상종이나 님 정도와 친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만 밝혀 둬야 할 거 같은 이 느낌은 모랄까.
PH0yongCafe 2016.02.27 17:51  
열심히 사쇼!
지뭉 2016.02.27 19:04  
사진을 찍은 걸산님 사진도 끌리네요...시간나면 한번 가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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