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어느 구석탱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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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어느 구석탱이에서....^^

고구마 33 942
이번 겨울은 유독시리 춥고 눈도 많이 와서, 언제 날이 풀리고 봄이 오려나 싶었는데 벌써 3월하순을 향해 가고 있네요. 서울의 혹독했던 추위는 이제 물러갔나요?  
좀 있으면 정말 나풀나풀 치맛자락 풀럭이는 봄봄이겠어요. 

우리는 여기저기 떠돌다가 지금은 발리의 어느 한 구석탱이에 둥지를 틀고있습니다.

태국의 마지막 숙소에서 새벽에 일찌감치 나와서 공항에서 1시간 넘게 대기하고
중간기착지인 쿠알라 룸프르 lcct  공항에서 장장 8시간 대기한후에, 3시간동안 비행해서 깜깜한 밤에 도착한 발리는...오랜만에 사람 긴장하게끔하는 새로운 여행지인데요.     약 십년전에 와보긴했는데 요즘 들어서는 어제 기억도 가물가물한지라 십년전 기억은 그냥 없는거나 마찬가지인거처럼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이동에 너무 힘을 기울였는지 저나 요왕이나 뼈가  욱씬욱씬 쑤신다는...다음에는 직항 탈까봐요. 

어쨌든 초보여행자모드로 깜깜한 밤에 떨어지고보니 약간 막막했었고...도착하자마자 태국이 그리웠는데...
날이 밝고보니 발리 사람들도 유순하니 좋고요. 아직까지는 괜찮은 곳인거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꾸따 바다는 예나 지금이나 좀 지저분하니 사람들로 바글바글하지만요.

태국의 경우 푸켓 싸무이의 유명 해변은 거의다 백인천지인데, 여기는 현지인들도 많군요. 좋은 현상일테지요.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며, 늘 건강하세요. ^^

33 Comments
경기랑 2013.03.18 14:23  
건강하시고 행복한 여행돼시기를 바랍니다.
고구마 2013.03.19 15:40  
감사합니다.
물우에비친달 2013.03.18 15:13  
서울은 지금쯤 꽃샘추위가 한창이어야 하는데...

'나풀나풀 치맛자락 풀럭이는 봄봄'이구요



이대로 가다간 4월부터 여름 될거 같아요..ㅎㅎㅎ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고구마 2013.03.19 15:40  
벌써요? 이건 뭐 봄이랑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이랑 겨울이 늘어버렸네요.

우리들어갈때까지 봄기운이 남아있으면 좋으련만...여름 무드라면 실망이 좀 될거같아요.
blue* 2013.03.18 16:34  
우~~ 발리다...
전 여름 뱅기표를 구입했는데...
부럽습니당..
지금 서울은 봄을지나 여름이 오는듯합니다...
올여름도 작년 만큼이나 덥다네요..

참!!요왕님은  플로렌스섬에 다녀오시나요???
가시거든 정보많이 가지고 오셔서 벙개한번 치세요..
요술왕자 2013.03.18 22:02  
고구마는 안간다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ㅠㅠ 혼자라도 갈까봐요...
세븐 2013.03.19 12:31  
요왕님!4월17일 롬복에 있는데 그때 같이 가시죠^^
고구마 2013.03.19 15:39  
으흐흐흐 ^^
빅토스 2013.03.18 21:28  
모 블로그를 통해 발리 그러면 클럽이 생각납니다. 이름은 생각안나네요.  뭐 저랑 비슷한 나이에 클럽가실까 쉽기도 하네요. ㅎ
고구마 2013.03.19 15:39  
발리에 클럽이 유명해요? 아... 저만 아니면 요왕이 신나게 다녔을텐데 말이야요.
장화신은꼬내기 2013.03.18 23:41  
고구마님 발리여요?
 진심 부럽구먼요 ㅜㅜ
 깜깜한 밤에 도착? 숙소는 괜찮아요?
 미리 예약하고 가셨겄죠?

 신혼여행 왔다 생각하시고 낭군님이랑 오붓한 시간 맘껏 즐기시고
 오셔요~~
 오실 즈음이면 한국도 마이 따땃할거여요.
 
 올 봄도 유난히 황사가 심하다고 하는디 걱정입니다.
 두 분 모두 건강챙기시구요 ~~
고구마 2013.03.19 15:38  
늘 걱정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해요.

발리에 늦게 도착하는거라 좀 저렴한숙소를 예약했는데...그 밤에 이고지고 찾아갔더니만
아하~ 이 숙소주인이 자기 숙소 풀 되버렸다고, 우리를 다른 숙소로 넘겨버렸어요. 흐흑~
처음에는 멘탈붕괴일어났는데요, 다행히 우리를 새로 인수한 숙소주인이 잘대해줘서 그럭저럭 설움을 참았어요. ^^
왕자병 2013.03.19 00:58  
롬복이나 길리뜨라왕안 가세요 특히 길리라 죽입니다 구따에서 스피트왕복 110~120불정도할꺼에요 쫌더알아보면 더저렴할수도있고요 숙소픽업 하구요 돌아올때 발리내 원하는 목적지 까지 된답니다  또다시 가고 싶군요
고구마 2013.03.19 15:35  
안그래도 길리 갈거 같아요. 저는 그냥 발리에만 있다가 인도네샤를 뜨고싶은데
요왕은 길리는 must stay 라고 하네요. 근데 발리랑 롬복( 또는 길리섬) 구간 배값은 왜이렇게 높을까요. 태국이랑 비교해봐도...-_-;;
LINN 2013.03.19 10:57  
바비굴링 바비굴링 바비굴링~
고구마 2013.03.19 15:34  
네. 우붓가면 실컷 먹게될거 같아요. 돼지 바베큐 ^^
세븐 2013.03.19 17:38  
4월14일 우붓착 계시면 같이 한잔 흐흐^
고구마 2013.03.19 22:43  
엇~ 그 이전에 이미 발리를 떠날거야요. ^^ 이런...
세븐 2013.03.20 09:21  
ㅠㅠ
세일러 2013.03.19 11:13  
발리에 가 계시구나~
고구마, 요왕 두분이 부러운데, 어떨때는 조금 안쓰럽다는 기분이 들때도 있어요.

"여기저기 떠돌다, 발리의 어느 구석탱이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 표현, 왠지 기분이 짠~한데요...?
고구마 2013.03.19 15:33  
ㅎㅎ. 지금은 다행히도...편한 숙소에서 에어컨 풀가동 시켜놓고 있으니 아주 그냥 만사가 편해져버렸어요. ^^
어랍쇼 2013.03.19 15:25  
어느새 또 발리....얼마전까지만 해도 푸켓에 계시더니~ ㅎㅎ
전 그져 부럽기만하네요...
발리.. 꾸따에서 써핑한번 증말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위엄있는 파도에 기가 눌리더군요...ㅠㅠ
(요왕님이라도 등떠밀어 한번 도전....-_-;;;;)
미고랭 드시게 되면 사진 한방 올려주세요~ 먹고싶포요....ㅠㅠ
고구마 2013.03.19 15:32  
아~ 꾸따에서 부기보드 빌려서 서핑 비슷한거 해본적이 있어요. 십년전에요...
부기보드 한번 타봐서 괜찮으면 정식으로 서핑보드 빌려서 할려고 잔뜩 맘먹고 했는데...그만 요왕이 그 파도에 휩쓸리면서 안경을 잃어버려가지고 숙소까지 장님모드로 매우 불쌍하게 들어왔다는..
그후로 빠이빠이 서핑이 되어버렸지요.

지금은 늙어서 못해요. 보드들 힘도 없음이야요. -_-;;
왕자병 2013.03.19 15:44  
스피드보트 가격 이 만만하지안죠 잘찾아보시면 100불 미만쨔리 있을건데, 우붓가시거던 바비굴링 가쨔드시지말고 진쨔드세요 골목안쪽 있는거 ,그리고 오리바쨕구운거 진쨔맛있어요
고구마 2013.03.19 20:50  
네. 감사합니다.
이부 오카의 바비 굴링과 베벡 베뚜뚜는 예전에도 먹어는봤는데, 이번에 또 어떤 맛일까 기대되요.
가물가물한 기억에 ... 그때도 무척 맛있게 먹었던거 같아요.

아~ 근데 제가 오리를 별로 안좋아해서 아마 돼지 바베큐집에 더 자주 갈듯....
곰돌이 2013.03.19 16:15  
요왕님, 고구마 님도  늙으셨나(?) 봅니다...


이동하는데...  힘들어 하시고....ㅜㅜ



맴이 아픕니다.... ㅜㅜ






한 여든살까진 정정하셔야 하는데...^^;;
고구마 2013.03.19 20:53  
흐흐흐 ^^

편한 숙소에서 맛있는 저녁먹고 들어왔더니 금방 되살아났어요.

장거리 이동에 장사 없더라구요. 하여튼 다음부터는 이동스케쥴 짤때 좀 신중해야겠다는 다짐 해봅니다.
제리양 2013.03.21 16:37  
고구마님 안녕하세요?!
드뎌 발리로 가셨군요~^^
2달전 요왕님이 발리 가신다고 하시길래 저희도 발리(롬복)가 너무 가고 싶은거에용..
요왕님에게 엄청 뽐뿌를 받은 듯~>.<
그래서 저희도 여차여차 올 해 말즈음에 필리핀을 들려 발리로 넘어갈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ㅋㅋ

오늘 방콕에서 후아힌으로 넘어왔는데 후아힌은 새로운 곳이라 막 설레이네요.
특히 후아힌 쉐라톤 리조트가 부지도 크고(수영장이 엄청커요!)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는 방이라 행복감에 빠져들고 있답니다~히힛

발리 이야기도 엄청 기대되고요, 못 뵌지 오래되어 보고 싶어용^^
고구마 2013.03.21 19:58  
연말에 발리로 온다고요?
오~ 연말 분위기 아주 로맨틱하게 돋아서 좋겠는데, 그때는 여기가 우기인지라...어떨지 모르겠군요. 숙소를 좋은 곳으로 잡으면 비오는게 더 분위기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후아힌 쉐라톤~이라니... 아하~...발리는 염장축에 끼지도 못하는군요.
인도네시아의 어느 작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엄청 부러워해봅니다. ^^
아수라 2013.03.22 10:12  
밍기랑 안싸우고 잘 나니는가 모르갔네.. ㅋㅋ
올4월에 방콕에 8일간 간다.
발리 갈까 파탸야 갈까 하다가 집사람이 다니는거 피곤하다고 해서
방콕에서 마사지 받고 맛난거 먹다가 올라고^^
고구마 2013.03.22 15:56  
에헤이~ 이게 누구야.
여행중에 틀어져서 싸우는건...예전에 팔팔했을때 이야기고...ㅎㅎ
지금은 서로 측은지심이 들어버려서, 멍청한 결정해서 안좋은 일을 겪어도 그냥 케세라세라하고 있는중이야.
4월~ 제일 더울때 가네. 마나님과 스윗하게 보내시길~
낙슥사 2013.03.24 22:14  
방콕은 언제 컴백하시렵니까? 식사라도 한번...연락 주세용.
고구마 2013.03.25 00:18  
방콕은 안갈꺼에요.  담에는 연락드리고 정말 자리를 한번 마련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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