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놀자! 방금 따온 토마토랍니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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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놀자! 방금 따온 토마토랍니다~! (유)

걸산(杰山) 9 378

텃밭에서 놀자! 방금 따온 토마토랍니다~! (유)

 

훌쩍 떠났던 베트남 여행에서 돌아온 지도 벌써 열흘이 훌쩍 지나갔지만,

봄부터 쌍에 씨부린 뒤 풀 뽑고 몇 십 년만의 가움이라 물도 주고 했더니.

 

토마토가 빠알갛게 익어 한 웅큼 따왔답니다,

다 딴 것도 아니고 며칠 뒤를 위해서 조금 남겨두고도 말이죠.

 

지난 해에는 너무 많이 심은 데다 여름에 중국의 시안(西安) 등을

보름 동안 다녀오고 해서 많이 버려서 올해는 절반으로 줄여 심었는 데.

 

마찬가지로 이렇게 맛 난 토마토를 직접 따서 먹을 수 있게 되고

옆을 보니 옥수수도 수염이 진하게 바뀌는 걸 보니 멀지 않아 따먹겠어요~

 

VII-12-MM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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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kairtech 2015.07.12 15:57  
제대로 익었네요
나도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먼저 토마토밭에가서
그냥 붉은기만돌면 따먹는데
저렇게 익을때까지 기다린다는건  고문 ㅋ ㅋ
걸산(杰山) 2015.07.12 16:09  
헐,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고문일 수도 있군요 ㅋㅋㅋ

저는 지난 해에는 30 포기를 심었다가 너무 많은 거 같아, 올해는 15 포기로 줄였더니 딱이예요~
물론 많이 나올 때는 따서 서울의 지인들에게 건네기도 하지만^^;

텃밭과 더불어 노는 이야기 서로 나누고 해요~!
시골길 2015.07.12 19:45  
걸산님~
사시는 곳이 '도심'을 벗어난 곳이라닛... 상당히 의외구만요.. ㅡ,. ㅡ
걸산(杰山) 2015.07.12 19:55  
도심과 도심을 벗어난 곳을 오고간답니다.

이 텃밭은 제가 대학교 다닐 때 부모님이 물려주신 걸 용케도 지금까지 팔어먹지 않고
지금까지잘 버텨온 덕택에(!)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라죠.

여기도 이제 전원주택 단지가 많이 들어서는 곳이라 외지지도 않고 좋아요.
걸산(杰山) 2015.07.12 20:09  
요즘은 "텃밭"이라고 해서 꼭 자기가 "진짜로 사는 곳"에 딸린 밭만을 이야기 하지 안잖아요^^;

"텃밭"이라는 말 속에는

1. 농사를 지어서 살아가는 진짜 농사꾼이 아니고, 그냥 "가드닝"하는 마음으로 재미 붙여서 하는 거라는 말이고,

2. 다른 한편으로는 텃밭이라고 해서 몇 십 평 정도는 아니고 전원주택 대여섯 채 정도는 넉넉히 짓고 남을 정도라 - 풀 뽑고 할 일은 나름 제법 된다는 말이기도 하고,

3. 농사 짓는 마음으로 씨 뿌리고 가을걷이까지 하면서 즐기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는 걸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요런 말이랍니다.

왜 요샌 서울이나 지방도시의 지자체에 '텃밭 가꾸기'를 권장하면서 유휴지 등을 재활용하기도 하잖아요. 그런 맥락이랍니다.

시골길 님도 함 텃밭과 함께 놀아보세요 - 참으로 색다른 걸 배울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시골길 2015.07.13 02:59  
흠..저두 함 입문을 해보고 싶긴합니다...(마음만...) ^^
좋은 얘기 잘~들었습니돠....걸산님~!
희몽아빠 2015.07.13 08:20  
아주 실하게 잘익었네요..
걸산(杰山) 2015.07.13 16:14  
네. 정말 실하게 잘 익은 건
얼마 전에 다른 데서 토마토가 선물로 들어와서 밭에서 따먹을 필요가 적었던 것도 한 몫한 결과라죠.
그래서 웬만큼 익은 놈들도 아직 적지 아니 그대로 달려 있답니다.
삼둥이1 2015.08.30 10:01  
정말맛있게 생겼어요~! 농사에소질있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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