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하는지, 올려도 되는지 자체등을 고민하다가 마침 '그냥 암꺼나' 게시판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만일 운영자님 보시기에 부적절하다고 생각되시면 옮겨주시거나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 :)

다름이 아니라, 저는 태사랑 회원이면서 태국 아내를 둔 한국 사내이면서 독립 영화계에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에 아내와 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어디까지나 모티브입니다.ㅎㅎ 사실과는 좀 다르죠) 독립 영화를 만들고 지금 후반 작업을 위해서 텀블벅 이라는 소시얼 펀딩을 통해 지원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모금율이 저조해 내심 포기를 하고 있던 와중에 지인 중 한 분이 태사랑 ( 그 분은 태사랑이라 언급안하시고 '태국 커뮤니티' 라 하셨스나 ㅎㅎ ) 에 글을 올려 보는게 어떻겠느냐고 조언을 해주셨어요. 사실 저는 영화가 잘 돼서 영화제라도 가게 된다거나 개봉이라도 하게 되면 그 때 홍보나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던 터라...지금 시점에서 올려는게 과연 ... 어떨까라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나름 제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스시리라는 확신이 들어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꼭 모금 지원을 안해주시더라도 좋습니다. 제가 바라는 건 ' 아...이런 영화가 있구나, 이런 사람이 이런 시도를 했었구나... ' 정도라도 기억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하...올리려다 보니 본의 아니게 본명까지 공개가 되겠군요. 켁. 암튼...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