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에서 제가 격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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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에서 제가 격은 일입니다

천천히여행 3 5648
몇일전 프놈펜 야시장 바로앞에 앙코체이?
게스트 하우스에 숙박중 격은일 입니다.

자고 있는데 먼가 냄세가 나고 안좋은느낌이 나서 약간 정신을 차려보니 정전이고 뭔가 밖이 시끄럽다
그래서 창문을보니 옆에 시장 한가운데서
불이나고 타고있다.ㅡ.ㅡ;;; 헐.........
나도 모르게 갑자기 심장박동이 마구뛴다

그래서 방문 열어 복도를 보니 과관
급한데로 건나방 화장실에서 긴물호수로 창문열고
물을 뿌리는데 이건뭐 화분에 물주는것보다 못하다.
밖에 사람들은 구경하고 사진,동영상 찍기 바쁘고
누구하나 소화기 들고 뛰어들어가지 않는다.
일단 소화기라는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

조금했던 불이 점점 커지고 불기둥이 3층 내방높이 까지
솟아오르니 소방차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데
한참지나도 오지는 않코 소리만 계속 들린다
결국 시장이 중심이 거이 불바다가될때쯤
소방차가 도착 ㅠ.ㅠ

옆방 러시안 외국인이 비몽사몽 소방차소리에 놀라
나오더니 광경을 보고는 기겁을 했는지 짐을 싸기 시작한다 ㅋㅋ 그래서 나도 그냥 같이 짐싸서 따라 나선다

카운터에 사람도 없다 그냥 열쇠만 던져놓코
나서는데 구경꾼 때문에 엄청 혼잡하다 삐집고 나가서
근처 커피파는 좌판에 가서 앉아 담배한대 피며
가만 생각하니 바로 창밖 앞에서 불바다가 되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나를 깨우지도 않는
엄청난 친절에 다시한번 감동한다 ㅋㅋ

그때시간이 아침7시쯤인가 그쯤이다
근처 강변 워터뷰?게스트 하우스로 가서
불이 나서 자다가 도망왔다고 아침부터 체크인좀
해둘라고 했더니 웃으며 어서 오란다 근데 정전이란다
알겠다고 하고 방으로 가서 짐을풀고 하루를 시작한다

숙소에서 소화기나 비상구가 어딘지
여차하면 뛰어내리거나 대피할곳이 어딘지
한번쯤 확인해두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묵던곳도 창문은 도둑 때문인지 좁은 창살이 가득했고 소화기도 안보이고 비상구도없고
성인남자 한명 지나가는 좁고 경사진 계단하나가
전부였습니다.
얼마전 씨엠립이라는 곳에선 나이트클럽서 불이
났는데 돈 안내고 도망간다고 주인이 입구를 폐쇄해서
외국인들 포함 수십명이 질식해? 죽었다고 봤습니다.

절대적으로 자기몸은 자기가 챙겨야 할것 같습니다.
여행중이나 계획중인분들은 이글보시면 꼭
화재나 비상상황에 대한 최소한의 의식을 가지시라고
글을 적어봅니다.
3 Comments
멍청이1 2014.11.29 19:55  
바로 창밖 앞에서 불바다가 났는데 게하에서 깨우지도 않는 엄청난 친절이란 말에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웃음이 나오네요
여행! 그 소중한 시간에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하지만 별 피해가 없으신거 같아서 참 다행입니다
달리 생각해보면 창밖의 불을 본 그순간도 천천히여행님께선
그 누구보다도 제대로 여행하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지금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같은 인생의 여행길에 있답니다
님께서도 지금이순간이 가장 해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앙코르맨 2014.11.30 12:59  
몇일전에 프롬펜에 가봤더니 시장이 불에타서 쑥대밭이 되어 있더군요
아마 님이 묵으셨던 게스트 하우스 직원들도 불이 낫으니까 도망갔겠죠 손님들 깨우지도 안고
살아 남은게 다행이죠
깜따이 2014.12.05 18:18  
싼나라가 오히려 더 비싼 결과가 초래하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안전 위생등을 따진다면 캄보디아는 불안한 나라입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노후를 이곳에서 보내고 있는데 저도
나중에 이 곳에서 은퇴를 신중히 결정해야 겠습니다.
물론 캄보디아도 도시나 동네에 따라 안전 위생 등이 달라집니다.

캄보디아여행시 이런것들을 대비하여 로프를 준비해야 겠네요 ㅠㅠ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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