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째야 하나.. 질러? 말어?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이걸 어째야 하나.. 질러? 말어?

후회없는사랑 15 655
요즘 크나큰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내년 무급휴가이긴하지만 2달이상 휴가를 거의 확정상태인데
 
다녀와서 계속 일을 하느냐
아예 관두고 3개월이상 꿈꿔왔던 장기여행을 가느냐
 
아직 한참 돈 벌어서 모으고 해야할 나이인 30대초반 입장에서는
어느것도 선택하기가 쉽지 않네요.
 
30대 중반이 넘어가버리면 여지껏 다녔던
나홀로배낭여행생활도 하기 힘들것도 같고..
그렇다고 이번에 박차버리고 가자니
다녀와서의 내 미래에 대한 걱정도 되고..
 
감성적으로는 일단 갈수 있을때 지르고 보자 인데..
이성적으로는 돈 더 모일때까지 조금만 더 참아보자..
 
작년부터 계속 고민중이네요..
 
Ps. 그냥암꺼나 게시판에 맞는 글인지 여행생각 게시판에 맞는 글인지 몰라..
일단 올려봅시다..
여기 게시판 아니면 요왕님이 알아서 옮겨주시겠죠 뭐.. ^^ㅋ
15 Comments
혜은이 2013.02.22 08:49  
2개월도 충분히 장기여행입니다 ^^
2개월 무급후가 후에 직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어떨지요
요즘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2개월 무급휴가 정도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후회없는사랑 2013.02.23 00:41  
최소 2개월 최대 3개월까지.. 저도 길게 받는 휴가인줄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자꾸 여행욕심에 갈피를 못잡겠네요.

아직은 신중론이라 쉽게 내치질 못하겠는데..

아마도 이런식으로 미루고 미루다 보면 결국은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 고민입니다.
dkdkdkdk 2013.02.22 09:50  
윗댓글님에 공감이요..다녀와서 비빌언덕이 있으면 모를까 두달정도도 아쉽지만 어느정도는

갈증해소 할수있을듯하네요...이상 삼십대 중반에 들어든이의 의견이었어요..^^
후회없는사랑 2013.02.23 00:42  
아무래도 쉽게 결정짓기는 힘들듯하고..

역시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성민아빠1 2013.02.22 12:55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남자분이라면 지금 님 시기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있어서는 가장 열심히 일해야할 나이이며 30대를 어떻게 사느냐가 40대 50대를 그이후까지의인생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여행다니기도 좋은 나이지만 열정적으로 열심히 일할수 있는 나이인거죠? 사회적 기반 기초를 닦을 나이대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으로 얻어지는 걷도 많겠지만 잃을걸 감수해야한다는 거죠? 부럽습니다. 일단  2개월이란 시간동안 여행을 갈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아마 제가  2개월 휴가 갔다온다면  따른일 알아봐야 될겁니다. ㅠㅠ
후회없는사랑 2013.02.23 00:46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대한민국 30대초반의 남성으로서 더욱 고민이 깊어지는듯합니다.

아직까지 이렇게 고민을 할수 있는 이유가
한 가정을 꾸릴 생각이 전혀 없이 때문에 더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은 좀 더 신중하게 더 생각해봐야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
아켐 2013.02.22 16:26  
질러.....에 한표...^^
인생 뭐 그 까이꺼.....대충....
후회없는사랑 2013.02.23 00:47  
저도 걍 지르고 싶으나..

여행을 끝마치고 오는 시점에서의 현실적응이 좀 두려워지네요.
물론 그에 대한 대비책도 나름 강구하고 있는중입니다만.. ^^
아무튼 오늘도 나름대로 진지하게 고민중이긴합니다. ^^

답변 감사합니다. ^^
LINN 2013.02.22 16:47  
저도 질러~ 에 한표~!

30대 초반인 지금 하고플때 하지 못하면 40대 50대 60대 나이 들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기만 하고 현실적 상황도 점점 더 힘들어 질겁니다.

돈도 나이 들수록 더 들어 갑니다.
후회없는사랑 2013.02.23 00:51  
LINN님 댓글을 보니 약간 소심해졌던 질러~ 한표가 다시 고개를 불쑥 내밉니다. ^^;

윗 댓글에도 밝혔듯 아마도 내년까지는 결정나지 싶네요.
일단 올해까지는 신중하게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백신령 2013.02.22 21:26  
음...무작정 질르는건 아닌듯~ 저도 매일 스케줄체크라도 여행사 사이트 하루에 한번씩 들가고 장기여행 떠나고 싶어 안달이나있지만...아무래도 적당하게 가시는 것이~ 직장도있고 미래가 있어야 가시는 여행도 즐겁죠~ 난 놀면 먼가 불안하던데...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길~
후회없는사랑 2013.02.23 00:56  
사실 지를까 말까 고민 엄청하면서
장기여행 다녀오고 나서 남는돈은 얼마인지,
한국에서 다시 일을해서 먹고살수 있을런지,
그게 안되면 해외에서 작은 게스트하우스 오픈할수 있는지,
이래저래 많은 루트 알아보고 있습니다.

일단 알아보고 있는중이라.. 결정은 좀 보류하겠습니다. ^^
조언 감사드립니다. ^^
공심채 2013.02.22 21:40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나홀로배낭여행이 어려워 지는게 아니라 3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결혼을 하게 되시면 나홀로배낭여행이 어려워지는(사실상 불가능) 거겠죠.
후회없는사랑 2013.02.23 00:58  
이제 30대 초반인데 아직까진(초반이라 그런가요..? ㅜ.ㅜ)
여자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결혼생각은 더더욱 없어서
더욱 심각하게 고민하는걸수도 있겠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
이열리 2013.02.23 06:48  
저는 딱 중반인데요.
제가 님이라면요....걍 모든글을 다 읽고의 제생각이니 유념치는 마시구요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처럼 느낄까 조심스럽지만...


저는 딱 한국나이 35살 남잔데요.
여행3개월은 되야....성에 찰거 같은데.....
님나이부터는 무리수를 두면 안되요.....


일례로 저같은 부류가 있는데... 물론 안좋은쪽으로여.
저는 태국 한두달만 찍고 한국와서 아버지 뵙고....헐리데이 하프로 돌려서...
한6개월 쉰다는게.....결국엔 의류회사 때려치고 호주출국 못했음다.
물론 아들하나 못나가게 하려는 아버지 성화도 있었지만...
땡자땡자 놀던 제 책임이 더 크죠.
한국에 눌러 앉게되고 노느니 뭐하니 알바하다가
여행사 알바다니다가 통역다니고 이제는 학원강사합니다...
근 12년 외국살다가 한국오니 학연지연 암꺼도 없고 이악물고 살았거든요.
요즘 살아가는 만족도? 100점만점에 한 60점......그나마 강아지 길러서 60점이고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음다.


여행 3개월 가고 싶으면 가도 되요.
무급 두달로 가시고 복귀해도 되요. 근데..
님나이면 이미 소망하는 기간인 3개월도 정해두신거 같고...
기간 잡았으니 여행경로 잡고 티케팅하고 예산정리가 되어있어야 한다는게
제......생각입니다.


일단 돈 가지고 나갔다가 돌아올때 얼마나 남았나보고..
한국에서 일할수 있는지 없는지..그게 안되면 해외에서 작은 게스트하우스....
이거 되게 무서운 말인데요.


동남아 어느나라를 말하시는지 모르지만
게스트하우스를 차리시더라도 법인설립해야하는데
태국은 환율 40으로 볼때 8천 있어야 하구요.
미얀마는 5만불 있어야 합니다.
저정도는 있어야 정식적으로 허가내고 장사한다는 얘기에요...

여행가시는데 얼마 들고 가실껀가요;;;;;;;;;;;


제가 얼마전에 글을 올리면서 말하기를.......
오래간만에 비행기 타봤다고 설갔다 왔다고 했던일이 있는데...
제가 정말 빡세게.....입에 거품물고 지금하는 일을 하면 한 천만원을 법니다.
그럼 천만원 벌어서....설가는 뱅기만 타겠나요....두어달 더빡세게해서
유럽찍고 와버리겠죠...
근데......일하는거로 일본 살랑살랑 다녀온거 외엔.....
아무데도 못가고 있어요....
왜냐구요. 3개월 유럽찍고오면....그동안 데리고 있던 학생들 다 떨어져나가고...
저는 정말 아무일도 할수 없기 때문에 여행은 꿈도 못꾸죠...
여행 못가는 대신에 좀 덜 일하고 내시간이라도 갖으려고 슬슬 일하거든요...

저는 두달 여행,,,,,
그이외엔 다른생각 없으셨음 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