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휴가! 1년만에 BKK!!! *ㅁ*!!!
케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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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4 09:48
안녕하세요 케이토입니다 :) 도하는 지금 새벽 두시를 향해 가고 있는데...
콜카타 다녀와서 아침에 랜딩하고 오후까지 잤더니 잠이 안오네요 -_-;
내일 아침...아니 오늘 아침 열시에 또 비행가야 되는데 짐도 안싸고 브리핑 준비도 안하고 -ㅁ-...
배째라고 멍때리고 있습니다. 휴가 가기 전에 비행을 6일 연속하고 이틀 쉬고 또 5일 연속하고;;;
뭐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서 체력 좋은 저도 피지컬리! 힘들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멘탈은 괜찮아요 ㅋㅋㅋ
그래도 이제 두군데만 더 다녀오면 휴가! 입니다. 그 전에 스탠바이가 있긴 한데...
불러줄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ㅋㅋㅋ 부르면 좋고 안불려도 좋고 일단 대기조이니 맘을 비워봅니다.
요 며칠간 계속 글을 올리다 말다 올리다 말다 하다가, 드디어 휴가의 윤곽이 나오는 듯 해서-
저도 휴가일정을 스리슬쩍 보고해봅니다 ㅋㅋㅋ
일단 휴가는 처음에 17박 18일이 나왔었는데요 (...) 며칠전에 다시 휴가일정 확인해보니...
왠지 5일 더 붙어서 22박 23일이 되었네요;;;;;; 이건 뭔지 도대체;;;; 4박 5일 눈치보며 휴가 다니던
대한민국 직장인의 아이콘이 바로 저였는데, 음;;;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더랬어요.
그래서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저, 태국 갑니다 ㅋㅋㅋㅋㅋ 1년만에 태국가요 오호호홋.
처음에는 도하에서 바로 태국에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짐때문에 힘들거 같고 -ㅁ-
일단 한국 들어가서 짐 갖다놓고 가볍게 배낭여행모드로 다시 나오려구요 :)
처음 계획은 도하-방콕-나리타-인천-방콕-도하 였는데 -_-
왠지 피곤할것 같아서 도하-인천-방콕-인천-도하로 바꿨다가-;;;;
제 휴가기간에 마침 사이공(호치민) 비행을 가는 사촌이 와서 자기랑 쌀국수 먹고 놀자고 꼬시는 바람에-
지금 거의 90% 확정으로 도하-인천-호치민-방콕-인천-도하로 바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또 꼬시면 금방 넘어가는 쉬운 여자죠 -_-; (물론 젯밥이 좋아야 넘어가긴 하지만 ㅋㅋㅋ)
마침 한국 휴가기간이랑 정확하게 맞물려서 들어가는지라, 원래는 친오빠와 함께 태국! 이었는데,
갑자기 이러저러하니 오빤 나랑 호치민을 가야해! 라고 하니 어디든 힐링만 가능하다면. 이라는 뭔가
엄청 수동적인 자세를 보이길래 어차피 티켓은 제가 끊을거 -_-; 매번 도쿄만 가던 남매여행이 급 호치민으로...
오빠는 휴가가 짧아서 호치민에서 집에 가고, 저는 거기서 방콕으로 들어가서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타일랜드 쏘울을 흡입하고 올 예정이예요. 가서 딱히 뭘 할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해서 한 3~4일은 숙소가 어디가 될진 모르지만 누워만 있으려구요 -_-;
급 마음이 동해서 치앙마이에 훅 하고 날아갈지도 모르고...일단 크게 "태국" 이라고만 정해뒀어요.
그렇게 정해 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거 있죠.
(아침에 침대에 누워서 휴가계획 쓰다가 급 피곤해져서 계획중간에 감정이입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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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섯시간 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조지아(구 그루지아) 트빌리시 비행 갔다가...
3-4일 후에 다시 부다페스트 가네요. 가보고 싶어서 신청한 비행이 두개나 있는데도 태국 갈 생각에 설레어서,
원래 유럽비행 가면 공부 열심히 하고 가는데 태국가서 뭐하지 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비행 중에도 서비스 끝나면 테이블 매트 뒤에 휴가계획만 줄줄 적고 있는 요즘이예요. 후후후.
아 자야되는데...
예의상 트빌리시에 뭐가 있는지는 보고 가야 될거 같아서 보는데 눈에 안들어와요. 아~
이정도면 중증인가요 ㅋㅋㅋ 언능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ㅁ*
먼지 쌓여있을 배낭 먼지 털러 집에 먼저 가야 되는데 말이에요. 너무 먼길 돌아 가네요 ㅡ,.ㅡ;;;
왜 비행이 자꾸 유럽이랑 인디아만 나오는 걸까요. 참고로 이번 7월에도 아시아는 없었습니다 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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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구간은 직원할인 티켓보다 저비용 항공사가 저렴한 경우가 있어서 사이공-방콕 구간은 에어아시아를
타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아무튼 벌써부터 설레는 여름휴가 계획이었습니다.
별거 없이 그냥 아무것도 안하기, 누워있기. 이게 주 목적이지만 ㅋㅋㅋ 어디에 눕느냐의 문제인거죠.
매번 비행기를 타도 이게 여행이 아닌지라 ㅋㅋㅋ 여행다운 여행 다녀온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었네요.
작년 8월에 다녀온 교토 여행 이후로 여행이라 부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란거 있죠.
어쩐지 뭔가 마음 한구석이 무겁고 슬픈게.......(응?)
설레임은 잠깐 접어두고 전 이만 가방싸러 가볼게요;;;; OTL 쓰다보니 시간이!
담에 또 뵈용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