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밥주기....시~~~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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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밥주기....시~~~이작...

아켐 33 651
집 근처를 배회하는 고양이가 있길래 몇일 봤더니 새끼가 있었어요..
두놈이나....(완전 귀여워요^^)
보일러실 문앞에 나무 쌓아놓고 해서 바람 막이가 되었나봐요,,
아침에 보일러실 문열면 후다닥.,...도망가더니 어느날은 안가고 2미터 정도에서 절 노려보더라구요,
왜 그러지 ? 했는데 아가들이 아직 나무에서 못내려와서 도망을 못간거예요.
어찌나 기특하고 짠하던지..
그날은 우리 산이 사료를 좀 줬어요..(안된다는 건 알지만 딱히 줄께 없어서)
담날 아침에 보니 다 먹었드라구요..왠지 뿌듯하고 해서 마트에서 냥이밥 사서 주고 있어요..
가끔 냉동생선 물에 담가 짠기빼서도 주고...
어제는 나갔더니 세놈이 절 빤히 쳐다보길래...."아~~!! 날 알아보는구나" 해서 조심스레 다가갔더니
후다닥~~~~ 에이 씨.,..
만져보고 싶은데...ㅠ.ㅠ
오늘 인터넷으로 대용량 사료 주문할려구요,.....병원껀 넘 비싸요...먄해....아줌마가 가난해서...ㅠ.ㅠ
나중에 좀더 친해지면 사진도 찍어서 보여드릴께요..
언니들은 질색해요...그러면 맨날 온다고..
동생이란 전 다 준비했죠...
"언니 집 주위에 고양이가 있으면 들쥐가 못 들어온대...쥐가 좋아? 고양이가 좋아?"
33 Comments
K. Sunny 2014.01.22 09:47  
개 사료, 고양이가 먹어도 되요. 일시적으로는요.
'매일' 먹이면 안된다는 이유는 그저 영양 배합이 약간 다르기 때문이고, 중요한 것은 고양이에게 필요한 타우린이 없기 때문이래요.

쥐 말고도 바퀴벌레도 잡고 새도 잡고 그래요 ㅎㅎㅎ
아켐님 홧팅!!!
아켐 2014.01.22 10:37  
내가 그 구차스럽게 애정을 구걸한다는 "집사"가 된거래요...친구가...
정말 그런거예요? 흑흑
빠이깐마이 2014.01.22 11:59  
타우린...박카스를 먹여야 하나여??;;ㅋ
아켐 2014.01.22 13:45  
먹이면 죽지 않을까요? 냐하~~!!!
빠이깐마이 2014.01.22 18:00  
개사료에 박카스를 타먹이면 될듯 하옵니다~^^
SOMA 2014.01.22 13:32  
울집 개밥도둑이 ... 옆집지붕에 살고있는 고양이가족이었어요 ..
개밥 한 포에 9만원가까이 하던거였는데 .. 어휴 ..너무 비쌈 ..
아켐 2014.01.22 13:46  
저도 사실은 산이 밥이 고가 라서....오리젠 먹이거든요....
나비 2014.01.24 08:57  
오~ 오리젠...한번 발들이면 끊기 힘든 그 마성의 사료...울 띠또도 그거 한번 먹이면 다른 사료 거부 할까봐 네츄럴 발란만 먹이고 있죠.
아켐 2014.01.24 10:33  


이 큰넘이 먹는 오리젠양....후덜덜.....제 쌀값보다 비싸서 전 가장 싼 쌀로 먹습니다..^^
세일러 2014.01.22 11:10  
냥이에게 엮이셨군요.
개보다 훨 매력있어요, 개인적으로.
아켐 2014.01.22 11:21  
산이 엄마한테 그런 소리 하시면 섭섭해요...
아무리 그래도 매력이고 뭐고 다 산이가 짱이예요...
Robbine 2014.01.23 23:56  
동감^^
포맨 2014.01.22 11:26  
냐이챙기시다가 좀 있으면 산이 [프리즌브레이크 시즌투] 나올거같아요...
부제: 엄마없는 하늘아래
아켐 2014.01.22 11:34  
가출해도 잠은 꼭 집에서 자기로 나랑 약속했어요.,,,,걱정 없어요^^
쮸우 2014.01.22 11:42  
아이고 착하기도 하셔라. 정많은 아켐님 참 세상 아름답게 만드시는분이십니다.
아켐 2014.01.22 12:16  
밥만 주는 거예요....아무것도 아님돠~~!!!
루비애미 2014.01.22 17:18  
첨엔 그렇게 시작하나요~~~
마음 따뜻한 분이시네요
고냥이 어미가 추운 겨울에 새끼들 데리고 먹을것 구하기 힘들었을텐데
빠이깐마이 2014.01.22 18:02  
그럼...결국 '세상에 이런 일이'에 '길냥이 30마리, 개 두마리와 동거하는 양평댁'으루 출연하시는,,,??ㅋㅋㅋ
學而時習之 2014.01.22 12:53  
개, 고양이 둘 다 키우지만
출퇴근할때는 개가 이쁘고
집에서 놀땐 고양이가 이뻐요...

이눔 고양이도 집에 갈때 나올때
현관 나와서 좀 반겨주면 좋으련만...

1-2주 출장 다녀오면,
개님은 혼신의 힘을 다해 핥아주는데
냥이님은 얼른 와서 내 머리 만져줘 하는 듯한
유혹의 눈빛만 보냅니다.

그리고 개 & 고양이 같이 잘 삽니다.
권한 배분만 잘하면 서로 절때 안싸웁니다.
단지 고양이가 개를 귀찮아하긴 하지만,
고양이는 개 뿐만 아니라 사람이 옆에
오는것도 귀찮아 합니다.
2년차 되니까 서로 붙어서 잠도 잡니다.
아켐 2014.01.22 13:46  
절대 집안에서 키우는건 안될거에요...산이도 못들어오는 집...^^
jindalrea 2014.01.22 13:06  
아켐님..
추운 날..좋은 인연 만드시네요~!! ^^

어려서..경기한 후로는..고양이 만지지도..
실은 옆을 잘 지나가지도 못하지만..
그 아이들이 뭔 죄겠어요..소심한 제 탓이지요..ㅎ ㅔ~~

많이 사랑하시고..담에 예쁜 사진 보여주셔요..
그럼..제 냥이공포증도 좀 가시겠지요? ㅎㅎ
아켐 2014.01.22 13:49  
냥이 이뻐요....좀 까칠해서 그렇지......근데 안좋아 하고 무서우시면 가까이 가지 마세요..
하악질 하면 더 더 더 공포증 생기세요^^
motu 2014.01.22 19:26  
저도 고양이를 키웠었는데 고양인 무관심 할 수록 더 달려들죠. ㅋㅋㅋ
암튼 제 기억으로는 캔 하나 까 줄때마다 1센티는 자란다는~~~
그리고 고양이는 다가설려고 하면 도망을 가요.
물론 저 처럼 고양이를 키우면서 몸에 어찌 됐든 고양이 냄새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고양이 습성을 터득한 사람에게는 고양이는 잠시 경계를 하더라도
바로 경계를 풀고 다가오지만요.

고양이는 개보다 2배는 오래 산다고 해요.
모든 털달린 짐승은 집에 들이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제 고양이는 그래도 비싼 고양이라 한국 떠나면서 다른 주인 찾아줬는데
서로들 가져갈려고 했고 잘 키우고 있는 걸 아는데
길고양이는 버리면 ......
아켐 2014.01.22 19:30  
그렇죠...생각을 많이  하고  입양해야  한다고 생각하긴 해요...근데  우리집 냥이는  그냥  밥만  챙겨 줄뿐이예요...나머진  어미가 알아서 할일 ^^
뜰앞에수국 2014.01.23 08:59  
길냥이들에게는 이 겨울이 정말 시련의 계절이지요.
저희집 냥군이 언제나 따뜻한 곳을 찾아 자리를 잡는 그 애틋함을 보노라면
엄동설한 한길에서 그 작은 몸하나 의지할 곳없는 녀석들을 보면
짠~해서 가던 길 멈추기도 합니다. 주차된 자동차 아래를 이리저리 탐색하면서
이제 막 시동을 끈 상태의 따뜻한 온기를 찾는 것이리라,,,여겨지는 안쓰러움

길냥이가 아켐님을 간택했어요. 찜당하신 거임.
아켐 2014.01.23 09:21  
저 어제 정신 차려보니 박스에 제 수면바지 깔고 잇었어요..
아침에 거기서 자는 놈들 보니...
아웅...이뻐요...
산이 땜에 좀 놀랐는데 오후엔 다시 오겠죠?
후회없는사랑 2014.01.23 13:19  
차려준 집(박스)에서 잘 자고 간것보면
집이 맘에 든듯합니다~

밥도 잘먹고 하면 또 오겠지요~
집고양이가 되어가는듯..ㅋㅋ
아켐 2014.01.23 14:46  
오겠죠....어미가 아주 미묘예요.....^^  아웅 이뻐~~!!
루나tic 2014.01.23 14:15  
마당냥이로 되는건 아닐까요?ㅎㅎ 전 항상 고민만하고 시도는 못하는건데~ 멋지세요~~~ 꾸준히 밥주면 안주면 찾아올겁니다.ㅎㅎ 저희 동네 김밥가게에서 길냥이한테 밥주는데.. 안주면 가게 앞에 가서 냐옹냐옹 거려요..ㅋㅋㅋ 그럼 아주머니 나오셔서 밥주고... 그 아주머니는 만지는것도 허락하던데..ㅎㅎ 가끔씩 지나다가 그 광경 보면 부럽고 따뜻해보이고 암튼 참 좋더라구요^^
아켐 2014.01.23 14:47  
만지는건 하지 말래요.....ㅠ.ㅠ  사람  손 타면 나쁜 사람들이 해꼬지 더 한다고 그냥 밥만 주고 씽~~ 하라네요...맞는 말이지요....그래서 절대 안 만질려구요...
야생성을 잃으면 안되요...집안에서 키울수 잇는것도 아니고...
1년에한번 2014.01.24 00:18  
밥만 챙겨준다고 하지만, 그걸 누가 쉽사리 할 수 있겠습니까..
생명들에 밥을 주고 계시는 거에요.
복받으실 겁니다..^^
그나저나 산이 라니 개이름 좋네요//
아켐 2014.01.24 08:29  
이산맥.....이에요^^
jindalrea 2014.01.24 21:46  
ㅎㅎ 저희 집 개 이름은 이진실이었는데..6호까지 있은 담에..옆 집 아줌마를 물었다하여..그 이후 엄마가..개를 안키워 줬어요..한 3일 학교 안가고 버티다가..소중한 것마다..개이름을 붙여 주었지요..벌써..이십 몇년 된 이야기네요..ㅎㅎ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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