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정보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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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 정보 몇가지

나혀나 2 5925

여행 다녀온지 두달 넘게 지났는데,

얼마전 부모님 여행까지 준비해 드리다 보니 아직도 이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저역시 약간의 도움이 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1. 교통편


저는 가이드/차량 기사 정보 게시판에 소개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툭툭기사를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기본 13$ 에 장거리 이동 또는 일출을 볼 경우 추가 요금이 있었습니다.

압살라 앙코르 게스트하우스 홈페이지에 가면, 적정 요금이 게시되어 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툭툭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미도 있고 낭만도 있고 여유도 있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툭툭 이용시 마스크 외 썬그라스도 꼭 착용하세요.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피곤해지니까요 ^^

벙밀리아도 툭툭을 이용해 다녀왔는데, 거리가 멀어 걱정했지만,

시골길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힘들지 않았어요.


시하누크빌까지 나이트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제게는 아주 재밌는 여행의 일부였습니다.

버스는 현지 여행사에서 침대버스를 예약했습니다.

나이트버스는 의자를 눕히는 형태와 침대형태가 있었는데 

침대형 버스가 확실히 편합니다. 2층 앞자리를 예약해야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5$~20$ 정도이며 저희는 10시간이 걸렸지만, 현재는 도로공사중이라 1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프놈펜에서 호치민으로 가는 버스 시스템은 -_-:: 엉망이였습니다.

좌석번호가 중복되어 난감한 경우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픽업이 늦게와 버스를 늦게 타는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어딘들 안그렇겠습니까만.. ㅜ_ㅜ


2. 숙소


저희는 따플 키친 &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습니다.

따플거리는 럭키몰등의 이용도 가깝고 주변에 여행사와 세탁소 등의 편의 시설이 많이 있고,

펍스트리트와의 거리도 10분 정도, 조용하고 안전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따플 키친 & 게스트하우스는 가격만큼은 만족스러운 숙소입니다.

2층은 수압이 좀 약했지만, 더블베드 작은방의 가격이 하루 10$

냉장고 에어콘 선풍기 옷장이 있고, 3$에 꽤 멋진 도시락을 이용할 수 있는 숙소입니다.

조식은 숙박객에 한해 우거지탕과 설렁탕을 2$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하누크빌에서는 자나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1일 18$ 지금은 19$ 이라고 하는데,

역시 조식은 제공되지 않지만, 정말 깨끗하고 편안한 숙소였습니다.

위치는 바닷가까지 5분정도 소요되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곳이였습니다.


프놈펜에서는 인도차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는데

눅눅하고 -_- 곰팡이 냄새에 배수도 잘 되지 않아 정말 최악의 하루였습니다.


숙소는 직접가서 예약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직접 룸상태를 보시고, 배수와 수압도 확인하세요.

아고다에서 예약하는 것보다 직접 예약하는것이 더 저렴합니다.


3. 음식


과일은 시장에서 사 먹는게 가격도 질도 더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망고는 1kg에 1$ 정도입니다.

식당은 제 입에는 다 맛있었습니다.

톤레삽 레스토랑의 아침 쌀국수와

럭키몰 옆 릴리 를 강력 추천합니다.

가격은 1.5$ ~ 2$ 정도 ^^

한식은 대박식당과 타플키친에서 먹은게 다인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4. 모기기피제


럭키몰에 가면 우리나라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랄비 칫솔 땀띠약 등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니,

미리 준비해가지 마세요 ^^


5. 알라딘 바지


일반 몸빼바지는 3$ 알라딘 바지는 4~5$ 정도까지는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원하고 가벼워 여행중 입기에 너무 좋습니다.

짤 찢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다시가면 바지는 공항에서 입을 바지를 제외하고는 안가져갈거에요 ^^


6. 수건


저는 모든 숙소의 수건이 다 ^^::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보기에는 깨끗한데.. 어딘가 찝찝..

혹시 깔끔떠시는 분이라면 수건 몇장 챙겨가세요.


7. 한국인 여행사


사실 할말이 많지만,

그분들이 있어서 든든하고 감사한 점도 크다는건 인정합니다.

한국인만이 아닌 전세계 사람들에게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으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잘못된 정보로 누군가의 소중한 여행을 망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8. 정보를 얻기 위한 한국인 게스트하우스를 원하신다면 압살라 앙코르게스트 하우스를 추천합니다.


저는 만실이 되어 이용하지 못했지만,

타플 게스트하우스는 정보를 얻기 용이한 숙소는 아닙니다.

바우처등을 판매하거나 버스예매에 도움을 주지는 않으십니다.

여행사에서 하시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

하지만 다른 정보와 서비스를 원하신다면, 압살라 앙코르게스트를 추천합니다.

직접 방문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었는데, 신뢰할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종업원들도 밝고 편안해 보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한 여행 되세요!!

2 Comments
나옹이둘 2014.03.25 21:22  
두달 전 쯤이시면 1월달에 다녀오셨나봐요.
저도 1월말에 출발하려고 했는데 일이 생겨 뱅기 취소하고 7월초로 다시 잡았어요.
2년전 저도 님과 비슷한 루트로 여행을 해서 그런지 님 글을 읽으면서 그때가 다시 떠올랐네요.^^
그때도 망고가 1킬로에 1달러했는데 올드마켓 근처 로컬시장이나 노점에서 아주머니가 파시는
망고가 싸고 맛나더라구요.
따플에서 묵으면 조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나봐요. 2달러에 한식이면 정말 저렴한건데
7월에 가면 따플곰탕에서 먹어봐야겠네요.
저도 씨엠립서 시아누크빌까지 나이트 침대버스를 이용했는데 버스 승무원이 
티켓에 표시된 좌석을 무시하고 자꾸 버스 뒤쪽 자리를 주려고해서 실랑이를 벌인 기억이 나네요.
경험상 침대버스는 버스 앞쪽의 2층 자리가 가장 좋더라구요.
시아누크빌에서 호치민 가는 버스 타기위해 뚝뚝이 픽업을 기다리는데 버스 출발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아서 ㅎㅎ 그때 정말 속앓이를 엄청했었는데... 늦었지만 그래도 픽업이 오긴 오더라구요.
동남아가면 조금 시간에 관대해지면 스트레스 덜 받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겠더라구요.
7월초면 우기시즌 한 가운데인데 어떤 배낭여행이 될지 벌써부터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AutumnCho 2014.04.15 08:31  
원글님) 혹시 압살라 앙코르 게스트 하우수 Web주소 가 뭐지요?
그리고 사원들 들어갈때마다 입장요를 내나요? 아니면 한번 입장료 사면 여러 사원을 다 볼수 있나요? 혹 이것에대한 Web주소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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