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확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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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확 했어요...

여래향 29 644
 
 
이게 무슨 나무인지 아시는 분......
저도 설에 살때는 몰랐는데...
전원주택으로 온지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이렇게 때가 되면 수확도 할 수 있는 나무가 여러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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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확대하면 아실까요...
전 봐도 몰랐어요...이게 뭔 열매인가 하고..
아버지께서 심어 놓으셨을때는 그냥 나무인가 했는데
10여년 전에 심어 놓고 몇년전부터는 이렇게 열매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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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확대하니 조그만 열매가 탐스러워 보이죠???
바로 보리수 열매 입니다...
부처님이 보리수 나무 아래서 명상을 하셨다던데...이게 그 나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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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도 옆에서 거들어 줘서 금방 땃네요...
이거 다 따니 앵두도 따자는데 급 피곤해서 텨텨...
어제는 매실을 따서 짱아찌를 만든다던데...
전원주택의 장점이 이런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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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땄네요...
해마다 이거 따서 그냥 먹고 아니면 술을 담궜는데
이번엔 잼을 만들어 준다네요
요즘 아침마다 빵을 먹다보니 잼 소비가 많았는데
이젠 보리수잼에 빵 발라먹게 됐네요..ㅎㅎ
보리수잼은 첨이네요 어떤맛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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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좀 넘은 울 아들이 뭘 보고 있을까요...
빵먹고 있는 아빠 보고 있네요...ㅎㅎ ^^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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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즐거운 토요일 이네요...
모두 행복하세요~~
 
참..저 이달 말경에 방타이 합니다..
이번에는 오래 있을거에요....함께해요~~~
 
29 Comments
CB걸면D져 2012.06.15 12:10  
저 보리수 열매는 약간 떫은맛이 있는뎅... -,,-
우짜덩간 먹고잡다요....^,,^

저거와 비슷한 열매가 있는데 혹시 파리똥 이라는 열매를 아시나요?
여래향 2012.06.15 13:34  
저는 솔직히 맛있다는건 모르겠는데 울 와이프는 맛있다고 그냥 따서 씻지도 않고 먹더라구요...
근데 잼으로 만드니 맛있네요...약가 시큼한듯 하면서 달콤하니...
보리수도 여기서 기르면서 첨 알았는데 파리똥은 이름도 첨 들어보네요....ㅎㅎ^^;;
CB걸면D져 2012.06.15 14:43  
보리수 나무와 파리똥 나무는 같은종으로 비슷한데요.
보리수 열매는 길쭉하니 크지만, 파리똥 열매는 둥글고 작습니다(앵두 크기에 50%).
아마도 야생 파리똥 나무를 개량해서 만든게 보리수나무 아닌가 싶네요.
또한 보리수와 파리똥 열매는 둘다 맛이 비슷 합니다.

70년대 보리고개 시절에 먹을게 없어서 야산에 파리똥 찾아 해맸었는데... -,,-
그시절 깨복쟁이 동네 칭구들과 깨구리 잡아 구워먹고, 오디,앵두, 파리똥 따먹던
야련한 추억이 그립군요.

                            (파리똥 나무와 열매사진)




여래향 2012.06.15 15:49  
아공...이렇게 또 자료까지 찾아서 올려주시다니 감사해요...
70년대에 보리고개를 넘으셨으면 연세가 좀 되시네요..
저도 40중반이지만 보릿고개는 말로만 들어서...^^;;
저희집에도 조그마한 오디 있는데..그보다는 옆에만 나가면 오디나무 큰것들이 있어서
오디술도 담궈 먹습니다...그냥 먹는것 보다는 술담궈 먹으면 아주 좋더라구요...
덕분에 파리똥  열매도 배우고 갑니다...감사해요 ^^
하늘빛나그네 2012.06.15 12:10  
와! 아이가 아주 똘망똘망 하네요. 제 이모님께서 고봉동쪽에 전원주택에 사시는데 놀러갈때마다 그 마당과 뒷산이 부럽더라구요. 언젠가는 마당넓은 집에서 사는게 제 작은 목표에요.
귀여운 아가에 풍성한 수확까지 참 기분좋은 사진 고맙습니다. ^^
여래향 2012.06.15 13:36  
감사합니다...기분좋게 봐주셔서...^^
언젠가는 꼭 마당 넓은 집에서 풍성한 마음으로 넓게 사시기를 바랄께요~~^^
양반 2012.06.15 13:29  
바닷가 주변에 있는 전원주택에서 과일이나 채소를 심어서 자급자족하고, 틈틈히 낚시하러 다니고 하는게 누구나 가지고 있는 노후생활인것 같은데, 저도 정말하고 싶은 생활인데, 게으름이 도를 지나쳐서 포기를 했어요.

사진을 보니 다시 해보고 싶네요.
여래향 2012.06.15 13:47  
한번 시도해 보세요...저도 40 넘어서 이제 백일된 애기도 생기고....
뭐..도시 생활보다 좀더 여유롭다고 할까요....
매일매일 텃밭에서 뜯어먹는 상추 케일 깻잎 치커리 씀바귀 등등 그외 여러 쌈채소들....
이것들로 밥 싸서 먹으면 만병이 치유되는거 같아요...
그냥 작은 행복이지요...^^
청년간호사 2012.06.15 13:35  
앗.. 뽈똥 이다 ㅋㅋㅋ

씨도 상당히 큰편이고 많이 먹고 나면

떫은맛 내는 성분이 혓바닥에 잔뜩 붙고 이랑 잇몸에도 좀 붙어서

몇일 양치질 안한듯한 느낌이 ㅋㅋㅋ

근데...

부처님이 명상했던 보리수 랑은 다른거 아닐까요 ?

보리수 나뭇잎이 상당히 큰걸로 봐서는요

저기 나무는 잎이 너무 작아요 ㅎㅎㅎ
여래향 2012.06.15 13:39  
그런가요...이것도 보리수 나무라서 혹시나 해서 ...ㅎㅎ
조금 떫은맛은 나는데 그러면서 또 새콤하고 뭐 그래요....
그런데 다른 이름으로는 뿔똥이라고 하나 보네요...첨 알았어요...^^;;
보리수 열매가 폐에도 좋고 간에도 좋다고 하네요...
열매로는 잘 안먹었는데 잼으로 만들었으니 빵에 발라서 많이 먹어야 겠어요...^^
동쪽마녀 2012.06.15 14:04  
전원주택은 안 사는 제 눈에는 굉장히 로맨틱해보이지만,
관리하시는 입장에서는 참 손이 많이 갈 것 같은데요.
pass님도 멋지시지만 사모님께서 더 멋지십니다.^^
게다가 보리수 열매쨈까지 만드시다니 주부 11단! 
도련님이 너무 이뻐서 말씀 안 해주셨으면 공주님인 줄 알았을 거예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옵니다, pass님!!
여래향 2012.06.15 14:47  
손은 좀 많이 가죠...때 되면 잔디 깍아줘야 하는데
그나마 다행인게 장마후에 두 세번만 깍으면 되니까..그리고 기계로 슬슬 밀면서 깍으니
그나마 수월하고요...과일나무는 손이 안가는데 텃밭이 손이 많이 가요
땅 갈아서 엎어주고 비료 주고 다시 땅 엎어주고 모종 심고...기타 등등...
그래도 이렇게 해서 친환경 채소를 먹으니 좋아요...
고추는 익으면 태양에 말려서 고춧가루 빻아서 고추장 만들고...
삼겹살 사와서 정원서 참나무로 구워서 쌈 싸서 먹으면 예술이에요..
친구들 가끔 오면 바로 앞에 계곡에 가서 발 담그고 놀다가
거기서 바로 삼겹살 구워 먹고..ㅎㅎ
동마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근데 저 pass 아닌데...ㅋ
동쪽마녀 2012.06.15 14:58  
어머, 세상에!
이런 미친 실수를 다 하다니.
수정이 안 되는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여래향님.
저는 성이 특이성이라서 제 성 바꿔 부르는 사람들 엄청 싫어하는데,
제가 그런 짓을 했네요.
잘못했으니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여래향님.
ㅠㅠ
여래향 2012.06.15 15:57  
용서라니요....^^
울 아들 예쁘게봐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닉치쿤 2012.06.15 17:22  
특이 성이라 하시면...동씨세요..?
K. Sunny 2012.06.15 18:12  
ㅋㅋㅋ 제가 본 마녀님의 첫 실수인것 같은데 너무 웃음이 나와서 ㅎㅎㅎ 어떻하지요 ㅎㅎㅎ
동쪽마녀 2012.06.15 18:37  
여래향님껜 정말 죄송하구요,
제가 좋아하는 Sunny님께 웃음을 드렸다니 뭔지 뿌듯하구요.
하지만,
죄송해서 눈물은 나고 그렇습니다.ㅠㅠ
저는 동씨는 아니지만,
쉽게 많이 볼 수 있는 성은 아니긴 한데,
요즘 드라마에서도 그렇고,
운동 선수들 중에도 좀 찾아볼 수 있고 그렇네요. 
그래서 그런지 저 학교 다닐 때는 전교에 제 성이 저 뿐이었는데
그래도 좀 보이고 그러더라구요.^^
그 사이 저희 종친들께서 많이들 분발하시고 노력하셨나봐요.ㅋㅋ
K. Sunny 2012.06.15 18:16  
저두 보리수 열매 알아요. 외갓댁이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셔서요~
저는 어릴때 항상 따먹던 앵두가 지금도 그렇게 생각이 나네요...
밤새 사촌들과 봉숭아물 (봉선화를 당시엔 봉숭아라고 했답니다 ㅎㅎ) 을 손톱에 빨갛게 들이고... 가마솥에 옥수수랑 콩 깍지채 쪄 먹고...
행복한 곳에서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아 부럽네요 ^^
여래향 2012.06.15 21:06  
저는 지금도 봉숭아물 들이고 싶은데...어렸을때 딱 한번 해보고 그 이후론 못해봤네요
전 왜 봉숭아물이 들이고 싶은지...ㅎㅎ
여기가 남양주 수동이라고 하는데..축령산 근처에요..그래서 어제는 축령산 줄기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을 다녀왔어요...그런데 입장료가 무지하게 올랐네요 8000원...전에 5000원에
갔었던거 같은데..그래도 30분 거리에 이런 수목원이 있어서 어머니랑 와이프랑 울애기랑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거에 감사하며 지냅니다..^^
고구마 2012.06.15 18:58  
닉네임 여래향과 전원주택에서 풍기는 이미지때문에 글 첫문단 읽었을때 연륜 가득한 분이신줄 알았는데, 40대 중반이긴 하시지만 어쨌든 새내기 부부시군요. 아기가 이렇게 어리다니~

저 보리수 열매는 한국에서는 알지도 먹지도 못했는데, 어디더라...
치앙라이주의 매쌀롱 산 아침시장에서 조금 사다가 먹어봤어요.
달콤하고 약간 시고 약간 떫기도 하고 하여튼 그랬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열리는군요. 게다가 쨈으로~
여래향 2012.06.15 21:09  
실지로 봐도 제나이를 다 보시지는 않더라구요...항상 감사하죠..^^

보리수열매가 저는 시콤새콤 아주 미세하게 떫은맛도 나고...
울 와이프는 맛있다고 잘 먹네요 ㅎㅎ
아까 잼 만든걸로 빵 발라 먹었는데 꽤 훌륭한 맛이더군요...
보리수열매가 폐와 간에 좋다니 많이 먹어야죠....알러이 막~~
마파람 2012.06.15 19:39  
가끔 먹었는데 먹을만 하던데요..
여래향 2012.06.15 21:11  
엇...보리수를 가끔 드세요?..전 우리집에서 본거 빼고는 본적이 없어서요...
다른 과일처럼 과즙이나 단맛이 나는건 아니지만 먹다보면 자꾸 손은 가요...^^
뭉그적 2012.06.15 22:51  
보리수...  생각만큼 희귀한 나무는 아닙니다. 많아요.
나무 키가 좀 클 경우에는 열매를 따기가 힘들지요?
팁..하나...
나무 밑에 말뚝을 몇개 박고 모기장을 쳐두세요.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가볍게 흔들어만 주세요.... 후두두둑~~ 그 소리에 더 행복해집니닷~
여래향 2012.06.17 01:14  
희귀한 나무는 아니죠...제가 살아오면서 못봤다는거에요...
설에서는 거의 보지를 못하니...ㅎㅎ
트래블라이프 2012.06.16 23:54  
여래향님~저 나무 총 몇그루 심으셨는지 감히 여쭈어봐도?
여래향 2012.06.17 01:12  
보리수나무는 한그루만 있어요~~^^
rlagyxo 2012.06.18 14:34  
아들 낳은지가 얼마안된것 같은데 많이컷네요.
여래향님!
거여동 유로라텍스 서울이에요.
한번 놀러오시라 했는데 안오고 방타이할 생각입니까?
얼굴 좀 보자구요.
여래향 2012.06.24 10:31  
헉스...안녕하십니까~~~ㅎㅎㅎㅎ 한번 움직이는게 여의치 않네요....언제 함 뵐까요...아무래도 설에서 보기는 힘들고 방콕에서 봐요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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