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하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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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하는 실수?

조화나라 6 379

 

 

이제는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지 여행 시 숙소를 조금은 한적한 곳에 머물게 된다.

 

여행객들이 북적대는 시끄럽고 번화한 곳보다는

 

조금 걷더라도 조용한 곳을 찾게된다.

 

이런 숙소는 마음이 차분해 지고 평온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여행객들이 많은 곳까지 가려면 약간의 걷는 수고를 감수해야 하지만 말이다.

 

 

이번 라오스 여행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첫 날, 비엔티엔에서도 그랬고, 방비엥에서도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진 시실리게스트하우스를 선택했으며,

 

루앙프라방에서도 10~15분 정도 중심에서 떨어진 곳을 숙소로 잡았다.

 

다행히 일행들께서 동의하시고 매우 만족하는 표정이어서 나 또한 기분이 좋았다.

(우리가 묶었던 루앙프라방의 게스트하우스는 말만 게스트하우스지

 정말 호텔보다 지내기 더 편했다.)

 

하지만, 나의 이런 선택에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어떤 단점이 있을까요? 잠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약간 외진 곳에서의 숙소는 저녁에는 그런대로 조용하고 마음이 평온하지만......

 

다음날 새벽되면 짜증나는 불청객이 있다는 것이다.

 

다름아닌 닭 우는 소리다.

 

여행객들이 북적대는 곳에는 닭을 키울 공간이 대체로 없어서 이런 경험이 없겠지만,

 

약간 이라도 외진 곳에서는 주변 공간에 닭들이 널려있다.

 

저는 여행 시 대체로 그리 잠이 많은 편이 아니며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여행의 피곤한 상태에서 이 닭 우는 소리를 새벽 4시경에

 

듣게 된다면 정말 이는 고통의 일부가 될겁니다.

 

여러분들 여행 시, 숙소 정하실 때 이 점도 한 번 고려해 보세요....

 

하지만 저는 다음 여행 시에도 이같은 실수는 매번 할 것 같습니다....ㅎㅎㅎ 

 

 

여행사랑7080 

 

 

6 Comments
윈디걸 2014.06.23 11:14  
ㅎㅎ닭울음소리 여행기에서 많이 읽은것같은데 ㅎㅎ장난이 아닌가보네여 ㅋㅋ론리플래닛에서도 읽은듯 ㅋ이번에 저도 라오스 남부의 한적한곳으로 가는데 ㅋㅋ닭울음소리 접하겠군요!
LINN 2014.06.23 12:23  
이슬람 문화권엔 동틀적 세벽의 불청객이 하나 또 있죠.

처음엔 세벽녘에 알라~샬라~ 하는데 환장 합니다 ㅎㅎㅎㅎ

그런데 의외로... 세벽이건 밤익ㄴ 확성기로 떠들건 말건, 적응이 너무 빠르게 되더라고요~
태은 2014.06.23 12:50  
그렇죠. 나중에 되면 시간을 알수 있음..ㅋㅋ
포맨 2014.06.23 13:43  
꽤 오래전에 그때도 시끌시끌한 카오산 겟하우에서도 닭이 울더군요...

새벽에만 울면 괜찮은데....
시도때도 없이 우는 정신나간 닭이었죠...

화날땐 머리속에서 항상 양념반 후라이드반이 튀겨지고 있었고.
공심채 2014.06.24 01:31  
닭이 새벽에만 우는 게 아니더군요. 여행다니다보면 이 쪽 동네 닭들은 시도 때도 없이 우는 듯...
빠이깐마이 2014.06.24 11:03  
챵마이 사시는 아는분도 닭소리 때문에 이사를 여러번 하셨다는 슬픈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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