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저의 블루라군 다이빙 인증샷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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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저의 블루라군 다이빙 인증샷입니다..ㅋㅋㅋ

jimmy2 26 701

아,,뛰게 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저는 고소공포증과 각종공포증이 심한 처자입니다.

그래서 처음 블루라군에 도착했을 때 와 물이 참 깊다.(수심8m쯤 된다고 합니다.)

발만 담구고 절대 들어가서 수영하지 말아야지 그리고 다이빙 포인트의 높이를 보고 와..정말 보기만해도 무서웠습니다..그리고 저기서 뛰어내리는 저것만큼은 저와 정말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첫번 째 사진에 나온 서양오빠 보이십니까?ㅋㅋ

저 오빠가 저기서 뛰어내릴까??? 말까??? 하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30분째 scary, fearrrrr......ㅠ___ㅠ

이렇게 우물쭈물 엉거주춤한 채로 겁에 질려있었고 결국엔 뛰어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구경하고 있던 제가 넘 답답해서 혼잣말로  "멀쩡하게생겼는데 왜그러지..ㅋㅋ 나같으면 뛰어내리겠다" 라고 살짝 말한 것을 웬수같은 저의 일행들이 그걸 또 깨알같이 듣고 

"그래??그럼 니가 뛰면 되겠네^^!" 이렇게 반강제로 한번 뛰어내린 것이 저도모르게 그만 계속

뛰어내린 웃픈 전설이 있습니다.

아무튼 블루라군 가시면 서양인만큼 한국분들도 꽤 많아서 놀랬습니다.

저는 순간 가평 계곡에 온 듯한 느낌도 받았으니까요..ㅋㅋㅋ 아 그리고 여기 수심이 얕은 곳도 없이 그냥 확 깊어지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느겼어요. 제가 간 날 물에 빠져 허우적되서 구조된 한국여자분들도 계셨으니까요. (저희일행중 한명이^^...)

물론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이 바로 건졌기때문에 위급한상황은 아니었지만,

수영못하면 구명조끼 빌리시거나 발만 담구셔야합니다.

그리고 블루라군 가실때 걸어갈까? 자전거 타고갈까? 많이들 고민 하시는데

자전거타고 가시면 많이 힘드실거에요.

저는 혼자 오토바이 렌트해서 타고 갔습니다.

무조건 오토바이 추천해드립니다!!!

(BUT, 초보운전인 분들은 길이 매~우 험하고 자갈길이기 때문에 절대 타시면 안됩니다.)

26 Comments
dalgio 2014.01.21 01:13  
진짜 무서워보이고 재미나 보여요 ㅎㅎ
못뛰어내려서 안절부절하는 남자분 ㅋㅋㅋ
저도 너무 가고 싶으네요 ㅠㅜ
jimmy2 2014.01.21 01:23  
라오스에 가신다면 블루라군을 꼭 강력추천합니다^ㅇ^
앙큼오시 2014.01.21 01:16  
전 atv 빌려서 갓더랫지요.....ㅎㅎ
뒤쪽에 있는 동굴도 훌륭한곳인데..ㅎㅎ
jimmy2 2014.01.21 01:25  
아맞다..atv는 렌트 비싸지않나요? 물어보진않았지만 비쌀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저는 이것을 이동수단에서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었네용...ㅋㅋㅋ
앙큼오시 2014.01.21 13:14  
오토바이보다는 비싸죠 ㅎㅎㅎ
그래도 한국에서 한두시간 빌리는 가격이면 하루종일 대여...@_@
폭켓 2014.01.21 01:53  
헉.. 용감하시네요ㅠㅠ 전높은곳도 무섭고 물도무섭고.. 둘다안되겠네요ㅋㅋㅋ
jimmy2 2014.01.21 12:23  
저도 무서웠습니다..ㅠㅠ그래도 눈 딱 감고~~!!ㅎㅎㅎ
디아맨 2014.01.21 07:51  
저...약속 지키러 왓어요^^
전 툭툭이 타고가며 오토바이 자전거 타고 오시는분들에게...
흙먼지 선물하며~블루라군 갓지요..
수영을 못해...뛰어내리면 ..남자?라서...다른분들이...안 구해줄가봐..
결국...조카한태 겁쟁이라는...오명을...흑흑....
jimmy2 2014.01.21 12:25  
네~ 감사합니다^^
아..맞다 툭툭이도 있었죠 ㅋㅋㅋ툭툭이.....
정말 오토바이 타고 오고 갈 때 흙먼지때문에 죽을뻔 했지요~..
겁쟁이..ㅋㅋ수영을 못하시구나~ 개헤엄이라도 쳐서라도 뛰어내려보시지
저도 수영을 잘못해서 개헤엄쳐서 나왔거든요^^;;;
디아맨 2014.01.21 18:16  
지미2님은 여자라서....구해주갯지만...
남자는...ㅜ.ㅜ
쮸우 2014.01.21 09:50  
우와 여기 진짜 좋네요!!! 대박
jimmy2 2014.01.21 12:26  
네네! 진짜 그냥 시골계곡 같아보이지만....
물 색도 에메랄드 빛깔이라 보자마자 우와~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어요..
평화롭고 너무 좋았어요~^^꼭 가보세요!!
뜰앞에수국 2014.01.21 11:28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계속 그곳에서

저도 우물쭈물, 궁시렁거릴 거에요,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jimmy2 2014.01.21 12:29  
저도 그랬어요. 근데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다시 내려가면 없어 보이니까..
그냥 뛰어내렸답니다 하하
MDNA 2014.01.21 12:37  
2012년.. 2월... 건기때... 블루라군에서 중국여자 2명이 저기 물속에있는 그네에서 일회용 샴푸로 머리감는거보고 저와 유로친구들 바로 다 도망나왔죠...
정숙이 2014.01.21 15:15  
샴푸로 머리감은 물은 다 사라졌겠죠
저기서 머리감고 싶은 생각이 들다니..
대단하네요..
jimmy2 2014.01.21 23:56  
어이쿠...샴푸로 머..머리를감다니............놀랍네요!!
윈디걸 2014.01.21 13:55  
으아 저도 다이빙하고싶다는!잘할수있는데!
jimmy2 2014.01.21 23:56  
꼭 도전해보세요!
제롬 2014.01.21 16:36  
멋지세요. 저는 물공포 극복하려고 다이빙도 배우고 수영도 배웠지만
아직 저런 곳에서 못 뛰어내립니다.
여행 갈 때마다 그게 너무 한이 됩니다. 부러워요.
jimmy2 2014.01.22 00:01  
저도 2010년쯤..푸켓 까론비치에서 놀다가 물에 빠져 구조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죽을 뻔 했었지요. 그 이후로 물공포가 심해졌어요.
하지만 공포를 이겨내보고자 이번에 스킨스쿠버 다이빙 라이센스를 취득했어요. 
아마 3년만에 바다에 들어간 셈이지요...
이겨내실수 있을거에요!! 할 수 있어요!!
빠이깐마이 2014.01.22 18:05  
와우~건강미가 좔좔 넘치 십니다~@.,@
jimmy2 2014.01.22 21:54  
감사합니다@.@
배낭딸랑 2014.01.25 22:59  
ㅋㅋㅋ 저는 뛰어내리고 나서보니
어금니가 조금 깨져서..ㅋㅋ
지금도 고생...
jimmy2 2014.01.30 02:42  
얼굴로 뛰어내리셨구나....많이 놀라셨겠어요ㅜㅜ
부러지지않아서 다행이에요. 저는 엉덩이로 떨어져서
엉덩이가 참 아팠다는^^;;;
배낭딸랑 2014.02.05 21:03  
ㅋㅋㅋ
네..얼굴로....그때 창피한 마음에....알지못했는데
나중에 보니..이가 나갔더라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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