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호텔 좋은방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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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호텔 좋은방 쓰기..

적도 16 687
여행자라면 누구나 좋은호텔의 좋은방을 찾기위해 많은 노력을하죠!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지만요....그게 참 쉽지가 않군요!!
 
I'm ready to go...... comeback home!!
 
이제 이틀밤 만을 남겨놓고 정한 방이 겉은 멀쩡하고 번지르르한데...축축한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이용후기도 열심히 읽고..읽고하였는데 절반의 실패입니다.
 
언젠가도 말했었는데 옜날부터 전해오는 가장 좋은 宅地는 北山南水라는데....
 
방콕에서는  그 기준으로본다면 차오프라야강이 보이는 샹그릴라나, 오리엔탈호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허나 방콕엔 산이없으니 북 건물 남강 정도???
 
남쪽창의 방이 아무리 좋아도 가격대가 맞아야하고, 여행사의 바우처를 받고 다녀야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늘 감수해야하는 입장으로선 도저히 풀기 힘든 숙제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라면 이번 여행중 가장 맘에 들었던 숙소는 필리핀님의 태사랑 소개와  직접 발로 찾아가
 
오션뷰를 계약했던 반쿤나인이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집사람도 동의를 하고요!!
 
제게 호텔방은 늘  긴장의 연속입니다.
 
방을 들어가면 호텔에 누가되지않게 소파를 마주보게 고쳐놓고, 베란다가 있으면 빨래를 널수있게
 
빨래줄을 매어주고, 마땅치 않을땐 평소에 소지하고 있던 조그만 못을 박아 고정해 주기도 하고(이건
 
절대 호텔 기물파손이나 흠집이 가게는 않함) 가장 충전이 쉬운곳에 멀티커넥터도 꼽아주고 등등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또한 제 의사에 관계없이 방청소를 할시간이되면 늘 방을 내어줘야하고, 그시간이 언제가될지 짐작하는
 
것도 일과중 하나입니다. 허나 방청소가 시작되기 전에도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침대시트를 우선 정리를 하고 머리카락이라도 있으면 떼어내고, 다쓴 타월은 우선 세면기 주변을 한번 
 
닦아낸 다음 잘개어서 세면기 옆에 올려놓고, 냄새나는 것들은 비닐봉지로 여러번 싸서 보관케하고
 
 안경이나 약이나 집사람화장품 등은 열을 맞춰 세워놓고  일단 바닥엔 아무것도 떨어져있으면 안되는
 
것이 우리의 룰아닌 룰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팁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담배를 피우는 저로서는 언젠가 한번 얘기했듯이 절대로 재털이가 있어도 안씁니다
 
창문을 열고 피우고 남은 꽁초는 밀봉이되는 카카오통 속에 물에 적신 휴지를 넣은 것을 재털이로 이용
 
담배 냄새가 안나도록 완전히 차단합니다. 사실 담배냄새가 방에 배는 이유는 피울 때보다도 남은 꽁초에
 
서 나는 냄새 때문에 더 배는 것 같습니다.(집에선 좀더큰 반찬통을 이용)
 
 담배꽁초를 버릴때도 비닐로 몇번 꽁꽁싸서 휴지통에.....
 
 이렇게 방청소 전에 우린 늘 사전정리를 합니다.
 
왜 ?? 당연히 돈받고 방을 빌려주니 그들이 응당해야 할일 아닌가하며 반문 할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첨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어느날인가 인도인들이 호텔방을 쓰고 나간 방을 본 후 부터는 절대 저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
 
군요....
 
그래서인지 지금은 큰 불편없이 당연히 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좀더 긴장풀고 즐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도 오래전부터 해온 것이라....
 
집으로 돌아가면 이러한 대개의 일들은 집사람 몫이 됩니다.^^
 
그래서 집이 편안합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
 
 
 
 
16 Comments
세일러 2012.02.13 21:06  
배려가 참 보기 좋습니다.
적도님 정도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정리는 하는 편입니다.
물론 방값내고 팁도 주는데, 안해도 그만이고, 바쁠땐 그냥갑니다.
그래도 가급적 정리는 하려고 노력해요.
머무른 자리가 아름답진 않아도 최소 욕먹지는 않는게 좋을듯하여....
적도 2012.02.14 03:06  
네 세일러님 마음가짐이 결과로 나타나는것 같아요!!
싫은데 억지로 할수는없을테지만 늘 세일러님처럼 맘이 있으시면 객실 쓰는 중에도 표시가 나겠죠!^^
필리핀 2012.02.13 21:12  
저도 숙소 구하기에 제일 신경을 쓴답니다...
자고로 잠자리가 좋아야 만사가 형통하니까요...
그래서 맘에 든 숙소는
다른분들께도 알려드리려고 노력하지요... ^^*
근데... 마지막을 보낼 방이 영~ 아니셨군요...
대체 어떤 숙소인지 살짝 귀띔 좀 해주셔요~ ^^;;;
적도 2012.02.14 03:10  
넵 !! 필리핀님 덕분에 좋은방쓰고 아내에게도 점수따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방콕스쿰빗 소이16인 메리세스라는 작은호텔인데...내일 방을 바꿔달라고했더니
바꿔준다네요!! 하루 자고나면 하루 반나절 남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려구요!!^^
적도 2012.02.14 12:48  
역시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제방위치쯤 되는 곳을 보니 천장에 얼룩이 있더군요! 저도 혹시 에어컨 배수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그저 보기만 좋게 하려고 에어컨 배수구를 천장속으로 집어넣으니 배수구물이 제대로 안빠지니 습기가 찰수 밖에요!! 저라면 당장 뜯어서 배수구 경사를 조정할텐데...주인이 인도인인듯 싶습니다. 별로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네요!! 꽤 중요한데도요.
필리핀 2012.02.14 14:58  
음... 메리세스... 좋지 않군여... ㅠㅠ
여행의 마무리인데... 살짝 아쉽겠어요~
벼뤼빛나는태국 2012.02.13 23:03  
방콕에 오실기회 있으시면 이곳도  한번 검토 하여 보세요!
http://cafe.naver.com/thaigolftelcom
http://www.condo77.com
적도 2012.02.14 03:12  
네!! 담에 들를땐 검토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곳에 오래 머무는 것을 싫어해서인지
방콕선  오래 못있겠더군요!!암튼 감사합니다
상쾌한아침 2012.02.13 23:53  
방콕에도 산이 있습니다. 언덕에 가까운 인공산이기는 합니다만... ^^;;;
적도 2012.02.14 03:15  
인공산이 있었군요!!!
북산남수는 겨울 북풍을 막아주고 남쪽의 햇빛과 햇볕을 많이받아 몸에 기를 얻고저 함이라더군요, 물론 겨울 난방비도 덜들구요!! 방콕이 아무리 더운나라라도 북쪽과 남쪽의 빨래 건조 속도는 엄청나더군요!
후회없는사랑 2012.02.14 03:45  
숙박업 종사자인지라..

어디에서건 숙박하고 나오면..
이게 참 직업병이라고 해야 하나.. 오지랖이라고 해야하나..
침대시트와 빨아야할 이불및베게커버를 몽땅 끄집어내어
객실 입구에 빨래하기 편하게 개어놓습니다..

객실 비품 이용한건 버리는건 모두 휴지통..
이용했어도 또 사용하는건 제자리..
이용안할 비품은 건들지도 않고..

담배는 피는지라 재떨이는 사용합니다만
퇴실하기전 물 묻힌 휴지로 재떨이 싸악 닦아주시고..

자고나서 체크아웃전에 시트 쫙~~~ 빼서 청소하기 편하게 접는거보면
사람들이 진짜 놀래서 쳐다봐요.. ㅎㅎ
적도 2012.02.14 12:39  
하하하 전문가라 다르시군요!! 역시 관점의 차이가 많이 다르네요!!
이용한것을 휴지통에 버린다는것과 시트 빼놓는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용안할 비품을 건들지도 않는것 혹은 타월이 한장만 필요하면 다른 한장은 건들지도 않는것은 비슷한데요!!한수 배웁니다.
다람쥐 2012.02.14 20:29  
만약 적도님의 혈액형이 A형이라며,
혈액형별 성격이라는게 정말 맞는 거겠죠.
적도 2012.02.14 20:32  
맞습니다!!!하하하!!
혈액형이 소심한 A형이라 남에게 욕먹기 싫어서 그러나보죠???
간큰초짜 2012.02.16 01:20  
본문 주제랑 거리가 멀지만...
군대 취사병 출신(주특기 752)에
일반 사병식당 취사병이 아닌,
장성식당(대령부터 입장 가능) 출신이라
잠깐 군생활 2년의 습관때문에
제대한지 20년이 가까워지는데도
식당에서 밥먹고 나면, 잔반은 잔반끼리
그릇은 그릇끼리 포개서 정리하고 나옵니다.
회사 직원들도 이제 습관이 돼서 저랑 같이 밥 먹고 나면
테이블 정리 싹 정리해놓고 나옵니다. ^^
적도 2012.02.16 17:14  
BOQ식당이라 하나요??
초짜님의 몸집은 혹시 그때부터 만들어지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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