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국을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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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국을 가는 이유.

쇼닉 83 9081

사람마다 태국 가는 이유는 다 다릅니다.

저는 2005년 첫번째 태국을 가기전까지, 태국은 필핀벳남말련이니랑 별차이 없는 그냥 동남아 국가 였답니다.

2005년 11월 첫번째 태국 방문후, 태국에 대한 모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1.미소의 나라.

  아무리 사건사고가 붉어져 나와도 태국은 미소의 나라입니다.

  길거리 아저씨, 국수파는 아줌마, 삐끼소년, 맛사지사, 호텔리어들.....

  태국의 미소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습니다.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태국의 미소(뭔가 바라는 것이 있어...)라는 생각도 들지만, 태국은 역시 미소의 나라입니다.

 

2. 똠양꿍의 나라.

 태국음식의 독특함에 빠집니다. 정기적으로 한번쯤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똠양꿍.

 똠양꿍을 먹어보고 맛이 없었다면, 맛있을때까지 먹어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생각이 납니다.

 똠양꿍으로 대표되는 태국 음식들, 길거리에서 파는 국수, 커리, 각종 주전부리를 비롯해서

 벤자롱이나 화이트 엘러펀트같은 고급레스토랑에서도 어울리는 요리....

 태국에 가는 이유는 바로 맛있는 태국요리를 먹기 위해서입니다.

 

3. 맛사지의 나라.

 맛사지가 없는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만, 태국만큼 다양한 맛사지가 다양한 가격대에 제공되고

 또한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호텔의 고급 스파에서 길거리의 150바트 발맛사지까지

 다양한 맛사지가 여행객의 지친 몸을 풀어줍니다. 거기에다가 타이 고유의 꺽기 맛사지까지.

 실로 태국은 맛사지의 나라라 칭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불교의 나라.

  우리도 불교국이라면 불교국이지만, 태국의 불교는 역시 같은 아시아 인으로서 불교문화에 영향을 받은 사람

  으로서 태국 불교의 독특함과 태국 불교가 국민들의 심성에 끼친 점을 부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불교로 인해, 태국의 문화는 더욱더 화려해지고, 볼거리가 풍성해 졌습니다. 방콕의 에머랄드 사원을 비롯해

  방콕 치앙마이 푸켓 태국의 영토내에 즐비하고 늘어선 불교유산은 태국을 더욱더 신비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거기에 스님들을 대하는 태국인의 마음가짐, 일반 태국인들의 삶의 방식. 불교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포용성과

  관용. 이러한 것들이 태국을 더욱 태국답게 만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5. 화이트비치의 나라.

  태국하면 뺄 수 없는 것이 역시 훌륭한 자연경관이고, 그중에서도 태국의 남부지역에 펼쳐진 아름다운

  비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주로 파타야를 중심으로 가기 쉬운 곳을 여행하지만, 푸켓, 아오낭에서 만난

  아름다운 태국의 비치는 여전히 태국을 열대의 나라로 인식하게 하고, 그 모습에 절로 감탄을 하게 합니다.

  물론 세상에는 아름다운 비치가 많이 있습니다만, 여행객인 우리, 시간에 쪼달리는 한국인들에게 그 속살을

  쉽게 열어주는 태국의 비치는 틀림없이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6. 트랜디의 나라.

  생소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은 생활하는 곳이고 태국은 여행지입니다. 모든 트렌디한 것은 서울이 틀림없이 태국을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활하는 곳 서울에서 우리 일반인들이 트렌디함을 즐기고 느끼기에는 적지 않는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태국은 다릅니다. 태국은 여행지고 그렇기에 우리같은

여행자가 더 트렌디한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즐길 수가 있습니다. 집-회사를 반복하던 우리가 태국에서는

핫플레이스를 방문하고, 트랜디한 클럽을가고, 랑수완의 에까마이의 고급 레스토랑을 찾아 갑니다.

태국은 틀림없이 트렌디의 나라입니다.

 

7. 밤의 나라 태국

  태국은 밤의 나라입니다. 더위로 인해 나이트 바자르 같은 밤 문화가 발전했고, 이는 유흥과도 관계합니다.

  카오산 팟퐁 스쿰윗등... 태국의 밤은 우리 여행자를 더욱더 활기차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밤에

  다양한 유혹, 그것이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위험하지만 유혹에 즐거워합니다. 사실 밴드는 틀림없이 태국밴드보다 필핀 밴드가 한수 위입니다. 하지만, 밴드만 놓고 보면 그렇지만 밤의 건전 불건전을 포함하여 모두가

 즐기는 파티가 되는 것은 역시 태국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많은 쇼걸과 커또이와 그리고 여행객

 열대의 즐거운 밤을 우리는 이나라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8. 늘어지는 나라.

  태국은 결코 서둘지 않습니다. 재촉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다투지 않아도 됩니다.

  더위에 축늘어져 본인이 쉬고 싶은 만큼 쉴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태국의 모습입니다.

  대체로 열대의 나라는 모두 이런 늘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그 늘어짐이 미소와 똠양꿍과 문화와 종교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음주가무 맛사지가 함께 있는 곳.

이러한 곳이 태국이라, 태국을 항상 머리속에 가슴속에 품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따라 여기저기서 염장글이 올라옵니다.

집사람에게 우리도 2월에 태국이나 갔다 올까 말꺼냈다가....돈없어.라는 세음절의 대답을 듣고나니,

오라오라병이 더 도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왜 저는 태국을 가는가를 한번 글쩍글쩍 거려봅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태국은 어떤 모습이세요?

83 Comments
꺄갸 2015.05.15 12:07  
저도 태국여행 선택한 가장 큰이유가 3번 5번이네요^^
byuleee 2015.05.17 22:40  
아직 안가봐서 모르지만 미소의 나라라니 더욱 끌리네요ㅎㅎㅎ
저도 몇달안남았지만 그 미소를 느끼며 화이트비치를 보고 여유로움을 느끼러 갈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요니여니 2015.05.24 12:54  
저는 마사지의 나라, 화이트 비치의 나라, 늘어지는 나라 에 기대가 되네요- 아직 한번도 안가보긴했어요. 여행 계획짜고 있는데 벌써 두세번은 갈것같은 느낌이라. 이건 이번에 가고 이건 다음에 가야지 이러고 있땁니다 ㅎㅎ
이쁜이1호 2015.05.28 09:14  
태국에 대해서 요점만 간단히 너무 잘 정리 한것 같아요ㅎ 빨리 태국 가고싶네요^^
빈지노 2015.05.28 21:21  
여름에 가는데 더 더 빨리 가고싶어지네요 ㅎㅎㅎ
치콘디 2015.05.31 20:39  
아~ 그래서 저도 태국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데요ㅎㅎ 어서 빨리 출발날짜가 왔으면 좋겠네요^^
뇌출혈 2015.06.01 04:50  
2010년에 방콕, 2013년 코사무이,그리고 올해 다시 방콕에 가려고합니다.
 미소의 나라, 맛사지의나라, 늘어지는 나라.  ♡
아춥다 2015.06.10 16:11  
이번에 방문해서 위에 사항들을 한번 느껴보고 와야겠네요 ㅋㅋ
비타워니 2015.06.11 10:01  
저는 6번인거같아요 한국에서 잘 할수없던것들을 할수있는??ㅎㅎㅎ
외생관 2015.06.11 13:02  
똠양꿍.. 처음에는 그 독특한 냄새 때문에 못 먹었는데, 나중에는 스스로 찾게 되는 음식이죠.
과음하고 해장거리로 똠양꿍을 찾는 자신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포황 2015.06.19 09:59  
3,5,7,8 번이 해당되네요....
3개이상 해당되면 오라오라병에 걸린거? ㅋ
쥬웅 2015.06.25 09:13  
8번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가을에 태국가는데 여유좀 흠뻑 느끼고 오고 싶습니다. 제 본래 성격 어디 가겠냐만은... 다른사람에 의해서 서두르게되진 않을것같아 기대되네요
dog4 2015.06.26 20:32  
벌써  깬겨....  해장에 좋던데요  똠양꿍
Bukit 2015.07.25 14:15  
태국인들의 미소는 관광객들에게만 입니다
내국인들 싸우는거 보셨나요? 서로 권총들고 와서 쏩니다
태국은 초등학교 때부터 돈써주는 외국인에게 미소지으라고 정책적으로 가르킵니다

외국인들이 돈을 써줘야 태국 경제가 굴러가거든요
태국은 별다른 산업이 없어요. 그냥 관광이랑 매춘으로 먹고사는 나라에요

그래서 외국인에게 항상 친절합니다. 60바트 거리를 300바트 달라는 택시기사들도 웃으면서 250바트로 깎아줄테니깐 내리지 말라고 합니다
원조렐라 2015.08.20 19:47  
2번 똠양꿍도 정말 궁금한 맛중에 하나여서 태국여행가고싶어요..ㅎ 담주여행 일단 취소햇지만 10월쯤 가서 꼭 먹어보려구요..ㅋ
미세스냥 2015.08.24 01:43  
다녀온지 고작 5일이 지났건만 다시 가고싶어 괴로워하고 있어요. 그리워라....
알랍쭈 2015.08.25 09:25  
올 연말에 방콕 여행 계획중인데 얼른 떠나고 싶어요~~
방콕은 진짜 매력적인 곳 같아요^^
대왕람세스 2015.08.25 09:36  
저도 태국만 쭈~~욱 가내요  왜가는지는 정말 모르갰지만 그냥 편안해서가 아닐까요 ^^
너만좋아해 2015.08.29 10:27  
아,, 빨리 가고 싶네요 ㅎㅎ
dicken 2015.10.06 18:48  
태국이 그리 좋나요? 전 8월 한달간 있었는데. 왜 비성수기인지 알겠던데요.
글구, 맛사지 형편없이 하는 곳 참 많습니다. 여행자버스 가다가 한 밤중에 <첸뻐 첸뻐~> 그 소리 들어보셨나요. 유흥요? 왜요 우리나라에서 즐기지요? 우리나라 여자 백배 더 예쁩니다.
날씨요. 대낮에 다녀
보세요. 전 도저히 못 다니겠던데요.
미소요? 한번 마지못해 참았던 화를 내보세요. 살인적인 눈으로 사람 죽일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저의 경험에서 적었습니다.
알토 2015.10.13 12:23  
저는 태국서 오랜기간 살다가 왔습니다. 태국 갈땐 빈손으로 갔죠. 태국 에서 돈을 벌어 현지에 차와 콘도를 장만하였습니다. 귀국후에도 매년 3회를 방문하여 매번 1~2 달 간 머물다 옵니다. 나에겐 여행이 아니라 그냥 살러가는 거지요. 저는 젊어서 찌들어 사는냐고 "진정한 미소" 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태국생활이 익숙할때 쯤, 오래 알던 태국친구는 나에게 "지금같은 너의 미소는 첨본다" 고 말해서 나는 놀랐습니다. 마음의 여유와 하심, 자연스러움에, 불교적 풍토에 젖어,  한국인 몸안에 있는 된장끼가 빠져나갈 쯤에 "진정한 태국식 미소" 를 배우고 하게 됩니다. 이게 제가 태국을 40년간 다니는 이유입니다. 고향의 시골집 같은 포근함 느낌..

은퇴후 귀촌하거나 전원생활 하는 이도 있습니다. - 서울에 살면 아무도 안 알아줍니다. 중소도시쯤에 사는 친구는 이제는 방구꾸고 폼 잡고 삽니다. 선진국에 가면 한국인은 쫄게되어있습니다. 후진국에 가면 생활이 넘 불편합니다. 태국의 매력은 문화의 포용성입니다. 이로 인해, 태국의 창녀는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습니다. 골프도,  먹거리도 그렀습니다. 아버지같은 왕이 있어서 국민이 하나된 나라입니다. 지리상 천상의 복을 타고난 곡간이 두툭한 나라입니다.

현지 사업땜에 태국으로 귀화를 나름 준비하였습니다. 지금은 여러 여건상 물르고 있으나 언젠가 다시 태국에서 노후를 보내고픈 심정입니다.
신사동가로수길 2015.10.23 18:08  
빨리 가보고 싶네요~
bkk15 2015.11.30 08:13  
가도 또 가고싶어요
backstreetboys12345 2015.12.11 11:28  
저도 알토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냥 왠지 포근한 이미지의 나라인 것 같네요.
여기 거주하시는 분들은 관광의 태국보다 그냥 익숙한 이미지의 태국이 편해서 있는 듯 합니다.
랩스타 2016.01.14 19:49  
공감가는 글이네요. 가도 가도 질리지 않는 곳!
연라맘 2016.01.15 23:44  
이러지 마세요..진짜.태국이 지겨워서(저는 안지겹지만) 말레샤 출국 기다리는데..
태국정보만 보고 있습니다.....
뱅기표 취소도 안되는데..밤버스를 타서라도 다녀올까....말까....백만번 고민
바이크홀릭 2016.01.26 14:19  
태국에서 10여년을 살다가 2년전에 한국에 들어왔는데...
전 아직도 태국이 항상 그립네요...
최강싸군 2016.02.25 14:12  
저도 곧 갑니다

기다려지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동쨍 2016.03.06 00:26  
1. 미소의 나라 ....처음 태국에 가는데 갔다와서 이말에 더욱 공감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잘해야겠지만요ㅎㅎ
뱅s나홀로 2016.03.09 18:37  
공감가는 내용이 있네요 ㅎㅎ 잘읽엇습니다~
eunjeong7 2016.03.09 19:21  
저도 동쨍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ㅎㅎ
백야도 2016.07.03 14:12  
정말태국은
저렴한가격에어디서나
받을수있는
시원한타이맛사지
너무좋아요
할로미니다 2016.08.21 02:49  
음식맛있고 외국인이라서 맘대로 신경암쓰고다녀도되고 맘대로 돈써도되고 맘이편해지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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