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가서 먹었던 음식들(팁싸마이, 쏨분씨푸드, 꽝씨푸드, 반쏨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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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가서 먹었던 음식들(팁싸마이, 쏨분씨푸드, 꽝씨푸드, 반쏨땀 등등)

기니어스 28 6477

설 연휴를 이용하여 여자친구와 태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여행 동선고려해서 나름 잘짜서 먹고 온거 같네요 ㅎ

 

1. 꽝씨푸드

훼이쾅역 근처 지점으로 갔었습니다.

시간은 2시쯤 간거 같은데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아 바로 먹을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뿌팟퐁커리(M) + 팍붕파이댕(모닝글로리 볶음)(S) + 카우팟 까이(S) + 하이네켄 큰병 2개

이렇게 먹었습니다.

가격은 880바트? 정도 나왔던거 같네요.

맛을 평하자면

팍붕파이댕은 처음 먹어봤는데 한국인들 입맛에 딱 맛더라구요. 왜 다들 같이 시켜서 드시는지 알듯하더군요

공심채의 씹히는 식감과 약간 매콤한게 그냥 술안주로 먹어도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뿌팟퐁커리 역시 맛있었습니다. 다음날 쏨분씨푸드도 갔었는데 꽝씨푸드에는 양파가 들어있더군요.

쏨분시푸드도 밑에다 쓰겠지만 저는 쏨분씨푸드보다는 꽝시푸트가 더 좋았습니다. 여자친구도 마찬가지였구요

다 먹을때까지 느끼하지 않게 맛있게 먹었네요. 그리고 게가 싱싱하고 속이 꽉차서 맛있었습니다.

 

2. 팁싸마이

너무 유명한 팟타이 집이어서 맛이 궁금해서 갔습니다.

저녁 8시쯤 갔는데도 줄서서 기다렸습니다. 줄은 생각보다 금방금방 들어가더라고요

메뉴는

오믈렛팟타이 + 그냥팟타이 + 오렌지쥬스 큰거

맛은 글쎄요..

블로그나 리뷰에 너무 맛있다고 평가되있는게 좀 이해하긴 힘들더라고요.

너무 단맛밖에 안납니다. 그냥 설탕을 들이부은거 같은..

또 가서 먹자고 하면 다른데 가자고 할거 같네요.

그리고 오렌지쥬스.. 개인 취향이 있긴 하겠지만 이것도 너무 과장된게 아닌지..

짜뚜짝 시장에서 파는 오렌지 쥬스와 맛은 크게 차이나지 않고 다만 차이가 있다면 알갱이가 있고 없고 차이인거 같습니다.

 

3. 반쏨땀

2호점도 생긴거 같던데 저희는 쑤라싹역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1시반?쯤 갔었는데 대기 없이 바로 앉았습니다.

메뉴는

새우들어 있는 쏨땀 + 닭날개튀김 + 카우팟

닭튀김, 카우팟볶음밥은 그냥 일반적인 맛이었고, 쏨땀은 엄청 맛있었습니다.

태국 오기전에 연남동에 있는 툭툭*들*이에서 쏨땀을 먹어봤는데

그때도 맛있다 라고 느꼈었는데, 반쏨땀에 쏨땀이 더더욱 맛있었습니다.

근데 양이 좀 적어서 쏨땀 + 닭날개 추가 했네요.

여기서 제일 맛있게 먹어서 마지막날 한번 더 갔습니다.

 

4. 쏨분씨푸드

위치는 싸얌파라곤점으로 갔습니다. 저녁 8시쯤 도착했는데 쏨분씨푸드 앞에 사람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대기표 받고 1시간 넘게 대기하고 들어 갔습니다.

싸얌파라곤이 사람이 없이 텅텅 비었는데 쏨분씨푸트 앞에만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대부분 중국사람들 이었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꽝씨푸드와 비교를 위해

뿌팟퐁커리(M) + 팍붕파이댕(S) + 카우팟(S) + 싱하 큰거 1병

주문했습니다.

맛은.. 다른 리뷰에서도 말들이 많았지만 음식이 다 짰습니다.

뿌팟퐁커리는 자꾸 비교해서 좀 그렇긴 하지만 툭툭*들*이보다 맛있었던건 맞는데

먼저 꽝씨푸드를 가서 그런지 비교 하게 되더라고요. 일단 꽝씨푸드랑 비교해서 좀 느끼한 맛이 있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고 게는 싱싱해서 맛있었습니다.

쏨분씨푸드를 먼저 가고 꽝씨푸드를 나중에 갔었더라면 둘다 맛있게 먹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는 1188바트 나왔습니다.

 

5. 쿤댕 꾸어이짭 유안(끈적국수)

저녁 7시 반쯤 갔었습니다. 한두팀 대기 하고 있어서 기다리다 들어갔습니다. 자리가 좁아 합석을 해서 먹었습니다.

작은걸로 시켰구요. 고수가 들어가는지 안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시킬때 고수 빼달라고 하고 시켰습니다.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던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수도 쫄깃한게 좋았구요. 국물도 시원하니 좋더라고요

테이블에 있는 고추가루가 있어서 여자친구가 티스푼으로 하나 넣으려고 하니 앞쪽에 앉은 태국여자분이

엄청 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티스푼으로 절반정도만 넣었는데도, 국물을 떠먹으니 매운맛이 턱하고 올라올정도로 매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안넣는게 맛있습니다.

그리고 고수를 빼달라고 했는데 국수에 들어가는 넓쩍한 어묵같은거에 고수가 섞여 있는거 같더라구요

먹을때 약간 고수향이 났습니다. 못먹을 정도는 아니고요

 

6. 조조팟타이

끈적국수 먹고 좀 돌아다니다가 조조팟타이 가서 먹었습니다.

앞에서 호객하는 남자가 짧은 한국말하면서 주문 받더라고요.

새우, 닭고기 섞인 팟타이 하나랑 맥주 시켜 먹었고요, 저희는 팁싸마이보다는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먹는 내내 주문받았던 남자는 귀신같이 한국사람들만 골라서 먹고가라고 호객행위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계산할때 동전 10트짜리가 생겼는데 아에 팁이라고 하면서 가져가더군요.

뭐라고 하기도 뭐하고 실랑이 하기 싫어서 그냥 그러라고 했습니다.

 

7. 피어21(터미널21 푸드코트)

마지막날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간단하게 먹으려고 갔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메뉴는

카우카무(족발덮밥) + 어묵국수

카우카무는 국물을 너무 많이 뿌려줘서 좀 짰는데 맛있었습니다.

어묵국수는 마찬가지로 고수 빼달라고 했고, 국물도 담백하고 맛있었네요.

근데 쏨땀파는데가 있는지 좀 찾아보려고 했는데 결국 못찾아서 못먹었네요..

 

 

결론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곳은 반쏨땀, 꽝씨푸드 였습니다.

다시 태국 방문한다면 두곳은 꼭 다시 갈거 같네요. 대신 팁싸마이는 안갑니다.

 

 

 



 
 
세크메트v 16-02-12 13:17
   
7 쏨땀파는곳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처음 가셨기도하고 사람이 많아서 못찾으셨나봐요.. 
잘봤습니다.
 
     
 
기니어스 16-02-14 23:09
  
있긴 있었군요.. 
사진 쭉 둘러보고 영어 메뉴도 봤는데 전 못찾겠더라고요..
 
 
 
에시워스 16-02-13 23:44
   
팁싸마이는  저도 실망. 가성비가 떨어지더라구요.오렌지쥬스도 제법 비쌌구요.
 
     
 
기니어스 16-02-14 23:10
  
너무들 맛있다길래 기대가 컸나봐요.. ㅎ 
오렌지 쥬스도 큰거 2개 시키려다가 하나만 시켰는데 다 먹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amorly 16-02-15 16:44
   
방콕에서 유명하다는 뿌팟퐁커리식당 세곳중 
꽝씨푸드만 못가봤는데 이번에 꼭 가봐야겠어요ㅎㅎㅎ 
이제까지 먹어본 곳중엔 쏜통포차나가 제일 맛났어용
 
 
 
으유우 16-02-16 00:18
   
제 입에도 쏨분씨푸드 짰어요!ㅜㅜ
 
 
 
 16-02-16 10:32
   
6번 조조팟타이 그 짓하는 남자직원 혹시 인도계아니였나요? 
저희는 딱 한번 먹어봤는데 돈을 딱 맞춰서 줘서 그렇지않았지만, 다른 여행자들한테는 그런식으로 잔돈 안주고 그랬다더군요. 밉상이에요. 길거리 노점식당에서 무슨 팁 받는것도 아니고 받더라도 그런식은 아닌데 말이에요.
 
     
 
기니어스 16-02-16 11:07
  
네 인도계열 맞아요 
저도 태사랑에서 글 보고 갔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가져가더라고요
28 Comments
쌈쎈로드 2016.02.19 10:34  
음~~ 딥싸마이,나이소이, 안경집옆 국수집 등등  아직까지도 다니시는분들이 있는모양일 ,,,,,,
저도 엄청 먹자판인데,, 제짤븐경험상 배고플때는 엄청맛있었고 배가좀 부르다싶으면
엄청소문난집도 별로였다는,,, 근데 안가보신분들은 배고픈상태로 한번가보세요,,,
맛있게드시고요,, 멀지않아 다른데찿을걸요,,
그나저나 카오산도 오래전에 지겨워져서  다리건너 삼센방면으로 피난왔는데 이곳도 멀지안아
아니 이미,,
그짝꼴 날것같은데,, 어디조용하고,싸고,서민들많이사는  좋은데있으면 정보좀 주세요,,,
Affect 2016.02.19 19:22  
덕분에 글 잘 봤습니다. 저 끈적국수는 도대체 한국에서도 먹어보고 싶은데 찾기가 많이 힘들더라구요 요리하는 방법이라도 알아봐야겠네요 ㅜㅜ
깐짜나부뤼 2016.02.27 18:03  
끈적국수.. 정말 먹고싶네요
태국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방콕에 가게되면 카오산에 볼일이없어도
택시를타고 찾아가서 먹었었어요
흑 먹고싶다ㅠㅠ
타이짱 2016.03.01 20:19  
팁싸마이..정말 달죠.저도 왜 맛집인지 이해안가더라구요;;
이번에 꽝씨푸드 가봐야겠어요~ 잘뫘습니다^^
에오오오옹 2016.03.02 20:20  
팁싸마이 갈계획이였는데 ㅠㅠ 취소해야겠어요
우유탄쬬리퐁 2016.03.09 21:13  
음...팁싸마이는 목록에서 빼고...짝두짝시장 오렌지쥬스 적고...
싸와디까압 2016.03.20 05:52  
좋은정보 감사합닏다~
로셀리나25 2016.03.23 11:30  
꽝시푸드 꼭 가보고 싶긴한데 일정상 그 근처로 갈 일이 없어요 ㅠㅠ 일부러 라도 찾아 갈 만 할까요?? 방콕은 처음이라 아직 감이 안 잡히네요 ㅎㅎ
기니어스 2016.03.30 23:03  
제 기준엔 일부러 찾아갈만 한거 같아요.
꽝시푸드도 지점이 있는거 같은데 훼이쾅점 맛있었어요.
다음에 방콕 방문하게 되면 꼭 다시 들를계획입니다.
언제나그랬듯이 2016.04.27 16:54  
꽝씨푸드와 반쏨땀... 잘 기억해놔야겠어요 ㅎㅎ
영영영영영kmk 2016.04.30 11:41  
꽝씨푸드 일정에 넣어놔야겠어요 ㅋㅋ
십년만에우린 2016.05.10 01:19  
꽝씨푸드랑 끈적국수 접수합니다~
먹고싶은거 다먹을려면 일정을 아주 잘 짜야겠어요ㅜㅜ
atsitned 2016.05.20 01:30  
오오 끈적국수 첨들어봤어요 ㅋㅋ 태국은 진짜 먹을게 많은것 같은데 이번에 계획 잘짜서 꼭 먹고 와야겠네요 ㅋㅋ
요즘엔 2016.05.20 03:32  
꽝씨푸드!! 뿌팟뽕커리 먹으러간다고해도 과언이아니기에 일정에 살포시 추가해봐요ㅎㅎㅎㅎㅎ
어후 너무기대되네요
solpine 2016.05.26 00:29  
반솜땀 외에는 다다녀 본곳이라 반갑구요,,,다음에는 꼭 반솜땀에 가볼계획으로 메모 해 둡니다
bonitajyp 2016.05.26 08:33  
솜분씨푸드 갓었는데 꽝씨푸드 푸팟뽕커리가 더 맛있다고 하시니 이번휴가때는 꽝씨푸드로 가봐야겠어요. 꿀정보 감사해용!
나는짱이 2016.05.29 23:12  
이번에 여행가면 숙소가 쑤락싹 역 근천데 반솜땀 꼭 가봐야 겠네요^^
앤드류21 2016.06.02 15:58  
팁싸마이 목록에서 제외요~
방콕방콕방콕방콕방콕 2016.06.16 14:54  
지금 올리신 곳들이 유명한 체인 식당들인가봐요! 후기까지 자세해서 좋은 정보네요!! 잘 보고 고민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동글이쓰 2016.06.23 12:27  
딥싸마이 유명하다던데..안가고 싶어졌네요
유유킹 2016.06.27 17:19  
반쏨땀, 팁싸마이 빼고는 저도 다 가본곳이네요 ㅎㅎ 저도 꽝시가 커리는 더 맛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쏨분은 커리에 게껍질조각들이 왜이리 많은건지 씹다 뱉다를 반복했습니다 ㅎㅎ 작년 11월에 갔었는데 조조팟타이 삐끼가 중동사람이더군요 ㅎ 흥있는 친구...ㅎㅎ
트리플S 2016.07.22 09:58  
태국 여행 자체가 먹거리 여행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z부디버디z 2016.08.18 10:52  
좋은 후기네요, 사진이 있었으면 참고할만한게 더 도움이 됬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네요,
꽝씨푸드는 후기가 많이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ma6bong 2016.08.23 15:57  
꽝씨푸드, 쏨분씨푸드는 이제 외국인들만 많이 가는 곳 같습니다.
조금만 더 비용을 들여서 호텔 뷔페쪽으로 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요미사랑 2017.03.10 00:11  
반쏨땀 많이 못들어 본 것 같은데 새로운 곳 알아가서 좋네요~
dofkdof 2017.04.02 12:13  
반쏨땀 
호텔 근처인데 가봐야겠어요 ㅎ
감사합니다
볼땡이 2017.05.10 10:48  
딥싸마이 꼭넣어야지 했는데 반쏨땀이나 꽝시푸드로 바꿔야 할까 다시 고민이 생겼네요..ㅋㅋ정보 감사합니다.
자두맘 2017.12.18 09:43  
쏨분시푸드 ㅎㅎ 역시 나오는 태국 여행의 필수코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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