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양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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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양 근황

제리양 18 675
 
 
안녕하세요?!^^
 
2011년 2월13일 한국을 떠나 동남아 일대를 여행하며 산지 2년도 훌~쩍 넘었네요.
얼마전까지 베이스캠프로 삼았던 치앙마이를 떠나 태국내에서 왔다리갔다리 하며 산지도 한 달 보름째구요.
 
치앙마이에서 1년 반동안 지냈지만 여행을 자주 나왔기에 실제로 산 기간은 1년도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한 곳에 오래 있다보니 슬슬 몸이 들썩들썩거렸는지 답답한 느낌이 들어 또 다시 모든 짐들을 정리하고 배낭1개 작은캐리어1개 책가방 2개만 들고 이곳저곳 옮기며 생활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치앙마이를 떠나 처음 간 곳은 치앙라이였는데요,
요새는 예전에 비해 숙소 레벨 업 된지 꽤 되어 이번 컨셉여행은 '호텔을 내집처럼' 이랍니다.
좋은 숙소에서 지내면 잦은 이동을 해도 많이 피곤하진 않았어요.^^;;
저도 이제 30대 중반이여서인지 잠자리가 굉장히 중요해지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치앙라이를 시작으로 방콕과 후아힌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늘 아침에 다시 치앙라이로 왔는데요,
치앙라이 단골 리조트인 르 메르디앙이 제 집처럼 편안해지는 거 보니 제가 아주 몸에 된장을 처발처발한 듯 싶네요...-_-;;;;;
 
쏭크란을 하기 전까지는 치앙라이에서 보내다 쏭크란 할 때쯤 치앙마이에 갈려고 합니다.
치앙마이에서 1주일의 시간을 보낸 뒤 또 치앙라이로 오고요...ㅋㅋ
예전에는 3시간 버스도 죽을맛이더니만 이제는 3시간 버스타는 것은 껌이에요...껌!!-_-ㅋㅋ
 
무튼, 한국 들어가기 전까지는 정착없이 왔다갔다하며 지낼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3달이면 태국 구석구석 몇개국은 돌아다녀도 충분한 시간일텐데...
전 아직 빠이도 못 가봤고~매쌀롱도 못 가봤고~라오스!!미얀마!!도 못 가봤네요.^^;;
 
 
 
18 Comments
현석 2013.04.01 18:45  
아니 돈이 굉장히 많은가봐용...부럽네여...
그비싼 르메르디앙을 제집저처럼 드나든다니....
제리양 2013.04.02 12:55  
시간이 곧 돈이다..란 말이 저희한테 적용되더라구요.^^
많은 돈이 있는 건 아니지만 꾸준한 수입과 풍요속에서도 아끼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현석님도 홧팅~^^
고구마 2013.04.01 19:02  
여행을 하다보면 여독이 정말 차곡차곡 쌓이더라구요.
저희같은 경우에도 아무리 한군데에서 별일안하고 쉬어간다고 할지라도, 여독이 제대로 쫙 풀리지는 않더라구요. 저렴한 숙소는 뭔가 꼭 맘에 안드는게 출현하거든요.
인터넷이 고장, 온수기가 고장, 아니면 또 뭔가가 문제...-_-;;
그럴때는 한국음식을 먹거나 정말 안락한 리조트에서 쉬어주면 좋은데
이곳에서는 한국음식 찾기도 참으로 힘드네요.

부디 건강하게 다니세요.
제리양 2013.04.02 13:05  
고구마님네처럼 여행을 많이 다니지는 않지만 가방 짊어지고 여기저기 다닐려면 여간 피곤하게 아니더라구요.
이게 또 작년과 올해가 또다른 느낌이라능...쿨럭~;;;
저희도 이러한데 다른 분들도 많이 힘드실거라 생각해용...^^;;

제작년 발리 갔을 때 저희는 볶음밥조차 맞질 않아 음식때문에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마트에 가니 신라면과 너구리가 태국보다 저렴해 숙소에서 뽀글이 해먹은 기억도 나구요~ㅋㅋ
뽀글이 할때는 너구리는 비추...면이 안익더라구요~>_<

언니도 항상 건강에 유의하면서 여행하셔용~^^
두 가족 모두 홧팅~!!^^ㅋㅋ
포맨 2013.04.01 19:23  
치앙라이 '한때' 장기 노숙자로서
'그곳'에서 '서식' 중이시라니 반갑습니다.

일반적인 여행자는 치앙라이 혹은 그 근교  하루이틀이면 볼거없다 합니다.
포맨은 열흘씩 여러번 있었어도 날마다 어드벤쳐였답니다.

반 아두 같은 고산족마을 함 가보세요.
때글때글한 애들이 바람빠진공 밟고 넘어지고 자빠지며 맨발로 개그축구한답니다.

메인로드에 있는 도이창 커피숍에서 커피농장 견학가고 싶다고 한번해보세요.
안개낀 아침산중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향 맡으며 일어나는 호사도 누려볼만합니다.

운전이 가능하면 미얀마, 라오스 국경따라 포장도로,비포장 트래킹 함 해보세요.
구비돌면 나오는 끄라비 못지않은 바위첨탑들이 반겨줄겁니다.

메싸이요...
한번은 가셔도됩니다. 두번은 안가시겠지만...

매쌀롱이요...
거긴 역사와 스토리를 좀 알고가셔야 좋답니다.
그냥가면 별거없아요.

빠이요...
여긴 별로 할말없습니다만...

글고 숙소를 자꾸 업그레이드하면 유사시 '다운그레이드'가 아니됩니다.
요즘 포맨이 자꾸 고층 베란다에 집착하다보니 알겠더라구요...
ㅋㅋ
곰돌이 2013.04.01 19:34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리양 2013.04.02 13:13  
와~친절한 설명에 감사해요.^^
포맨님은 치앙라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셨군요.
저희는 아직 다운타운과 리조트에서 가면 꽁짜로 들어갈 수 있는 매파루앙정도만 갔다왔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치앙라이가 좋다기 보단 치앙라이에 있는 메르디앙 리조트가 좋아서 왔어요...;;;
근데 포맨님을 알려주신 안개낀 아침산중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향 맡으며 맞이한다는 문구가 눈에 쏘~옥 들어오면서 가보고 싶어지네요.^^

포맨님도 눈이 높아지셨군요~^^
그 마음 저도 이해한다능~>.<
세일러 2013.04.01 19:32  
오, 포맨님, 역시 노숙고수의 풍모가 느껴집니다.
글만 읽어도 엉덩이가 들썩여지네요...
다음에 치앙라이갈 때는 꼭 포맨님 충고를 먼저 구하고 가야겠어요~
제리양 2013.04.02 13:14  
노숙고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곰돌이 2013.04.01 19:33  
음...

제리양 님의  꼼꼼하고,  친절한  치앙라이 숙소 후기를 기대해 봅니다 ^^*


추신 

제리양 = 요정인형  ^^*
제리양 2013.04.02 13:15  
제가 숙소 후기 올리면 쏴~해지더라구요....-_-;;;;;;

곰돌이님이 기대해 주신다니 감사해요!!!ㅜㅜ
순수그자체 2013.04.01 20:51  
오호홋.. 잘읽구 갑니당..
제리양 2013.04.02 13:17  
ㅎㅎ 넹~^^
서런디퍼리 2013.04.01 22:28  
소식 들려주셔서 보기 좋아요... ^^

저도 어쩌다가 SPG 플랫 됐어요... 제리양님 덕분이예요... ^^;;
제리양 2013.04.02 13:17  
앗 플랫이 되셨군요~축하드려요!!^^
호텔라이프 즐겨보아요~>.<
공심채 2013.04.02 01:20  
여전히 잘 지내시고 계신 것 같네요. 고급 숙소 정보는 이제 안 올리시나요? 굳이 여행기 형태가 아니더라도 직접 찍으신 사진(조금 크게..)과 이용 후기를 정보 형태로 올려주시기만 해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
제리양 2013.04.02 13:21  
많은 분들의 분위기를 보아 안올리는 게 좋을 듯 해서요 ㅎㅎ;;;
중간중간 배낭여행자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만한 숙소도 다녔기에 사진 정리가 되면 올릴려고 합니다.^^
wannychoi 2013.04.18 22:35  
우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제리님 처럼 태국 이곳 저곳 다녀볼려고 한달후면 태국으로 갑니다 기간도 제리님 만큼은 아니지만 한달 조금 넘게 있을려구요^^
처음 가는거라 설레고 그렇네요~ ㅎㅎ
아무튼 2년이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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