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40나라의 한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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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40나라의 한국인들

조화나라 3 517
세계 240나라의 한국인들 (동아시아의 개척자들) <우 길>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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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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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들어 비로소 한국사람들의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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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행복하게 한 세상을 살다 떠나는 일은 신이 우리에게 준 권리이다. 돈이나 명예나 학벌이 행복의 절대조건이 아님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들을 좇을 수밖에 없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음에도 행동으로 나타내지 못하거나, 아예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못 해본 채 하루하루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은 결코 행복하지 못하다.
그런 불행에서 벗어나 세계 체험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발견한 대로 용감하게 행동할 수 있게 해주려는 것이다. 정말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로또 1등 당첨이나 명문대 졸업장이 아니라 자신만의 철학임을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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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리아 Mongolia
 
중국에 200년, 러시아에 70년 동안 지배를 받다 1990년 옛 소련의 붕괴로 인해 사회주의에서 자유시장 경제체제로 전환된 몽골은 1992년에 국호를 ‘몽골리아’로 바꾸고 대통령 중심제와 내각책임제의 중간 형태인 민주정부를 탄생시켰다.
이 나라를 지배하는 동안 러시아는 몽골사람들의 을 없애고, 몽골의 문자를 빼앗았으며, 대신 자신들의 키릴문자를 쓰게 만들었다. 또한 중국은 몽골민족을 말살하기 위해 매독을 퍼뜨리고, 칭기즈칸의 영광이 번득이는 몽골이라는 나라 이름도 ‘몽고(우매하고 오래된 나라)’로 바꾸어 부르며 경멸했다.
그러므로 이 나라를 몽고라 부르는 것은 매우 큰 실례를 저지르는 일이다. ‘용감하다’는 뜻의 몽골이라는 정식 국호를 사용해야 한다.
‘몽골’은 민족 이름이고, ‘몽골리아’는 몽골들이 사는 땅을 말한다.
한반도의 17배쯤 되는 약 157만평방킬로미터의 넓고 넓은 초원에 243만의 칭기즈칸 후예들이 살고 있다. 국가의 영웅인 수흐바타르를 기념하기 위해 이름을 붙인 ‘붉은 영웅’이란 뜻의 수도 울란바타르(Ulanbaatar)는 서울 면적의 2.2배로 70만 시민이 살고 있다.
2002년 현재 1인당 GDP는 353달러, 화폐는 투그릭(Tugrik, 1달러=1,120투그릭)으로 한국 돈의 가치와 엇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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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는 ‘중국 놈 같다’는 말이 최고의 욕이다. 몽골카드에 등장하는 마당쇠 같은 하인도 전부 중국사람으로 묘사할 만큼 몽골사람들은 중국사람을 극도로 싫어한다.
부인이 일하고 남편이 살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울 때 ‘엄마’ 대신 ‘아빠’를 더 많이 찾는다. 대학생의 60%가 여학생일 만큼 여권이 강하고,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학교에 다니는 여고생도 적지 않을 정도로 성(性)이 자유롭다. 젊은이들은 결혼보다 동거를 더 선호하며, 이혼율은 한국보다 더 높다.
지금은 중국이 땅이 되어버린 내몽골....
채소와 과일이 귀한 몽골에서는 삶은 양고기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먹는 것이 일반적인 식사 형태다.
몽골 국민의 65%는 실업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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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광활한 고비 사막에 서보니 한국에서 여태껏 남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남보다 더 성공하기 위해 정신없이 살았던 날들이 정말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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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Cambodia)
 
전통적으로 국왕을 중심으로 한 왕정체제였던 캄보디아에서 90여년간의 프랑스 지배를 거친 후, 민주주의를 선언하고 시아누크 국왕을 쫓아낸 사람은 론 놀 장군이었고, 그것을 다시 사회주의로 뒤집은 사람은 교수 출신의 폴 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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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다시 10년간 베트남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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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현재 프놈펜의 1인당 GDP는 1000달러 정도지만 캄보디아 전체는 평균 270달러에 불과하다.
화폐는 리엘(Riels, 1달러=3940리엘, 1원=3.3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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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범죄 집단은 늘 외국인을 납치해서 큰돈 벌 생각만 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모두 집에 총 한 자루씩은 가지고 있을 겁니다.
캄보디아에서 외국인이 땅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지인의 명의를 빌려 51 대 49의 지분으로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그 법인 명의로 사는 것이다. 현지인에게 반드시 ‘지분포기각서’를 받아 공증을 해 두는 것 또한 필수다.
1993년 시아누크 국왕의 선언으로 사회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체제를 바꾼 캄보디아가 국경을 개방한 이후, 초기에는 베트남에서 실패한 한국사람들이나 한국에서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 많이 입국해 교민들 사이에 갈등도 없지 않았으나 지금은 개발도상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이주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성(性)이 자유로운 베트남 여자와는 달리 캄보디아 여자는 결혼 전에는 절대 순결을 지키며 결혼 후에는 일편단심 남편에게만 순종한다고 한다.
75년부터 79년까지 500여 만 명이 학살된 폴 포트 시절의 공포.....
지금 베트남에는 한국 열풍이 불고 있어서 젊은이들이 한국문화에 열중하고 있지만 캄보디아에는 태국 열풍이 불고 있다.
 
세계일주로 깨닫게 된 삶의 가치와 한국에서 추구하는 보편적인 삶의 가치는 계속 충돌했고, 끝내 그는 돌아온 지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떠나고 말았다.
전쟁을 많이 치른 탓에 외국인에게 유난히 배타적이며 한 달 후의 100달러보다는 오늘의 1달러를 더 소중히 여길 정도로, ‘내일을 믿지 않는’ 캄보디아사람들 때문에 그는 초창기에 꽤 고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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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Vietnam)
 
조국을 침략했던 프랑스와 미국, 일본 등이 택한 민주주의보다 사회주의가 자신의 국민들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었던 베트남의 영웅 윙탓탄, 그 이름이 바로 ‘호 아저씨’라 불리는 호치민의 본명이다. 호치민은 베트남어로 ‘깨우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호치민을 기리는 자존심과 함께 그들 나라를 1000년간 지배했던 중국 100여 년을 지배했던 프랑스 그리고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국을 쫓아낸 자긍심으로 뭉친 베트남은 석유매장 비공식 집계 세계1위에, 태국에 이어 쌀 생산 세계 2위, 커피 생산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60년대에 베트남은 우리에게 쌀을 원조해 준 나라였다. 우리는 그 쌀을 ‘알랑미(안남미)’라고 불렀는데, 그때는 베트남이 우리보다 잘살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10년 후 우리는 베트남의 독립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보냈다.
베트남 정치의 중심인 하노이, 경제의 중심인 호치민
“우리는 가난하긴 해도 미국에 치마끈 풀어 준 대가로 부자가 된 한국과는 다르다. 우리는 너희들이 형님으로 모시는 미국을 쫓아낸 민족이다.”
호치민에서와는 달리 하노이사람들은 한국사람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다.
베트남에서는 모든 연령층의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평균 2배는 더 일을 합니다.
베트남 직원들이 손재주가 좋고 머리 또한 영리해 일은 잘 하지만 매일 없어지는 물건이 많아 그 점이 골치라고 했다.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는데, 베트남 여자를 애인으로 두고 그 여자의 명의로 땅을 샀다.
그러다 2년 후 그 여자가 배반하자 이씨는 완전히 알거지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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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Laos)
 
'100만 마리 코끼리의 왕국‘이라는 뜻인 란상 왕국. 1353년, 파눔왕이 루앙프라방에서 세운 라오스의 옛 이름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남만의 맹획‘에서 남만은 바로 라오스를 뜻한다.
이 란상의 후예들은 중국, 태국,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에 완전히 포위 되어 있어서 역사상 그들로부터 2000회 이상의 침략을 당해 왔다. 침략을 받아 나라를 빼앗긴 것만 해도 부지기수.
1776년부터 1893년까지 117년간은 태국, 1893년부터 1954년까지 61년간은 프랑스, 1955년부터 75년까지 20년간은 미국의 지배 또는 간섭을 받았다. 그 후 베트남의 호치민 주석의 주도로 맺어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의 3국 혈맹에 의해 미국을 쫓아내고, 75년 7월 15일 베트남, 캄보디아와 동시에 독립을 선언한 후 사회주의를 채택했다. 그래서 경제는 태국을 모델로 하지만 정치는 베트남을 모델로 하고 있다.
‘달이 걸려있는 도시’라는 뜻의 수도 비엔티안(Vietian)에 60만, 제2의 도시 루앙프라방에 40만이 살며 1인당 GDP 327달러로 아직은 가난한 나라다.
화폐는 킵(Kip, 1달러=10500K, 1원=9K)을 사용하며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비엔티안에 있는 100여 개의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주인들은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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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Thailand)
 
한반도의 약2.3배이며 6200여 만 인구가 살고 있는 이 나라는 쌀 생산 세계 1위로 2002년 현재 1인당 GDP 1993달러의 경제수준을 유지하며 다른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수도인 방콕의 인구도 1000만을 넘어섰다.
자신보다 윗사람에게는 합장한 두 손을 코 위로 올리고, 아랫사람에게는 코밑으로 내린다. 그리고 국왕 앞에서는 무릅을 꿇은 채 합장한 두 손을 뒤통수에 대고 머리를 숙인다.
‘자유의 땅’이란 뜻을 가진 타이랜드
태국에는 연간 1000만 명에 이르는 외국 여행자들이 찾아온다. 그 중 한국 여행자가 65만이나 되는 까닭에 한국 여행사 200여 곳에 한국인 가이드가 3000여 명이나 된다.
“알고 보니 태국사람들은 쇠고기보다 돼지고기를 훨씬 좋아하더라고요. 소는 죽을 때까지 사람을 위해 일하다 죽지만 돼지는 죽을 때까지 일도 안하고 먹기만 하다 죽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쇠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서는 죄의식이 있나 봐요.
 
항공사에서는 비행기표가 남아도는 주중의 비행기 표를 끼워서 팔아요. 그러니 울며 겨자 먹기로 여행사들은 주중의 비행기 표를 싸게라도 팔 수 밖에 없지요. 주중에 승객을 다 모을 수 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그게 안 되면 어떡합니까? 비행기 표를 버릴 수도 없잖습니까. 그래서 말도 안 되는 39만 9000원짜리 4박5일 태국관광 상품이 나온 겁니다.
 
태국인 51, 외국인 49의 합작으로만 법인을 만들 수 있는 태국에서 외국인은 5만 바트(약150만원), 태국인은 3만 바트(약90만원)만 주면 마피아의 청부살인도 가능해 일 년에 200~300명의 외국인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다고 한다. 외국인만 없어지면 회사가 태국인 소유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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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Myanmar)
 
1인당 GDP 271달러로 UN이 지정한 ‘세계최빈국’에 머물러 있는 미얀마의 현실은 우울할 수밖에 없다. 통화는 쳇(KS, 1달러=920KS, 2003년 4월)
봉제업 임금이 인도네시아 80달러, 방글라데시 60달러, 중국 60달러인 것에 비해 미얀만는 3분의 1도 안 되기 때문이다.
시내에만 들어서면 한눈에 미얀마의 가난과 순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공식 통계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실업률이 60%이상, 문맹률이 20%이상이라는 말도 있다.
그렇지만 미얀마의 모든 여행자는 입을 모은다. “사람들도 너무 좋고, 자연도 너무 좋고, 불교 유적도 너무 좋고, 치안도 안전해 세계 최고의 여행지다.”
 
 
 
3 Comments
빔빔 2014.02.24 15:13  
하이고.. 미얀마 정말..
저 개인적으로 미얀마 사람들이 제일 사기꾼 같았습니다.. 온 동네가 다 외국인보면 뜯어먹을라고 혈안을.. 미얀마 좋다는 것은 옛날 이야기 같네요.. 정말 학을 뗄 정도였슴니다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나라입니다 ㅍㅎ 작년 1월에 다녀왔습니다
조화나라 2014.02.24 15:53  
그러셨군요....
디아맨 2014.02.25 11:20  
재미잇게 잘 읽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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