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왕님과 고구마님 인도 다녀오셨어요??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요왕님과 고구마님 인도 다녀오셨어요??

깔깔마녀 32 1265
태사랑 페이스북 보는데 인도 풍경들이 있네요... @@
혹시 여행기 올리셨던가요??  홈피 뜨문뜨문 보는 사람이라서
다 둘러보지 못했슴다...  고구마님 여행기 정말 잼나서 놓치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태사랑 페이스북에 음식 사진과 소개들 너무 유용해서  페이스북 가입할까
고민을 하게되네요...  정말 좋은 음식 정보들이예요.. 
 
인도 어떻던가요??  여러 말들이 많아서 배낭여행의 종착지라고 하던데..
사건, 사고, 사기 이런 것들 난무하지는 않던지 궁금해요..
 
 
 
 
32 Comments
고구마 2013.01.16 21:18  
^^ 네. 저희 인도 다녀왔었어요.
2009년 봄이였으니까...벌써 4년전 이야기인데요...
아주 그냥 진이 빠져서 여행기고 사진이고 뭐 아무것도 생각도 안나고, 캘커타에서 방콕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맘속으로 열렬히 만세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날 캘커타 공항에서도 속임수 당하고...
하여튼 그랬었어요.

인도 갔다와서는 태국이 마냥 천국처럼 느껴지고, 아시아에 태어날때 인도의 높은 인구수를 샤사삭~ 피해서 인구 오천만인 우리나라에 태어난것 자체가 확률의 큰 복 받았구나 생각이 되더라구요. 그당시에는요.

아마 저희가 나이가 좀 들어서 인도를 가서 그런거같아요.

젊은 사람들 또는 정신적으로 영적에너지가 많은 사람들은 인도 좋아하는거 같기도해요.
뭔가 임팩트는 정말로 강렬하거든요. 바라나시의 전경이며....
게스트 하우스 옥상에서 짜이 한잔 하면서 타지마할을 바라보는 경험은, 정말이지 아름다운 그날임에는 틀림이없긴해요.

저는 또 가라면 ...음 아직까지는 재방문의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만...앞으로 또 맘이 바뀔지도 모르지요.
깔깔마녀 2013.01.16 21:32  
우와... 역시나 갔다오셨군요.
그리고.. 역시나 인도가 만만치 않구요...
미얀마 여행하면서 고생스러워 인도는 껌이겠거니.. 했는데요.
역시나 사람의 차이가 크네요..
미얀마는 열악한 환경 때문에 힘들었던 것이고 사람들은 무지 좋았거든요.
인도는 사람들이 힘들게 하는 곳인가봐요...

바라나시든 어디든 가고 싶어요.. ㅠ
인도차이나 다 돌고 서남아로 빠질 계획인데 왜 일케 인도차이나만 맴돌고
있는지 몰겠네요...

혹시 기회가 되면 인도이야기 풀어주세요.. ^^
걸산(杰山) 2013.01.16 22:58  
(요번 겨울 말고) 지난 겨울에 보름을 깐짜나부리에 다녀오는 데, 카오산에서 만난 몇 사람이 인도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만 해도 인도는 나중에 가야지 해서 솔직히 나와는 상관이 없는 먼 이야기처럼, 그냥 그런가부다 했쥬.

그 사람들 말로는 - 인도에 비하면 방콕은 정말 천국이다. 요런 말 할 때 몬 개소리, 속으로 진짜 이랬쥬 (이런 걸 보고 바로 무식하면 용감하단 말이 딱임). 기타 등등, 몇 사람을 참 잘 만났는 데, 대부분 비슷했어유.

어쨋든 그렇게 겨울에 태국을 잘 다녀와 한국에서 지내다가 지난 여름 바로 앞에 갑자기 인도나 가뿌리자 - 이렇게 마음 먹고 덜커턱 델리행 티케팅을 현금으로 해부렸쥬 (5 월 쯤).

떠나기 이틀 전에 119 차에 실려 응급실을 들어갔다 나오면서, 이거 인도를 가, 말어? 이런 때도 있었고, 떠나는 날 공항버스를 타기 불과 몇 십 분 전에도 컴퓨터에 앉아 일을 마무리 짓는 데 영 안 되겠다 싶어. 갑자기 마구 두들겨 대던 노트북과 충전기도 챙겨 가방에 넣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 발생 - 그래, 일은 가서 마무리 지어서 서울 사람한테 서류 보내자. 미츈;

그렇게 떠나서, 델리 공항에 새벽에 도착해 노숙 하면서 섦은 영치킨들을 만나게 됩니다. 서울 모 여대생, 어디 공돌이 학쌍, 졸업 뒤 직장 다니다 때려 치우고 세계여행 나선 젊은 츠자. 이렇게 저렇게 해서 델리 공항에설 저까정 6 명이 뭉쳐 새벽까지 버티다가 공항전철을 타고 빠간으로 드가유.

빠간에서도 며칠 보내고 바라나시까지가서 1 주일 함께 보낸 뒤, 정말로 그 다음에 각자 갈 길 떠납니다. 저는 처음 가는 인도지만 '불교테마'를 따를 생각이었기에 불교의 8 대 성지를 기본으로 다 돌고, 그 다음으로도 불교 관련해서 약 20 군데를 63 일 동안 열심히 돕니다. 부타의 탄생지인 룸비니와 히말라야를 두 눈으로 보기 위해 네팔의 포카라까지 다녀왔지요.

계속해서 야한 조각으로 유명한 카주라호, 탑의 전형인 산치 대탑을 거쳐 아잔타 석굴, 엘로라 석굴 등을 거치며 사이사이 불교유적을 몇 군데 돌고 뭄바이까지 내려가우. 뭄바이에서 며칠 보낸 뒤 라자스탄의 몇 군데 도시들을 돌며 델리로 오니 정말 2 달 후딱 가데유.

먼저,
저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제가 인도를 왜 안 가는지를 이해 못 할 정도로 배낭여행 경력 좀 됩니다. 근데, 인도 가이드북을 처음 완독한 지 20 년이 넘도록 가지 않은 건 - 정말로 인도는 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하여간, 그렇게 두 달 다녀온 뒤로 새롭게 안 거 몇 가지.

1. 인도는 영어가 공용어지만, 유명 관광지를 벗어나면 정말 영어 안 통해요. 제가 영어권에서 몇 해 살기도 했고, 그 동안 영어 배우느라 쏫아부은 돈이 쫌 되는 데. 인도에서 영어가 공용어라는 건 관광지나 도시에서만 통한다는 거. 불교 관광지를 좀 외따로 돌거나 자기 나름의 테마 여행을 하려면 영어 가지고는 택뚜 음따~!!!

2. 인도여행에 먹고 잘 곳이 없다? 네, 어느 책에 보면, 시골로 들어가려면 잘 곳이 없으니 부근의 읍내 비슷한 데서 몸뚱아리 누울 곳 잘 찾아보라느니, 유적 들어가면 먹을 거 없으니 간식거리 꼭 준비해 가라느니 해도, 설마? 이러고 떠났는 데.

한국에서 웬만한 건 다 먹어치우는 머슴수준의 남자임에도 정말 먹을 곳과 잘 곳이 없는 데서 고생 좀 했어요. 다른 사람들도 가는 유명 관광지에만 가면 너무너무 행복했다는. 먹을 곳과 잘 곳이 있다는 것만도 고마운 마음이 팍팍 들더군요.

3. 인도는 참 매력적인 곳이라는. 첨에 가서 고생이 좀 되는 데도, 여기 앞으로 한 5 번 이상은 와서 쑤시고 돌아다닐만 하다는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이런 저런 이유로 9 월부터는 인도말인 힌디어를 배우고 있답니다. 앞으로 몇 차례나 들락거릴 지는 몰라도, 힌디어라도 배워두면 나중에 혼자서 테마 잡아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데 꼭 필요하다 싶어서요. 지난 몇 해 동안은 주로 중국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중국어 학원도 두 해 다녀서 기초회화는 떼었는 데, 인도도 저를 그렇게 만들더군요.

앞으로 몇 해 (또는 얼마 동안) 인도현지 대표언어인 힌디어 좀 배우고, 인도의 역사, 문화에 관해 몇 십 권 더 읽다가 또 훌쩍 따나게 된다면 그 땐 좀 더 인도에 다가가 하나라도 더 배우고 느낄 날을 기다리게 된답니다.

인도, 좀 힘들더라도 가 볼 만 하더라구요.
깔깔마녀 2013.01.17 08:03  
글을 읽어보니 역시 인도는 만만치 않네요..
이상하게 여행을 시작하면서 인도는 뭔가 끝내지 못한 숙제처럼 마음에 남아있어요.
누가 가라고 등떠밀지도 않고 오라느 사람도 없는데.. 아... 한 일년 체류할 뻔한 경험을
있어서 살려고 알아보긴 했지만요..
몇 년후엔느 꼭 그 숙제를 하고 싶네요.. ^^

힌두어까지 배우신다니 대단하세요..
저 대학선배 형이 류시화씨와 함께 인도를 엄청 드나들었는데 그 선배 생각나네요.. ^^
방콕의 룸피니 파크도 붓다의 탄생지 룸비니에서 따왔나봐요...
시골길 2013.01.17 18:48  
걸산님~ 찍어둔 사진도 좀 푸시고... 재미난 비하인드 스토리를 글로 올려주시면 좋을낀데요..
요술왕자 2013.01.17 00:00  
인도 여행 전반적인 얘기를 하자면 길고 음식만 간단히 얘기해 드리자면....
여행하면서 제일 맛있는 인도 음식을 말레이시아에서 먹었고
제일 맛없는 인도 음식을 인도에서 먹었어요
인도가 좋다 나쁘다 얘기는 아닙니다 ^^
깔깔마녀 2013.01.17 08:06  
ㅎㅎㅎㅎ
이 당췌 이해할 수 없는 심오한 답글이라니..^^
전 미얀마 껄로의 네팔리푸드 식당에서 먹었던 달밧이 정말 맛났어요.
인도에도 달밧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인도 음식은 모두 맛있으려니..
도자기에 들어있는 라씨도 그렇고..  음식 기대 많이 했는데..
아닌가벼요,.. 에혀...  젤 맛없는 인도음식을 인도에서 먹고싶지은 않은데 말임다. ㅜ
요술왕자 2013.01.17 23:06  
라자스탄쪽에서 먹었던 라씨들과 아메다바드에서 먹은 탈리 같은 것은 맛있었어요.
인도 전 지역의 음식이 맛 없었다는건 아닙니다.
깔깔마녀 2013.01.18 01:53  
그렇겠지요? ㅎ
어쩌면 요왕님이 맛없다고 하신것도 전 맛있을 수도 있겠지만..
쓰다보니.. 그럴 일은 절대없을 것 같네요... ㅜ
Satprem 2013.01.17 22:06  
요술왕자님의 말에 저 역시 아주 공감합니다.
그런데 저에게 가장 맛 없었던 인디아 음식의 기억은 인디아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있었습니다.
요술왕자 2013.01.17 23:07  
아무래도 좋은 재료, 신선한 재료의 수급이 관건인듯합니다 ^^
사금파리 2013.01.17 00:48  
저는 인도를 두번 여행 했는데 처음에는 너무너무 싫어서 집에 돌아갈 날만 기다렸고 두번째는 좋더라구요...인도 여행 하고 태국은 너무 심심해졌어요. 저에게 인도는 또 다른 세상을 향해 나갈수 있는 용기를 주었는데 인도 매력에 빠져 다른 나라 여행 하려고 항공권 질렀다 취소하게 만드네요...그래서 담달에 또 인도를 가네요.. 인도가 좋다기 보다 다즐링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깔깔마녀 2013.01.17 08:08  
인도가 참 신기해요...
인도에 한번가면 수시로 드나들고 체류하면서 춤도 배우고..
이런 지인들이 몇 있더라구요.  그 분들의 이유는 가지각색이지만..
그래도 한결같이 매력적이라고 해요..
제 주변의 인도 간 분들은 정말 수시로 가더군요...
이번에 나가면 2년지나야 여행시작할 수 있는데.. 그 때 사금파리님께
도움을 청해야겠어요.. ㅎ 

인도 잘 다녀오세요... ^^
요술왕자 2013.01.17 10:57  
95년에 30만원으로 두달 여행했고 2009년에 그 열배의 비용을 썼지만(물론 물가도 좀 올랐음) 두번 다 고생하긴 마찬가지였어요... (감당할 수 있는 고생)

본인과 맞으면 좋은 곳이죠...
그건... 가봐야 아는 거겠고요.

여행자라면... 인도는 적어도 한번은 가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요술왕자 2013.01.17 12:29  
위에서 하려던 말은...
인도는 돈을 쓴만큼 비례해서 돌아오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100루피쓰나 500루피 쓰나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숙소라던가 교통편 같은거요...
깔깔마녀 2013.01.17 12:44  
여행자라면 한번은 가보는 것이 좋다는 말씀..
정말 숙제처럼.. 인도 언제가지.. 하는 맘이 계속있어요.
언젠가는 꼬옥 가게될 것 같아요.. ^^

흠흠...  그런 곳이군요..
정말 인도는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모를 곳이네요.
근데.. 답글들 읽다보니 요왕님과 고구마님의 인도 여행이 어땠나 더 궁금해져요.. ^^

페이스북의 짧은 타이틀에 퍽퍽 많이 웃습니다.
특히.. 개 사진에 붙어있던 타이틀  '개'에서 엄청 크게 터져서 하루종일 웃었슴다..
웃겨주신 것도 감사해요... ㅎㅎㅎㅎㅎ
가네시 2013.01.17 13:05  
조드뿌르 성 . 유일하게 한국음성이 지원되는 단말기가 있어서 몇시간동안 돌아다닌기억이 있네요.
조드뿌르 성문앞 에그샌드위치 할아버지...
조드뿌르에서 자이살메르 로컬버스 (어마어마하게 쉬어갑니다.)
페이스북 거의 안하다가 이글보구 태사랑 페이스북 보면서 기억을 돌려보네요.
인도 중북부 지방을 4달동안 돌아다녔는데 아직도 가고 싶은 미지의 나라.
깔깔마녀 2013.01.17 13:12  
제가 이 글을 보고.. 참 한심스럽고 웃긴 것이..
조드뿌르를 알아요.. ㅎㅎㅎㅎㅎ
여행기는 심심하면 찾아서 보는데다.. 여행친구가 인도여행을
함서 그 곳을 다녀와서는 멋진 사진과 글을 올려놨었거든요..
그래서 잠시 제가 인도를 잘 아는것 같은 착각에 싸이네요..

근데.. 여행 준비하다보면.. 그냥 갔다왔던 곳 같기도 하고 그래요..
너무 많이 보고 읽어서.. ;;
가네시 2013.01.17 13:18  
모든 여행자들이 그러지 않을까요.
왠지 지명이 익숙해지면 마치 가봤던 것처럼 느껴지는듯한 느낌..
인도여행을 로컬버스/기차로만 해서 그런지 태국이란 곳은 정말 너무도 편한곳이네요.
맥간을 가기위해 바라나시 - 파탄콧 근 24시간 탔던 기차가 눈에 아른거리네요.
적도 2013.01.17 16:26  
인도하면 배탈났던것과
공항 검색대에서 인도돈 남은 것 있으면 좀 주고가라던 인도 공항사람들....
 그리고 캘커타에서 만난 테레사수녀님과 그분이주신 팬던트들
그리곤 다시간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깔깔마녀 2013.01.18 02:13  
ㅎㅎㅎ 다시 간다는 생각이 안든다니..
적도님과 맞는 곳은 아닌가봐요..
근데.. 테레사 수녀님이 이제는 돌아가셨지요?
꼴까따인가 테레사 수녀님이 운영하던 곳으로
요즘 학생들이 봉사 많이 다니더군요.
적도 2013.01.18 08:24  
1997년도  제가 다녀온지 한달후 돌아가셨지요!!
제가 뵐때도 누워계시다가 도네이션 때문에 잠시 나오신듯 안색이 많이 안좋으시더니...
난닝거와빤스 2013.01.17 17:01  
2000년 말에 처음 6개월동안 ..,이후 각각 6개월씩 2번더  무작정 돌아 다녔네요...,
주로, 남인도를....,
물론 그전에 다른 동남아도 몇년씩 다녔었습니다...,

근데, 인도 다녀  온후로  나도 모르게 어느새...,
내 삶에 감사하는 개똥  철학자가 되어 있었네요...ᄒ
깔깔마녀 2013.01.18 02:14  
오...... 철학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곳이군요.
하긴 인도관련 다큐를 보면 항상 생과 사에 대해서
언급을 하니까요... 그럴만도 한것 같아여 ^^
난닝거와빤스 2013.01.18 17:08  
아, 그게.., 관광지 외에 서민과 천민들 생활을 겪어보면...,
한국에서의 지랄같다고 생각한 내 삶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소박한 나의 삶이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는  개똥철학 입니다...^^
미네랄라이즈 2013.01.17 23:21  
아~~~~
이런 글 볼 때마다 너무 궁금해요, 인도가!!!!
뭔가 쉽게 다가갈 수 없고 내가 싫어하는 모든 걸 감수해야만 하는 곳임이 틀림 없는데,
왜 이렇게 단념이 안되고 궁금하고 엿 보게 되고 로망처럼 자리 잡는건지....
매우 약한 장을 갖고 있어 두렵지만
다녀 온 사람마다 매력있다하니.....
깔깔마녀 2013.01.18 01:52  
ㅎㅎㅎ 저도 그래요.
여행을 계속하면 꼭 가봐얄 것 같은 곳이구요.
두려움과 호기심이 마구 일어나는 곳이긴 한데..
많이 망설여지네요.. ^^
멍멍! 2013.01.18 19:14  
ㅎㅎ 항상 태사랑에서 눈팅만 하다가
 '인도'란 말에 갑자기 신들린 듯 이렇게 처음 입을 떼게 되네요 ㅋ 방언 터졌나...

전 인도 바라나시 갠지스 강에서 스치듯 만난 사람과 결혼까지 했어요. ^^*
서로 이름도 사는 곳도 묻지 않고 갠지스 강에서 나룻배만 한 시간 가량 동행하고 뿌자 인파에 묻혀 헤어졌는데 약3개월 후에 한국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거예요.
그것도 한 치의 어긋남이라도 있었다면 다시 만나지 못했을 운명의 힘으로...

그렇게 결혼하고 2주년 기념으로 이번에 제가 좋아하는 나라 태국으로 여행 갑니다 ㅋㅋ

인도를 가게 되는 건(그 경험이 좋았든 끔찍했든) 대단한 운명의 힘이 작용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ㅎㅎ
깔깔마녀 2013.01.19 08:14  
우와... 멍멍님.. 소름이 쫘악 끼쳐요... @@
제 주변엔 대부분 명상과 관련해서 인도를 많이가더군요.
전 나디샤스트라라는 것 때문에 더 가볼까... 하고 있고요.. ㅎㅎ
인도를 가게되는 건 운명의 힘이 작용한단느 것이..
나디샤스트라에서 하는 말과 같아요...

정말 신기한 운명과 인연을 체험하셨군요...
결혼.. 넘 축하합니다. ^^
미네랄라이즈 2013.01.20 13:38  
영화같은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일어나다니....
왠지 인도 빨리 가봐야 할 것 만 같네요~
장화신은꼬내기 2013.01.20 12:14  
깔마나님처럼 저도 인도 너무 가고싶은데...
 더 나이들기 전에 꼬옥 함 갔다와야할 낀데...
 시간도 그렇고...(아마 용기가 쉽사리 나지 않아 그런듯...)
  맘에만 있는 인도를 직접 가 볼 날이 언제일지 ㅜㅜ
깔깔마녀 2013.01.20 13:57  
인도가 부담스럽지요??
대학때 선배가 인도에 푸욱 빠졌었어요.
류시화씨 처럼 명상과 관련해서 빠진 것 같았어요.
팔찌도 사다주고 하면서 한번 오라고 하두 권해서 갈뻔 햇는데. ㅋ
아직 못가고 있네요..  아마 2,3년 안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애들 대학가면 같이가요...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