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만 타면..... 태풍에 폭설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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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만 타면..... 태풍에 폭설 (근심...)

jessiya 16 322
저는 왜 이렇게 비행기 운이 없을까요. T_T
 
지난 8월말에 한국에 들어갔습니다.
오우, 태풍 볼라벤? 맞나요? 그게 온다더군요.
방콕 공항에서 몇~~~시간 대기탔습니다.
그래요. 태풍이니까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5분 차이나는 아샤냐는 제시간에 뜨는데 왜 대한이는 못 뜨는지.... T_T
5분 만에 태풍이가 더 세게 몰아 친 것인지.... T_T
그냥 묵묵히 기다렸습니다. (근심....;)
그리고 도착 예정시보다 4-5 시간 늦게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3개월 후, 다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오우, 가는 날은 딱 30분 밖에 안 늦었습니다. (후훗 이정도 대기쯤이야 ㅋㄷ)
그런데 문제는 며칠 전.... 태국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이번엔 폭설이 오네요?! (하하하) 눈이 펑펑펑 !! @_@
대한이가 미리 말해주지도 않아서 예정된 시간에 친구랑 바이바이하고 체크인까지 마쳤습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또 대기를 하라네요?!.... T_T
기다렸습니다... 눈 오니까... 미끄러우니까... 죽기 싫으니까..... ㅋ
그런데... 대한이보다 한 시간 늦게 뜨기로 예정돼 있던 아샤냐는 또... 뜨네요 ㅋㅋ
걔들은 바퀴에 체인이라도 달았나 봅니다 ㅋㅋㅋㅋ 아니면.. 스노우타이어 =_= 휴...
그래도... 기다렸습니다.. 연결편이 많~~~이 늦어졌나보죠... 뭐... ㅋ
오우 그런데 왠걸 !! 2시간 만에 탑승을 하라는 겁니다 +_+
와우~ 그래서 오예 룰루랄라 탑승을 했습니다. ㅋㅋ
그런데.... 이건... 뭔가요... OMG 좌절좌절좌절...
비행기에서 4시간을 대기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비행기 안에서 쌩으로 4시간을...... =_=
공항에서 2시간 + 비행기 안에서 4 시간 = 6시간 = 이미 도착하고 짐 찾았을 시간 ㅋㅋㅋ
아주 머리가 빙글빙글 돌고 미춰버리겠더군뇨.. @_@
한참을 멀뚱멀뚱 서 있던 대한이가 3시간 만에 꿈틀꿈틀 움직이더니
얼음을 떼러 간다더군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했습니다.
뭔가 최첨단 방식으로 얼음을 떼겠구나 +_+ 궁금 궁금 궁금......
ㅋㅋㅋㅋㅋㅋㅋㅋ 작업이 시작됐고 뭔가... 에어로 녹이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날개에 웬걸.... 사람이 직접 뗍니다. 날개에 올라가서요 ㅋㅋㅋㅋㅋㅋ
 
후훗, 폭설이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
비록 비행기 안에서 10시간..... ㅋㅋ 미국에 다녀온 효과를 누렸지만뇨.
비록 짐 찾고 나니 새벽 세시 반이었고, 비록 집에 가서 씻었더니 새벽 5시.
비록 출근을 바로 해야하긴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창창한 한국 날씨가 절 기다려주겠죠..? ㅋㅋㅋ
 
2월 말에 다시 한국 방문 예정인데, 그 땐 어떤 기상이변이 저를 기다릴까요? (*^^*) ㅋㅋ
16 Comments
고구마 2012.12.08 12:28  
비행기안에서 4시간 ... 저도 기다려봤어요. 정말 생고생 그자체더라구요.
그때는 안개때문에 이륙을 못한다고...흑흑.
근데 10시간 기록은 정말...-_-;;
jessiya 2012.12.12 19:09  
아악, 그 악몽을 당해보셨군뇨?! T_T
다음엔 한국에서 자욱~~한 안개가 기다릴 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요? @_@ ㅋㅋㅋ
핫산왕자 2012.12.08 13:09  
푸하하~~~커피 마시다 뿜었습니다~

아샤냐뱅기는 바퀴에 체인을 달고 스노우타이어...ㅋㅋ
jessiya 2012.12.12 19:10  
T_T.. 정말 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상상은 그 뿐이었어요 ㅠ 그렇게 이해할 수 밖에 없었어요 ㅋㅋㅋ
경기랑 2012.12.08 19:52  
햐~~~~ 10시간이라,,,,고생하셨네요.
jessiya 2012.12.12 19:10  
이제 정말 비행기 타기가... 무섭습니다 @_@ ㅋㅋ
DD600 2012.12.08 21:01  
아.. 비행기 에서  4시간씩 기다리라고 하는군요..? 차라리 내리라고 하지...
난방은 해주던가요..? 혹시 시동도 안걸고  춥게 덜덜 떨게 만들지는 않았겠지요..?
눈이 내려서 얼거나 하면 비행도중  기류의 영향을 많이 받을까봐 제설작업을 화공약품으로 하는줄 알았는데,  세상에 사람이 떼어 내는군요..?
jessiya 2012.12.12 19:11  
뭔가.. 따뜻한 물인지, 에어인지로 막 녹이다가.. 세심한 작업들은 사람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 시간 지나고보니 딜레이덕분에 좋은 구경 한 것 같아요 ^^
리아82 2012.12.08 21:42  
제 친구는 결혼식으로 태국 푸켓 가는데 비행기 문제로 연착해서 8시간인가?
나중에 뉴스에도 나왔답니다
그 비행기가 허니문 비행기라서 커플당 50만원씩 보상받고 호텔 방 업그레이드해주고 일정도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하더라구요
jessiya 2012.12.12 19:13  
어머머머머머, 저도 허니문 비행기에 살짝 끼어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T_T ㅋ
전 그냥 쌩대기시키고 보상도.. 쌩~ -_-;;;
사람은 다 운이 있어야 하나 봐요 ㅋㄷㅋㄷ
K. Sunny 2012.12.10 19: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년엔 정시에 출발하길 꼭 빌어드릴께요~~~~~~
jessiya 2012.12.12 19:14  
네 감사합니다 ^^* 부디부디.. 제발제발.. ㅋㅋ
내년에 혹시.. 안개가 기다리고 있다면.. 공항에서 바로 글 쓰겠습니다 ㅋㅋㅋㅋ
다가지슈 2012.12.12 19:02  
ㅋㅋㅋ
나도 이케 재밌게 글 쓸 수 있다면...
jessiya 2012.12.12 19:16  
오아,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__)
그냥그냥 저의 상황이 좀 웃겼던 것 같아요... ㅋㅋ
k601221 2012.12.13 17:34  
<기내식 한번더>를 외쳤어야......
jessiya 2012.12.13 18:29  
저녁 5시 반 비행기였는데.. 대기하는 6시간 동안 물만 먹이더라구요 T_T
전 일등으로 맥주를 외쳐서 맥주로 배 채우고....@_@ ㅋㅋ
기내식은 언제 출발 할지 몰라서 못 주겠다고.. 결국엔 저녁을 12시가 다 돼서 먹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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