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빠똥의 바나나워크-시즐러가 생겼네요. 그리고 피자먹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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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빠똥의 바나나워크-시즐러가 생겼네요. 그리고 피자먹은 얘기

고구마 3 3162

 

거리에서 파는 족발덮밥 한접시에 100밧을 부르는 물가 비싼 빠똥...

물론 저녁에 반싼시장 쪽으로 가게되면 다소 저렴한 먹거리들이 나오는 야시장이 열리기도하지만, 전반적으로 빠똥 물가는 꽤나 비싼편이긴하죠. 부당하다고는 생각이 안되고 뭐 세계적인 휴양지니까 당연히 그러려니 합니다.

어쨌든 빠똥해변에 들어가기전에 우리는 영양섭취를 제대로 해줘야한다면서 푸켓타운에 있는 센트럴 페스티벌에 있는 시즐러에 들러서 의무를 다하듯 먹었었는데... 으흠? 정작 여기 와보니 빠똥해변에 시즐러가 떡하니 생겼네요.

바나나 디스코텍 옆에 바나나워크라는 몰이 생겼는데 그안에 식당과 편의용품점들이 입정해있네요. 생긴지는 꽤 된거같은데 우린 이제야 알았습니다.

위치는 방라거리에서 해변쪽으로 나와서 남쪽(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나와요.

바로 해변에 맞닿은 쇼핑몰이라서 자리를 잘 잡으면 식사를 하면서 멋들어진 안다만의 전경도 덤으로 즐길 수 있고... 위치적인 장점이 있는곳이었습니다.

1층에는 시즐러외에도 부츠등등 그 외 커피숍같은게 입점해있고요, 2층에는 와인커넥션이랑 후지 일식집 그 외 식당들... 그리고 3층에는 네일샵이나 스파... 패션용품점들이 있었던거같아요.

그런건 전혀 제 관심사가 아니고 우리의 목적은 오직 음식.

 

예전에 스웬센 빠똥지점이 다른곳보다 가격이 훨 비싸게 되있는걸 본적이 있어서 당연히 이곳 시즐러도 가격차등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가격이 똑같네요. 으으~ 이럴줄 알았으면 여기서 먹는건데 말이에요.

그런데 이상한건 손님이 없었습니다. 물론 비수기철이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평일 저렴한 런치세트의 경우 200밧대에서 메인요리랑 샐러드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좋은식당인데 다들 어디로 갔는지 낮에 갔더니 텅텅 비었더라구요. 성수기때는 좀 다를라나요. 그래도 비수기시즌에 여행자가 아주 없는건 아니었는데, 그에 비하면 너무 파리 날리는 분위기라 좀 의아했었어요.

단기여행자들은 아무래도 다른곳에서도 흔히볼 수 있는 특색이없는 프랜차이즈점보다는, 해산물에 집중하느라 여길 안오는건지... 아니면 그날만 그랬던건지 알수가 없네요.

우리는 당분간 푸껫을 갈일이 없어놔서, 성수기때의 바나나워크 풍경이 어떤지 갔다오신분들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즐러 점심 메뉴







 

아쉽다고 생각하고 휘적휘적 둘러보는데 2층에 선전 플래카드가 팔랑거리네요. 와인커넥션이라는 식당(이곳도 체인점)에서 내건건데,

<어떤종류의 토핑이라도 피자+탄산음료가 단돈 149밧 ! 단 저녁시간이전에 한함>

입니다. 오.. 다소 고급스레 보이던 와인커넥션이란 체인점은 어떤곳일까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비수기 프로모션할 때 한번 가볼만하네요.

토핑에 따라서 피자가격은 조금씩 다른데 프로모션 가격에 비해 생각해보면 정말 괜찮은 딜이고요, 정상가격일때는 음... 합리적인 수준인거 같습니다.

파스타랑 샐러드의 가격은 150-200을 사이에 있고 피자는 원래가격이 180-240밧 언저리 스테이크는 300밧대부터 시작해서 점점 높아지는...-_-;; 걸로 기억이 되는데

사실 스테이크를 먹을 생각은 전혀 없어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와인커넥션이지만 와인도 안먹었어요. 피자에 딸려나오는 탄산수가 양이 어마어마해서요.

피자는 두꺼운 미국식 피자가 아닌 얇게 구은 이탈리아식 피자이고, 토핑과 치즈도 꽤 맛이 괜찮았어요. 얇긴해도 8조각정도 나오니까 양이 적은편은 아니죠.

하여튼 이 식당은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와인과 각종 스테이크 그리고 피자 파스타를 파는 곳이던데 종업원들 응대도 괜찮고 특히나 해변가의 2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있는 식당인지라 전경이 정말 좋더라구요.

근데... 우기때라서 그런가 우아하게 폼잡고 있다가, 갑자기 비를 동반한 돌풍이 몰아쳐서 차양막 펄럭이고 테이블보 훨훨 날리고, 먹다가 내부로 급히 피난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비가 들이치기전까지의 분위기는 정말 괜찮긴했어요.

 

아무래도 와인커넥션의 주종요리를 먹어본게 아니라 뭐라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그냥 프로모션때 맛있는 피자를 먹게되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스테이크 프로모션 같은거 하면 또 가보고 싶긴한데 스테이크를 프로모션할일은 없겠죠. -_-;;



바나나 워크 Banana Walk






 


와인커넥션의 광고를 보고 찾아갔어요~





 


당연히 다 먹지 못하고 남은 것은 싸왔답니다.


3 Comments
락푸켓짱 2015.01.04 20:17  
얇은 도우를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와인커넥션 피자 너무 좋아합니다.
집 바로 옆에 와인커넥션이 있어서 거의 1주일에 한번은 가는것 같네요

시즐러는....센탄과 동일가격인지 모르겠네요
빠통은 프렌차이즈 식당가격도 타운보다 비싸서 말이죠~
고구마 2015.01.05 11:02  
아...저희도 분명히 가격이 높을거라서 생각하고는 메뉴판을 뒤적여봤는데
센트럴과 동일한 가격이어서 깜놀했어요.
빠똥에서 동일가격이라니...계속 그런 분위기로 가야할텐데 말이에요.
zoo 2015.01.07 20:05  
시즐러!!! 우리나라에 오픈할때부터 온가족이 좋아하던 레스토랑인데
우리나라에선 다 없어져서  너무 서운했어요.ㅠ.ㅠ
빠통에 새로 생겼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예요!!
다음에 빠통가면 꼭 가야겠어요^^ 반가운 후기 감사히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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